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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개인용 컴퓨터는 어떤 형태를 띠고 있는가요?
사용환경, 목적, 형태 등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일단 저는 폼팩터(Form Factor), 즉 어떤 유형의 본체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보려고 해요.
선호하는 PC의 폼팩터는 단연 노트북.
딱히 휴대할 일이 많지는 않지만, 최소한 실내에서라도 특정 장소에 구애됨 없이 위치를 옮겨가며 쓰기에 적합한 이점이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 방에서 쓸 수도 있고, 거실의 테이블 위, 장거리 교통수단의 좌석, 호텔의 객실, 필요한 업무현장 등 여러 환경에서 바로 사용가능한 범용성이 좋은 것이죠. 게다가 제품 배송용 박스 하나에 본체가 완전히 들어가서 수납공간을 적게 차지하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타인에게 사용내역이 보이는 것은 싫고, 너무 크면 그 점에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니까 노트북이 커지는 것은 별로 원치 않아요. 그러니 크기는 화면 대각선 길이 14인치 정도의 것.
그리고, 요즘의 노트북처럼 얇게만 만들어서 내구성이 떨어지고 확장성이 봉쇄되는 것은 그다지 반갑지가 않아요.
여러 인터페이스를 갖추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교환식 베이 및 익스프레스카드 슬롯 정도는 구비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기준에 가까운 현실세계의 제품은 일단 4가지 있어요.
일단, 러기드 노트북으로서는 이하의 2종류.
델 래티튜드 14 러기드 5414 (이미지 출처)
파나소닉 터프북 CF-54 (이미지 출처)
비즈니스 및 일상에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제품은 이하의 2종류.
델 래티튜드 E6440 - 현재는 생산종료 (이미지 출처)
파나소닉 레츠노트 CF-LX6 (이미지 출처)
이 4기종의 공통점은 14인치 화면에 광학식드라이브 내장형.
여기에서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램 슬롯 4개, 썬더볼트(Thunderbolt) 인터페이스, 광학식드라이브 내장베이의 활용도 증가 등을 추가할 수 있겠네요.
15년 동안 여러 PC를 사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언젠가는 다루어 보고 싶었던 분야를 이렇게 쓰게 되네요.
그리고 개인용 컴퓨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 그리고 설정해 보고 싶은 PC에 대해서도 대화의 장을 마련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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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17-12-30 01:00:59
지금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드는 생각은 "좀 더 가벼웠으면 좋겠다"
교수님이 가벼운 것을 좋아하시던데, 얼마 안 가서 휴가갔을 때 노트북을 들어보고서는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들고 이동하기가 영 좋지가 않아서요. 좀 무겁죠. 그래서 들고 다니기 편한 게 있으면 좋겠어요.
마드리갈
2017-12-30 01:59:52
그렇군요. 휴대할 상황이 많으면 확실히 경량화가 중요하겠죠.
저도 대학생 때 노트북을 자주 갖고 다녔던 터라 그 문제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노트북 설계사상을 썩 좋아하지만은 않고 있어요. 확장성의 봉쇄 문제가 고착화되고 있어서...
그나마 괜찮은 게 파나소닉 레츠노트 시리즈예요. 일단 20만엔은 가볍게 넘는 고가인 점이 흠이긴 해도, 금속제 바디라서 가벼우면서 튼튼하고,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상황에서도 정보를 지킬 수 있을 내구성은 보장하고 있거든요. 좀 더 저렴한 것으로는 도시바 테크라, 포테제 등의 것도 있는데, 파나소닉이든 도시바든 국내정발중이 아니라서 해외구매밖에 방법은 없어요.
국내에서 발매중인 제품으로는 델 래티튜드 시리즈나 HP 프로북, 엘리트북 시리즈 등이 좋은 대안일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