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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유래는 마츠모토 세이쵸(松本清張, 1909-1992)의 1957년작 단편소설 지방신문을 사는 여자(地方紙を買う女).
요즘 종이신문을 읽는 빈도가 꽤 낮아져 있어요.
뉴스를 방송 아니면 언론사의 웹사이트의 전자문서로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종이신문을 읽는 경우는 요즘 들어서 별로 없다고 할까요? 게다가, 국내나 북미, 유럽 등의 텍스트는 모두 가로쓰기인 데에 반해 일본의 경우 종이신문은 기본이 세로쓰기이고 전자문서는 가로쓰기이다 보니 같은 내용을 읽더라도 느끼는 감각에는 큰 차이가 느껴지기 마련이예요.
게다가 같은 세로쓰기라도, 단행본과 달리 종이신문은 여러 단으로 되어 있어서 읽다 보면 신문 특유의 독특함이 더욱 느껴지고 있어요. 그걸 정확히 말하라 하면 그건 명확히 설명할 수 없겠지만요.
오늘은 간만에 종이신문을 여유있게 읽을 수 있었다 보니, 여러모로 돌아보는 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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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17-12-21 01:01:15
종이신문 읽을 일이 사실 잘 없죠. 잘 보이지도 않는 거 같아요.
소식 들을 일 있음 뉴스를 보거나 인터넷 뉴스를 보거나 아예 게시판에서 다른 사람이 가져온 인터넷 기사 요약본을 보는 게 전부죠.
매체가 발전할수록 옛 매체는 설 자리를 점차 잃는 것만 같아요.
하지만 느긋하게 읽는 종이신문, 그 느낌이 있는 한 종이신문이 영영 사라질 거 같지는 않네요.
마드리갈
2017-12-21 18:05:16
아무래도 시대가 변하면 여러모로 많은 것이 변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전자문서가 종이문서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거예요. 과거 컴퓨터에 의한 사무자동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하자 이제 사무실에서 종이가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되었지만 결국 그렇지 않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종이의 사용량이 급증하기까지 했어요. 이렇게 철저히 생산성이 중시되는 비즈니스의 현장에서조차 전자문서와 종이문서가 공존하는데, 다른 분야에서 종이문서가 완전히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할 근거는 과연 있을지, 적어도 저는 모르겠다고 말할 수 있어요. 신문도 마찬가지이고, 정기간행물, 단행본 등도 그러할 거예요.
또한, 비슷한 경향이 음악에도 있어요. 미디어에서는 LP가 부활했고 음향기기는 진공관앰프가 여전히 생산되고 있기도 해요. 진공관앰프는 음색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등의 특유의 이점이 있어서 고급 오디오기기에서는 절대 소수파가 아니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