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연말 및 2018년 새해를 더 의미 있게 맞기 위하여 원래는 해넘이 및 해맞이 등산을 연말과 연초에 이어 하기로 계획하였으나, 그 날의 숙박 및 교통편이 줄줄이 매진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정을 앞당겨 12/26(화) - 12/28(목)일간 전북 부안에 위치한 변산반도국립공원 및 전북 정읍에 위치한 내장산을 탐방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어떠한 경험을 했는지 안내하겠습니다.
12/26(화)일에는 전북 부안에 위치한 변산반도국립공원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실시합니다.
▲ 아침 6시에 기상하여 서울 반포에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합니다.
▲ 아침 8시 20분에 정읍 행 버스가 플랫폼에 들어옵니다. 이번 예매는 모바일 앱으로 미리 마쳤기 때문에 승차권을 발급할 필요 없이 바로 탑승합니다.
▲ 8시 30분에 버스가 출발합니다. 이 날은 평일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 산에 가득 덮인 눈을 보면서 겨울의 전형적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음미합니다.
▲ 1시간 10분을 달려 정안휴게소에 휴식을 위하여 잠시 정차합니다.
▲ 정읍에 가까워질수록 날씨가 흐려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 서울을 출발한 지 2시간 50분 만에 정읍 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 곧바로 곰소(전북 부안군 진서면)로 가는 버스에 환승합니다. 참고로 교통편으로 이동 시 부안-곰소 간 이동 거리보다 정읍-곰소 간 이동 거리가 더 가깝습니다.
▲ 곰소로 이동 중에 다행히 날씨가 서서히 개입니다.
▲ 서해안의 자랑 중 하나인 천일염을 만들어 내는 염전이 창가로 보입니다.
▲ 정읍을 출발한 지 40분 만에 곰소정류장에 도착합니다.
▲ 전북 부안의 진서면(곰소)은 예전부터 젓갈의 주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곰소항에 정박 중인 어선들을 바라보며 짭짤한 바닷공기를 폐포 하나하나까지 채워봅니다.
▲ 예전에 쓰였던 항구 구조물과 어부의 오랜 친구인 갈매기들을 기록에 담고 곰소항 언저리에 위치한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 곰소항을 한 눈에 바라보면서 맥주 한 캔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 변산반도국립공원이 위치한 내소사로 가는 버스에 탑승합니다.
▲ 이 날 탐방할 산봉우리 중 하나인 관음봉이 저 멀리 보입니다.
▲ 변산반도국립공원 입구인 내소사에 도착하여 바로 등산할 채비를 합니다.
▲ 원래는 내소사에 입장하여 등산을 하는 것이 주요 코스지만, 우회로를 이용하면 내소사 입장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현지 분의 조언에 따라 이 식당 뒤에 위치한 등산로에서 탐방을 시작합니다.
▲ 넓은 길은 금세 좁고 가파른 전형적인 등산로로 변모합니다.
▲ 이 구간부터 골짜기를 벗어나 언제나 바다가 보이는 능선으로 진입합니다.
▲ 고도가 점점 높아질수록 험준하고 거친 길을 더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 출발 후 40분 만에 첫 번째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 이 날은 바람이 거세지만 그나마 날씨가 따뜻하여 무난한 등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첫 번째 갈림길에서 20분 만에 첫 봉우리인 세봉 정상에 오릅니다.
▲ 세봉 주변의 풍경을 눈과 기록에 담습니다.
▲ 세봉에서 이 날의 최고봉인 관음봉까지는 약 40분이 소요됩니다.
▲ 세봉 출발 후 정확히 40분 만에 이 날의 최고봉인 관음산 정상에 오릅니다.
▲ 산과 바다의 만남은 어떤 표현으로도 표현하기가 어려운 장관으로 산출이 가능합니다.
▲ 관음봉의 북동쪽으로 부안과 군산을 잇는 새만금방조제가 또렷하게 보입니다.
▲ 관음봉에서 내소사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 하산하는 길에도 '자연은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예술가' 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들이 저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합니다.
▲ 등산로가 점점 넓어지면서 이 날 탐방의 마무리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 등산을 마무리하고 곰소항으로 다시 이동하기로 결정합니다.
▲ 등산을 마치고 내소사 정류장에 도착한 시간과 내소사를 출발하여 곰소항까지 이동하는 버스 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는 관계로 걸어서 곰소항까지 이동합니다. 마침 썰물 시간이었기 때문에 거대한 갯벌과 일몰 풍경이 저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 걸어서 1시간이 걸려 곰소항에 도착합니다.
▲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곰소항의 명물 중 하나인 조개젓을 산 후 정읍 행 버스에 오릅니다.
▲ 약 40분 후 정읍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터미널 주변에 숙소를 잡고 저녁식사를 위하여 정읍 연지시장으로 이동합니다.
▲ 시장 안에 있는 식당들을 살펴본 끝에 순대국밥으로 결정합니다.
▲ 한나절 동안 매서운 바람을 맞은 후에 먹는 순대국밥은 순식간에 몸을 녹입니다. 저녁식사 후 다음 날에 있는 장거리 등산을 위하여 휴식합니다.
다음은 내장산 6개봉 탐방기를 다루겠습니다.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是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53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64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2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56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58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995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67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1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0 | |
5885 |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2024-11-11 | 3 | |
5884 |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2024-11-10 | 5 | |
5883 |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2024-11-09 | 10 | |
5882 |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4
|
2024-11-08 | 86 | |
5881 |
있는 법 구부리기4
|
2024-11-06 | 44 | |
5880 |
고토 히토리의 탄식2
|
2024-11-05 | 29 | |
5879 |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2
|
2024-11-04 | 36 | |
5878 |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4
|
2024-11-03 | 51 | |
5877 |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2
|
2024-11-02 | 34 | |
5876 |
"임기단축 개헌" 이라는 그 이타주의2
|
2024-11-01 | 43 | |
5875 |
"법관 출신 주제에" 발언이 주는 참된 교훈2
|
2024-10-31 | 37 | |
5874 |
"똑같은 놈은 안되겠다" 와 "어쨌든 네놈만은 죽인다"2
|
2024-10-30 | 42 | |
5873 |
오랜 담론에서 간혹 읽히는 심술2
|
2024-10-29 | 45 | |
5872 |
러시아군에 충원되는 북한군에 대한 논점 몇 가지4
|
2024-10-28 | 89 | |
5871 |
코멘트가 잘 늘지 않는 것에 대해 느끼는 벽2
|
2024-10-27 | 48 | |
5870 |
홀로라이브 카드덱을 구매했습니다3
|
2024-10-26 | 87 | |
5869 |
하루종일 바쁘네요2
|
2024-10-25 | 50 | |
5868 |
국제연합일에 써 보는 오늘날의 UN 유감2
|
2024-10-24 | 53 | |
5867 |
수상한 전화에는 이제 집요함까지 더해진 듯...5
|
2024-10-23 | 81 | |
5866 |
이전과 꽤 달라진 식생활 이야기 조금.2
|
2024-10-22 | 64 |
2 댓글
SiteOwner
2017-12-29 18:09:36
변산반도 쪽은 이전부터 가 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인연이 닿지 않더군요. 그래도 광주, 전남 쪽은 가끔 가 보았고, 동생이 대입에 합격한 뒤에 같이 여행을 가 보기도 한데, 변산반도 쪽은 물론이고 전라북도 자체가 아직은 미지의 영역입니다. 사실 전라북도 땅에 발을 디딘 적은 있습니다만 군복무 도중 훈련병 시절에 행군할 때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넘나든 정도밖에 없다 보니 전라북도 자체가 지금도 딱히 인연이 있는 건 아닌데, 마침 B777-300ER님께서 올려주신 글과 사진 덕분에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높은 산이 맞닿아 있는 곳은 참 좋습니다. 변산반도에서도 그것을 느낄 수 있군요.
저런 것을 느껴본 데가 국내는 설악산 인근, 해외는 일본 오이타현 벳푸, 야마구치현 및 이시카와현 해안지대였습니다.
다음 편은 오늘 올리실 예정이시군요. 기대하겠습니다.
마드리갈
2017-12-30 02:24:25
겨울산행을 다녀 오셨군요. 이번주는 꽤 추웠을텐데,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물이라는 게 참 신비해요. 날씨에 따라 여러가지로 형태를 바꾸고, 바다나 호수 같은 지형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된다고 할까요. 그래서 물의 여러 행태나 만드는 지형을 알면서도 매번 보고 싶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변산반도 쪽의 경치가 저런 것이었군요. 아직은 가 본 적이 없어서 모르고 있었는데...
광주, 전남 쪽의 음식은 알고 있지만 전북 음식은 어떤지 또 궁금해지네요.
처음에 전라도 음식을 접하고 느낀 문화충격은 지금도 생생해요. 이렇게 맛있는 것을 왜 이태까지 몰랐지? 하는 느낌.
저 식당의 반찬접시가 단체급식용 식판인 건 확실히 기묘하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