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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크루세이더 킹즈2의 새로운 DLC인 옥룡(jade dragon)이 오늘(11월 16일) 출시됩니다.(아마 오후나 저녁쯤에 나올듯합니다.) 티베트지방이 플레이 가능 지역으로 추가되고, 그외 실크로드를 중국과 조공무역을 하며 교류하거나, 중국을 약탈하기 위해 원정을 떠나거나, 자신의 가문원을 중국의 공주와 혼인시키거나, 또는 가문원을 중국에 황제로 세우기 위해 침공하는 이벤트가 생기는 등 주로 중국과 교류하는게 주콘텐츠로 추가됩니다.
2. 그것말고도 이탈리아 반도에 샤르데냐-코르시카 왕국이 새로 왕국 데쥬레(de jure)에 추가되었습니다. 사실 이지역에 샤르데냐 왕국이 세워진건 맞지만 그건 엄연히 근세시기라 살짝 의구심을 가지실 분이 조금 있으실듯 한데....이는 게임 내적이 아닌, 게임 외적인 부분으로 봐야됩니다. 사실 이탈리아 지방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이탈리아 제국' 작위란게 있는데....제국을 형성하기 위해선 '왕국' 작위가 세개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탈리아 반도에선 '이탈리아 왕국'과 '시칠리아 왕국' 만 형성할 수 있습니다. 고생고생해서 이탈리아반도를 일통했더니만 제국을 형성할 수 없어서 제국 작위를 얻기 위해 크로아티아나 아프리카등 인근의 왕국 작위를 먹기위해서 고생을 해야했기에.... 의도적으로 고증에는 살짝 어긋나지만 샤르데냐-코르시카 지방에 왕국 데쥬레를 추가해 이탈리아 반도만을 통일해도 제국 작위를 형성할 수 있게 한거 같습니다.
3. 한편으로는 '문명의 요람'DLC가 새로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슬람 국가 전용 콘텐츠가 상당수 추가되었으며, 메소포타미아와 페르시아, 그외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이집트지방에 대대적인 프로빈스(땅 구역) 개편과 추가가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프로빈스의 생산품들중 신규 생산품으로 가축, 보석, 유리, 종이가 추가되었으며, 그외 맘루크 왕조만의 맘루크 정부나, 티무르 왕자들의 총독령이 추가되는 등의 패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외 국가의 문화와 별개로, 군주의 문화와 배우자의 문화, 종교가 새로이 표시되며, 국가를 위해 일하는 조언가들 역시 자신들만의 문화와 종교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4. 지금까지 동인 슈팅게임중 가장 유명하다 할 수 있고, 일본의 서브컬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동인게임 동방 프로젝트의 새로운 신작인 '동방천공장'이 스팀 상점에 추가되었습니다. 지난번에 동방프로젝트의 제작자 ZUN이 인터뷰에서 '동방이 스팀에 추가되진 않는다'고 말하기까지 더욱 흥미로워지네요. ...하여튼 한국이나 기타 일본을 제외한 국가에서 동방을 정품으로 이용하는건 사실상 굉장히 힘들었기에, 이는 동방프로젝트를 즐기는 입장에서 굉장히 기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ZUN이 이 천공장의 판매량에 따라 동방프로젝트의 전작들을 스팀상점에 추가할 수도 있단 말까지 했기에....더더욱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근데 출시일이 이틀 뒤라더군요.... 문명의 요람 오늘 출시....옥룡 오늘 출시....동방천공장 모레 출시....어...잠시만 이거....지갑이...
5. 최근에 '스컬걸즈'라는 게임을 새로이 운좋게 선물받아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 주로 플레이하는 캐릭터는 '파라소울'이란 캐릭터인데....
(사진속 중앙의 붉은 머리 여성)
목소리라던가 캐릭터성도 마음에 들고 스토리도 전형적인 왕도라(이부분은 직접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제 필력문제인지 마음대로 요약이 잘 안되네요.) 더욱 좋더군요. 헌데 실력은...'대전액션 게임은 지면서 크는거다.'라는 말이 딱이더군요.... 특히 '베오울프'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이녀석은 진짜 답이....열심히 지면서(?) 실력을 키워야 겠습니다.
6. 최근에 폴리포닉 월드가 아닌 다른 커뮤니티에서 설정을 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하다보니...제가 설정덕후(?) 기질이 있는건지 참 재밌어서 끊지를 못하겠더군요.
아, 세대륙 이야기는 천천히 쓰고 있습니다. 쓰는 양반이 게을러서 될까 싶지만요...하하...
도시가 무너져 가는데, 나는 여전히 살아있구나!-1453, 콘스탄티노플에서. 유언.
https://en.wikipedia.org/wiki/Constantine_XI_Palaiologos-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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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7-11-16 17:04:07
여러모로 게임 애호가들에게 낭보가 많이 쏟아져 있네요.
데 쥬레(de jure)라는 말은 법률상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어구니까, 적절한 추가일 것 같네요. 왕국의 작위가 3개 있어야 제국이 성립되니까 그것을 위해 법률상으로...납득했어요.
설정만들기는 역시 재미있죠. 이것들을 통해서 창작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는 한편, 현실에 근간하되 더 나은, 아니면 다른 방향의 것을 만들 때는 현실의 실정을 봐야 하니까 역사, 시사, 각종 문물 관련의 공부도 되니까요.
콘스탄티노스XI
2017-11-17 13:24:17
확실히 설정을 만들면서 역사나 시사에 좀더 관심을 많이 가진거 같습니다.
SiteOwner
2017-11-18 15:23:12
크루세이더 킹즈,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동방프로젝트, 스컬걸즈...앞의 셋은 포럼에서도 언급되어 왔다 보니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만 스컬걸즈는 처음 듣습니다. 여러모로 게임 생활을 풍성하게 즐기신다는 것만큼은 확연히 알 것 같군요. 게다가 고정 팬덤이 두터운 게임에 새로운 컨텐츠들이 추가되는 것에 행복한 고민을 할 게이머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파라소울은 일단 복장이 동생이 좋아하고 잘 입는 패턴이라서 눈에 확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찾아보니 일본판 성우가 타나카 리에...토라도라의 교사 코이가쿠보 유리의 성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