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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렀던, 그리고 길러보고 싶은 동물 이야기

마드리갈, 2017-12-24 21:29:29

조회 수
190

크리스마스 이브의 날, 갑자기 생각나는 건 동물 이야기.

지금까지 길러본 동물은 2가지네요.
어릴 때 집에서 개를 길렀고 그 개와 같이 했던 나날들이 소중했다 보니 지금도 그 개에 대해 감사해 하고 있어요.
그때와는 달리 지금은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동물을 기르기에는 제반 여건이 썩 좋지 않은 터라 이사온 이후로는 동물을 기르지 않고 있지만요.

개 이외에 길러본 동물로는 금붕어가 있어요. 역시 개와 함께한 나날과 시기가 겹쳐요.
그 금붕어의 영향도 역시 작지가 않은지 어항이나 연못에 화려한 색깔의 관상어가 사는 게 보이면 역시 눈길이 많이 가네요.

요즘은 친척 여자애가 고양이를 기르고 있고 그 고양이를 처음으로 만난 날 고양이가 저를 보고 냥냥거리면서 품에 안겼던 것이 지금도 기억나고 있어요. 그날 바로 손가락을 물려서 고생하기도 했지만요.

다시금 동물을 기를 환경이 된다면 어떤 동물을 기를까 하는 생각도 간혹 하고 있어요.

역시 이전에 길렀던 개와 닮은 개가 최우선순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때의 개는 여우를 많이 닮았다 보니, 여우를 봐도 사랑스러움이 많이 느껴져고 있어요.
꼬리가 풍성한 동물을 좋아하다 보니, 고양이라면 메인쿤이나 노르웨이숲 같은 품종에 특히 관심이 많이 가고 있어요.
많은 경우 즐거워하고 잘 노는 수달도 참 귀여워요.
특히 수달은 친화력도 좋고, 의외로 발톱 등이 크지 않아서 다칠 위험도 적다는 게 수달 관련 영상에서 잘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관심이 많이 가고 있어요.
통통하고 동글동글한 프레리독도 빼놓을 수 없겠죠.

다시 동물을 기를 날이 언제일지, 그리고 무슨 동물을 기르게 될지는 현 시점에서는 알 수 없지만,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작은 행복감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대왕고래

2017-12-24 21:33:31

애완동물... 어느 애완동물을 키울지 생각해봤는데, 가장 걱정되는 건 이거에요.

까먹고 밥을 안 주거나 관리를 제대로 못 해주는 상황이 벌어질 거 같아서 제일 걱정이에요.

그래도 키운다면 역시 고양이일 거 같아요. 왠지 애완동물을 키운다기 보단 룸메이트가 하나 더 생기는 기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마드리갈

2017-12-24 21:37:17

그렇죠. 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 하는 일이고, 동물의 생태에 대한 공부가 필수적이니까요. 요즘 신경쓰는 분야가 많아서 소홀히 할 위험이 있고, 그렇다 보니 동물 기르기는 후순위로 밀려난 상태이긴 해요.


고양이는 참 사랑스럽죠. 무표정한 듯하면서도 귀엽고, 개와 달리 다소 정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애정의 깊이가 얕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고양이는 고양이 특유의 매력이 있어서 길러보고 싶어요.

마키

2017-12-25 04:10:57

소유주로서의 주인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좋은 주인은 못될거같기에 당분간은 뭔가를 기를 생각도 예정도 없네요.

마드리갈

2017-12-25 15:55:46

마키님의 경우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요.


동물은 살아있는 생명체이고 게다가 사람이 쓰는 말을 구사할 수 없으니까 동물을 기르려면 여러가지를 동물에 맞춰야 해요. 그래서 동물사육이 결코 쉽지만은 않죠. 이미 동물을 길러본 경험이 꽤 있는데도 생활환경이 바뀌니까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제 경우만 해도 역시 그러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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