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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오늘 일몰부터 크리스마스인 다음주 월요일까지가 연휴입니다.
그리고 이 연휴가 올해 마지막의 연휴가 됩니다.
올해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많은 일 중에는 불행한 일도 많았고, 그래서 여러 사람들을 가슴아프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여러 사건사고의 당사자 및 남겨진 처지가 된 분들에게는 이 연휴 또한 길고 긴 아픔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물론, 각자 처한 입장과 상황이 다 다르다 보니 마냥 침울하게 보낼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상관없는 일이라고 외면하기보다는, 잠깐이나마 짧은 기도를 올려 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슬픔에 직면한 분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그리고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게 돌아보고 조심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올해 마지막 연휴를 맞는 그늘 이곳저곳에 햇살이 좀 더 비치기를 바라며, 잠시 기도합니다.
이 연휴도 뜻깊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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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대왕고래
2017-12-24 21:45:13
이번 해는 클라이막스였어요. 석사생활 마지막 해였으니까요.
1년차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들이대다시피 해서 엄청 깨졌고, 2년차가 되니까 드디어 뭐가 보이는데 벌써 끝날때라니 이상하네요.
지금은 논문 마무리 작업중인데, 제대로 마무리지어야겠어요.
2017년에는 이상하게도 사건사고도 많았고 안 좋은 소식도 많았어요.
다음 해에는 그러니 좋은 소식만 많이 들었으면 좋겠네요.
SiteOwner
2017-12-25 13:05:12
올해는 대왕고래님께도 여러모로 힘든 한 해였군요. 고생하셨습니다.
논문의 마무리도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올해도 정말 다사다난했습니다.
작년보다는 그래도 좀 낫겠지 싶었는데, 국내외 사건사고 및 주요현안을 보니 그렇게 단언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17년도 험난한 한 해로 역사 속에 남겠지요. 2018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올해보다 더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만은 확실히 간절합니다. 새해에 좋은 일이 더 많기를 기원합니다.
시어하트어택
2017-12-25 21:45:38
많은 일들이 있었죠. 특히 요 며칠 전에 일어난 일은 여러 가지 사연을 보니 더욱 안타깝더군요. 그분들의 상처가 빨리 치유되기를 바라야겠지요. 다들 한해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SiteOwner
2017-12-26 23:34:04
말씀하신 그 사건의 끔찍함은 필설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픔은 옅어지긴 하지만, 마음에 응어리와 멍은 여전히 남게 되지요. 그리고 그 시간이 굉장히 고통스러울테니 무엇을 말할 수 있을지...그 참사로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분들이 그 상처를 이기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할 뿐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