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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방직 추가채용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물론 시험은 시험이라 며칠 전부터 바짝 보기는 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제 목표는 내년에 있을 7급 시험이라서요.
그리고 시험을 보는데... 영어에서 '탁' 하고 막히는 느낌이 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태껏 공무원 시험을 치면서 느껴 본 적이 없는 '멘붕'이란 걸 처음으로 느껴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뒤에는 정말 찍을 수밖에 없었죠. 다행히 그 전에 문제들을 풀면서 줄여 놓은 것들이 있어서 그것들로 찍었기는 하지만... 먼저 든 건 '조용히 다음을 준비하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채점을 해 보니...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습니다. 합산을 해 보니 이번에 합격을 노려 볼 만한 정도가 되었더군요. 물론 조정점수가 나와 봐야 아는 법이겠지만, 기대하지도 않은 시험에서 이렇게 점수가 좋게 나오니 기쁘지 않을 수 없었죠. 어쨌든... 긴 수험생활 끝에 드디어 빛을 볼 기회가 오네요. 물론 제가 원하던 시험은 아니었지만요... 내년에는 정말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내일은 오래만에 작품 설정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 될 듯합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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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마키
2017-12-17 13:52:47
수고하셨어요.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기를 바랍니다.
마드리갈
2017-12-17 19:15:32
추운 날에 시험까지 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오늘은 망중한을 즐기고 계시려나요?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게 보여서 좋아요.
영광의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게 보여서, 글을 읽는 저도 역시 마음이 따뜻해지고 있어요.
작품 설정 이야기도 기대되네요. 오늘 기고해 주실 예정이군요. 그럼 그때 또 읽고 코멘트해 볼께요.
SiteOwner
2017-12-17 19:38:57
시험에 임하시느라 토요일에도 바쁘게 활동하셨군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은 편안하게 휴식을 하시는지요?
겨울이 깊어갈수록 나무는 더욱 단단하게 성장하고, 그 힘으로 새로이 봄을 맞을 때 아름다운 꽃과 건강한 잎을 내보이게 됩니다, 그렇게 나무가 겨울을 나듯이, 시어하트어택님의 꿈 또한 그렇게 결실을 맺으리라 믿습니다.
머지않아 낭보를 듣게 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그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근황을 전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어하트어택
2017-12-17 22:25:56
9급 시험 같은 경우는 조정점수에 희비가 많이 갈리더군요. 어떻게 될지는 발표일에 알겠지만, 처음으로 '점수다운 점수'를 받아보니 발표일이 기대되네요. 이제 내일이면 또다시 공부를 시작하러 갑니다. 기쁘다고 공부를 놓으면 안되니까요.
마드리갈
2017-12-20 23:46:36
조정점수라는 게 있군요. 그건 뭔가요?
간단히 설명을 부탁드릴까 싶어요.
앞으로의 정진에 막힘이 없기를, 그리고 있더라도 잘 돌파하실 수 있기를 기원할께요.
시어하트어택
2017-12-24 22:10:36
조정점수란 건... 9급 선택과목에는 행정법, 행정학, 사회, 과학, 수학이 있는데 과목별로 성격이 다 다르다 보니 원점수를 그대로 반영하기보다는 일정 비율로 조정해서 점수를 환산하는 것입니다. 조정점수에 따라 0.1점 차로 붙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