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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 즐거웠던 여행의 기억들

마키, 2018-02-25 08:15:33

조회 수
173

(* 제목의 SMO는 수퍼 마리오 오디세이의 약자.)



그간 수퍼 마리오 오디세이를 하며 각 왕국에 대해 느꼈던 감상이나?왕국 특유의 기믹 등을?이야기해보는 페이지입니다.

각각의 의상은 그 지방 고유의 의상이 있을 경우 그쪽을 우선시하고 없을 경우엔 어울리는 임의의 복장으로.


각 왕국의 스크린 샷은 초회차 진행 도중에 촬영했던 잃어버린 왕국과 쿠파 왕국 이외에는 모두 엔딩 이후의 상태로 촬영된 것이라 초회차 플레이와는 상당히 차이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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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로 가는 다리 위에서 바라본?모자 왕국의 랜드마크 모자탑.)


운해에 감싸인 모노톤의 유령 마을?모자 왕국 '모런'.


게임의 튜토리얼을 담당하는 동시에 기본적인 조작법 등을 배우면서 스테이지(이하 여기서는 마리오가?돌아다닐수 있는 모든 영역을 통칭)를 클리어하는 간단한 맵입니다. 마리오와 함께 조작할 수 있는 본작의 또다른 주역이자 마리오의 파트너인 모자유령 캐피의 고향이기도 하며 여행의 도우미인 하늘을 나는?배 오디세이 호가 만들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단순한 튜토리얼 스테이지인 만큼 초회차에는 모아야 할 파워문이 없으며, 기본적인 조작법과 캡처(*)라는 특유의 기믹만 습득하고 바로 폭포 왕국으로 넘어갑니다.?스테이지를 비롯한 왕국?전체에 운해가 떠다니고 있으며 이따금 공중에 떠 있는 플랫폼 등을 숨기거나 드러내기도 합니다. 단, 다른 왕국도 그렇지만 돌아다닐 수 있는 스테이지와 공중 플랫폼?이외의 영역은 전부 낙사 판정이 적용됩니다.


그 이름대로 상징물은 모자. 주민인 모런인들부터 모자 쓴 유령으로 나오며 오디세이 호를 비롯한 하늘을 나는 배나 건물이 전부 모자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인 재밌는 왕국. 알록달록한 타 왕국과 대비돠는 특유의 모노톤 컬러와 음울한 테마곡, 왕국 특유의 기묘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는 어쩐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떠올리게 합니다.



(* 특정한 대상에 캐피를 던지면 마리오가 그에 빙의해서 대상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능력과 특성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것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스테이지와 퍼즐 등을 클리어 하면서 파워문을 획득하는?플레이가?이 게임의 핵심. 캡처 대상은?각 왕국의 주민 같은 NPC나?전기박스, 레버, 스위치, 지퍼, 안전봉, 볼보노인(?!) 등의 다종다양한 사물들, 특히 굼바, 김수한무, 킬러, 버블-쿠파 성에 자주 나오는 불덩이- , 와르르, 뻐끔 플라워-파이어,독-, 티라노사우루스?등의 적 캐릭터도 캡처하여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자 최고의 묘미.


각 왕국의 주민은 사막 왕국의 '볼테다', 눈 왕국의 '파우더볼인 선수'처럼?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도시 왕국의 '미니카를 조종하는 뉴동커', 여러 왕국에 등장하는?'낚시 김수한무'처럼?엔딩 이후의 파워문 수집 미션?미션에 할애된 경우도 있으며,?사물은 '전기박스'와 도시 왕국의 '안전봉', 여러 왕국의 '볼보노인'처럼 맵 구조물의 이동에 쓰이는?사물이 있고, 대부분은?대상이 가진 특정한 기믹을 가지고 주어진 퍼즐이나 미션을?수행하는 진행이 일반적입니다. 적 캐릭터는 단순한 퍼즐의 키아이템으로 쓰이는 것부터 스토리와는 관계없이 파워문 습득 미션에만 관계된 캐릭터-주로 엉금엉금-도 있지만?대부분은 해당 왕국의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필수적인 경우가 상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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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마크인 거대한 각룡 화석과 폭포를 올려다보며.)


폭포 화석이 빚어내는 태고의 비경?폭포 왕국 '다이너폴'.


모자 왕국에서 기본적인 조작법 등을 습득했다면 여기서는 맵 탐험과 이동 등을 배우면서?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브리들의 수장 '마담 부르드'를 물리치고 그랜드문-파워문 3개로 취급-을, 맵을 돌아다니며?다소의 파워문을 모아 오디세이 호를 부활시키는 것이 이 왕국의 메인 컨텐츠입니다. 어느정도 마을이나 도시가 구현된 다른 왕국과 다르게 이곳은 보시는 그대로 태고의 비경으로 거대한 각룡 화석과 거기서 뿜어져나오는 폭포의 웅장함이 일품.


각룡 화석과 별개로 맵 구석구석의 바위 등에도 화석(주로?2D?시리즈의 8비트 도트 그래픽으로 표현된 적 캐릭터들)이 남아 있고, 특히 이 곳에서 처음 캡처해서 조종 가능한 티라노사우루스의 박력넘치는 액션은 이 왕국 최고의 묘미. 닌텐도 스위치 컨퍼런스에서 이 게임이 처음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나왔던 BGM의 편곡 버전이 이 왕국의 메인 테마곡으로 엔딩 크레디트에도 이 곡의 편곡 버전이 삽입되었음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이 게임 전체를?대표하는 메인 테마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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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뜨레나 마을, 유적(의 원형탑),?역피라미드, 보름달이 한 눈에 보이는 오디세이 호?앞의 야트막한?언덕에서 바라본?전경.)


드넓은 사막을 마음대로 활보하는?자유로움?모래 왕국 '아뜨레나'.


앞의 두 왕국이 기본적인 조작과 이동법을 배우는 일종의 튜토리얼 스테이지라면?여기는 그렇게 배운 기술들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용도의?거대한 왕국으로 수집해야할 파워문(총 89개)과 로컬 코인(* 100개)의 숫자 역시 앞의 두 왕국과는 궤를 달리 할 정도. 멕시코를 테마로 한 사막 마을로 척박한 사막에 산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쾌한 아뜨레나인 주민들(왼쪽 하단의 솜브레로를 쓴 파란색과 초록색 얼굴.)과 알록달록하게 칠해진 멕시코 풍의 건물들, 그리고 이 왕국의 상징이자 메인 컨텐츠인 역피라미드 신전이 최고의 볼거리입니다.


처음 초회차에 도착했을 때에는 쿠파의 행각에 의해 분노한 아뜨레나 신에 의해 왕국 전역이 얼어붙어 얼음이 얼어있을 정도로?추운 사막이라는 기묘한 분위기를 내며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아뜨레나 신을 물리치면 본모습을 되찾습니다. 역피라미드는 초회차에는 아랫 꼭지점이 땅에 박혀있지만, 스토리를 클리어하면 전체가 공중에 떠 있는 상태가 되고 이후로는 전선을 통해?올라갈 수 있습니다. 왕국의 규모가 방대한 만큼 모아야 할 파워문도 상당히 많은데, 질리면 그런건 다 내던져버리고 드넓은 사막의 모래언덕을 마음대로 떠돌아다니면서 하고싶은?파워문 미션을 클리어하는?자유로움을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왕국의 기념품은 근처 유적의?돌을 채취해 주민들이 직접 깎아 만들었다는 맹수 잭시의 조각상과 원본처럼 공중에 부유하는 모습이 포인트인 역피라미드의 모형. 잭시는 이 지방 고유의 탈것으로 맹수 형태의 석상입니다. 석상이라는 특성상 독늪 같은 특수 지형의 패널티를 무시하고 진행-이를 이용한 파워문 미션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속도가 굉장히 빠른데다 브레이크를 먹여도 제대로 컨트롤 하는 것이 어렵고 일단 한번 타면 정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난점.?역으로 그런 잭시를 타고?호쾌한 테마곡을 들으며?드넓은 사막을 마음대로 폭주하는 것도 이 왕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컨텐츠.




(* Local Coin: 이름대로 각 왕국 고유의 화폐로서, 각 왕국의 상징물이 새겨지거나 그 형태로 이루어진 보라색 코인입니다. 일반적인 금색 코인과는 별개로 취급되며, 각 왕국마다 규모에 따라 50개/100개씩 존재. 이들로 오디세이 호의 외관을 꾸밀 수 있는 왕국의 엠블렘?스티커나 내부를 장식할 수 있는 기념품, 각 왕국 고유의 의상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당연하지만 로컬 코인은 각 왕국마다 별개로 카운트됩니다. 일반적으로 상점은?해당 왕국의 주민이 운영하지만 폭포 왕국처럼 딱히 그 지역의 주민이 없거나 하는 경우에는 다른 왕국의 주민등이 대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하의 두 왕국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순서가 정해지는 특수한 진행이 적용되는 스테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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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입구 앞에서 바라본 마을의 풍경. 오른쪽 상단이 돗시, 왼쪽의 빨간 물고기가 뽀꾸뽀꾸. 마리오 바로 오른쪽이 드레시인.)


나른한 테마곡과 우아한 분위기가 아름다운 호수 왕국 '드레시 호수'.


수상과 수중의 두 지형으로 나누어지며 처음으로 수중 액션을 배우면서 적응하는 스테이지. 본작에서는 물속에 잠수하면 산소 게이지가 줄어들면서 체력이 깎이는 패널티가 적용되는데, 이는 물고기 뽀꾸뽀꾸를 캡처해 조종하거나, 패널티를 줄여주는 어시스트 모드로 플레이하는 것으로 대처 가능.


마을은 수중에 있는 돔 내부에 위치해 있으며, 마치 아틀란티스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또 이곳에서 처음으로 돗시라는 어룡을 타고 다닐 수 있고, 후에 나올 바다 왕국에는 노란색과 보라색 아종이 각기 이동식 상점으로 스테이지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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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에 뒤덮인 강철 구조물과 맵 전체를 감싸는 거대한 돔의 기묘한 앙상블.)


기계와 자연이 공존하는?유토피아?숲 왕국 '스팀 가든'.


이 게임에서 손꼽히게 마음에 들었던 스테이지 중 하나. 거대한 삼각 패턴의 돔으로 감싸인 내부에는 기계와 자연이 공존하는 유토피아가 펼쳐져 있으며, 이 왕국의 주민이자 왕국의 식물들을 관리하는 가든인 역시 식물을 사랑해 마지않는 로봇들. 특히 기타 연주를 메인으로 깔면서 진행되는 테마곡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심심하면?방문해서 돌아다녀보는 왕국입니다.?


이 왕국의 특산품은 로켓 플라워라는 꽃. 캐피로 캡처하면?모자에 매달고 일정시간동안?로켓처럼 가속하면서 가파른 언덕이나 수면도?그대로 질주하는 호쾌한 액션이 일품. 이곳을 비롯해 이후의 다른 왕국에서도 이것을 가지고?파워문 수집이?가능한 히든 스테이지나 퍼즐 스테이지 등이 숨겨져 있습니다. 다른 왕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형이 상당히 복잡한 편인데, 그만큼 이곳에서의 액션이나 이동법에 익숙해진다면 다른 왕국에서도 수월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쪽도 스테이지 이외에는?낙사 판정이 적용되지만 일부 구역에는 깊은 숲이라는 히든 스테이지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숲 왕국과 호수 왕국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맵 지도, 그리고 왕국마다 숨겨진 그림 액자의 이동 루트 등이 플레이어가 선택한 대로 게임에 영구적으로 고정됩니다. 스크린 샷이 촬영된 세이브에서는 호수 왕국을 먼저, 숲 왕국을 나중으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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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세이 호가?착륙-착운(着雲)?-한 플랫폼에서 바라본 모습.)


도시 왕국으로 가는 도중의 중간 정착지?구름 왕국 '그랜드 뭉게'.


호수/숲 왕국을 클리어 하고 진행하는 도중 쿠파와 1차전을?벌이게 되는 스테이지. 설정상으로는 이미 영락한 망국으로, 당연히 주민도 마을도 로컬코인도 아무것도 없으며 그마저도 초회차에서는 쿠파와의 배틀이 메인 컨텐츠라 파워문조차 모으지 않고 쿠파와 싸운 이후 바로 다음 왕국으로 넘어가는 중간 정착지입니다.


그런 진행과정 상의 귀찮음과는 별개로 맵 자체는 파스텔톤 하늘과 구름이 빚어내는 비경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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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세이 호의 착륙지점?바로 앞의 풍경.)


독의 바다와 공존하는 기괴한 열대 섬 잃어버린 왕국 '잊혀진 섬'.


폭포 왕국과는 다른 의미의 비경을 간직한 단절된 열대의 낙원. 주변을 포함한 이 왕국 전체의 바다는 이라서 닿기만 해도 체력이 깎이는?패널티가 스테이지 전체에?적용됩니다. 넓찍한 잎의 색색깔 야자수와 황혼 빛의 하늘, 보라색의 독해가 그려내는 기묘한 절경이 이 스테이지의 비경. 덤으로 이 섬의 일본어 이름은 'ロス島: 로스토', 즉 Lost.?섬의 음독이 '토'라는걸 이용한 말장난이죠.


초회차에서는 구름 왕국에서의 싸움 이후 쿠파의 공격으로 오디세이 호가 파손되어 불시착하게 되는 섬으로, 초회차의 메인 컨텐츠 역시 파워문을 모아서 오디세이 호를 수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파워문을 모아 오디세이 호를 수복했다면 드디어 이 게임 최고의 백미, 도시 왕국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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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세이 호가?착륙한 플랫폼에서 전선을 타고 건너온 직후의 도시 전경. 왼쪽이 뉴동커, 오른쪽의 모자 쓴 유령이 캐피와 같은 모런인.)


뉴동크 시티 페스티벌로 대표되는?살아 숨쉬는 대도시?도시 왕국 '뉴동크 시티'.


모티브는 보이는 그대로 세계의 심장?뉴욕. 중앙의 가장 큰 빌딩 뉴동크 시티 시청사부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흡사하게 생겼으며, 스테이지 외부의 풍경 또한 크라이슬러 빌딩을 비롯한 맨하튼 시가지의 풍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스테이지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뉴욕 특유의 노란 택시(Yellow Cap)와 과거의 고풍스러움과 현대의 세련됨이 공존하는 건물들, 양복을 차려입은 등신대 체형의 시민 뉴동커들이 누비고 다니는 도시의 분위기는 바라보는 그 자체가 무척이나 즐거울 정도입니다. 또한 건물 이곳저곳에 걸린 대형 광고판 등도 이곳만의 볼거리.


이곳은 왕국 전체가 1981년 발매된 아케이드 게임 동키콩에 대한 오마주. '동크 Donk'라는 그 이름부터 그렇지만 동키콩 시리즈의 등장인물들 이름을 딴 거리명도 그렇고 이 도시를 관할하는 여시장 '폴린Pauline' 역시 초대 동키콩의 히로인으로 파워문 수집 미션 중 가져다 줄 수 있는 아이템과 이들을 습득할때 나오는 효과음 역시 당시의 것 그대로. 도시 전역이 공사중이라는 설정으로 곳곳에 보이는 철근 구조물과 오크통 역시 초대 동키콩 스테이지의 향취를 느끼게 합니다.


특히 도시의 위협을 물리치고 다시 개최된 뉴동크 시티 페스티벌은 전체가 2017년의 감각으로?그려내어 1981년 동키콩에게 바치는 헌정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건물 외부의 초대형 네온사인 광고판으로 묘사된 2D 스테이지(*)는 당시의 초대 동키콩 스테이지의 분위기를 그대로 그려냈으며 폴린이 보컬로 직접 부르는 메인 주제가 Jump Up, Super Star!가 연주되는 가운데 스테이지 최후반부에 직접 등장한 초대 동키콩을 물리치고 폴린 앞에 선 마리오와 그런 그를 36년만에 정식으로 맞이해주는 폴린의?모습이 도시의 야경과?어우러지는?뉴동크 시티 페스티벌의 전경은?이 게임 최고의 백미이자 최고의 명장면.


각 왕국에서 방문할 수 있는 상점 '크레이지캡'의 본점이 이 곳에 위치해 있으며, 상점은 일반 코인으로 구매 가능한 아이템과 의상(각종 마리오 관련 게임 CM이나 표지에 나왔던 의상-이를테면 닥터 마리오, 수퍼 마리오 메이커의 작업복, 다른 캐릭터 전용 의상-이나 게임 진행에 따라 해금되는 의상류.)을 취급하는 노란색 상점과 해당 왕국의 로컬 코인으로 구입 가능한 해당 왕국의 스티커, 기념품, 전용 의상 등을 취급하는 보라색 상점이 세트로 각 왕국에 위치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왕국. 생기 넘치는 활기찬 대도시를 마음대로 누비고 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쏠쏠하며 특히 현악기나 관악기가 메인인 다른 왕국과 다르게 재즈 풍의 테마곡도 왕국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일품. 엔딩 이후 해금되는 히든 스테이지 중 하나인?영화관에서는 전설의 명작인 1985년 초대 수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1-1 스테이지가 테마곡과 효과음까지 그때 그 시절 그대로의 모습으로?상영(?)되고 있으며 플레이어가 당시의 FC(패미컴) 스타일 그대로 플레이 해볼 수 있습니다. 중간의 토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히든 스테이지에는 원작의 보너스 코인들과 함께 추가 파워문이 있고, 스테이지 곳곳에 배치된 파워문 조각을 모을때마다 들려오는 뉴동커 관객들의 환호성이 백미. 원작의 히든 아이템인 1UP 버섯과 수퍼 스타가 숨겨진 블록에서는 체력 회복용 하트가 지급됩니다.



(* 스테이지에?배치되는 도트그래픽 풍 토관으로 입장 가능한 히든 스테이지. 여기서는 모자 액션이 사용되지 않고,?1985년 초대 수퍼 마리오 브라더스와?비슷한 감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그래픽 역시 당시의 도트 그래픽으로 그려지고 효과음과 각종 BGM 역시 여기서는 FC 스타일로 자동 변주됩니다. 의상은 해당 의상이 본래 한 세트거나, 세트로 간주되는 경우 해당 의상 전용 2D 그래픽이 2D 스테이지에 한정해서 출력됩니다.)



이하 눈?왕국과?바다 왕국 역시?호수/숲 왕국처럼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맵 지도, 그리고 왕국마다 숨겨진 그림 액자의 이동 루트 등이 플레이어가 선택한 대로 게임에 영구적으로 고정됩니다. 스크린 샷이 촬영된 세이브에서는?눈 왕국을 먼저,?바다 왕국을 나중으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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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운드 볼 경기장이 한 눈에 보이는 바운드 볼 그랑프리의 로비에서.)


차가운?설원에 감싸인 포근한 온기?눈 왕국 '파우더볼'.


아뜨레나와는 날씨부터 정 반대의 분위기임에도 쾌활한 주민들이 유쾌하게 살아가는 분위기가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던 눈 왕국. 이곳의 명물이자 묘미는 파우더볼인을 캡처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눈 왕국 고유의 스포츠인 바운드 볼 그랑프리. 둥그런 몸을 부풀려 튕기는 힘으로 날아가 트랙을 도는 스포츠이며, 파우더볼인만 가능한 기묘한 스포츠로서 마리오는 캐피의 능력을 이용해 선수를 캡처, 조종해서 참여해볼 수 있습니다.


마을 외부의 호수는 이 지방 고유 종인 보라색 뽀꾸뽀꾸를 캡처하지 않고 맨몸으로 들어가면 일정시간 경과후 온몸이 얼어붙으며 체력이 깎이는 특유의 패널티가 적용되는 특수 지형. 시원시원한 설원의 절경과 따뜻하고 유쾌한 주민들의 모습,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의 느낌이 뒤섞인?분위기와 나른한 테마곡?등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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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에서 유리병 궁전을 등지고서. 왼쪽이 톡토기다인.)


절경이 빚어내는 최고의?리조트 바다 왕국 '톡토기다'.


이곳의 바다는 또 평범한 바닷물이 아닌 탄산수. 서약의 물이라 불리우는 이곳의 바닷물을 마시면 행복해진다고.? 뒤에 보이는 유리병 궁전이란 구조물이 이곳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바닷가, 리조트, 휴양지, 물을 뿜는 기믹(여기선 뿌물, 후자는 펌프)?등에서 수퍼 마리오 선샤인의 이미지가 녹아들어 있습니다.


초회차 이후로는 노을진 하늘과 나른한 테마곡, 평화롭기 그지 없는 열대의 리조트 휴양지라는 왕국 고유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의 명물은 비치발리볼로 각각 15/100개씩 공을 받아치면 각각 파워문을 지급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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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중심부 페론짜 광장에서의 쿠킹 카니발. 거꾸로?선 포크가 볼보노인.)


참으로 맛있어 보이는 세상 요리 왕국 '볼보노'.


요리를 테마로 삼은 참으로 맛있어 보이는 왕국. 곳곳에 쌓인 소금 언덕을 비롯해 스테이지 곳곳의 조형물 등도 전부 야채 형태로 이루어져 있고 산뜻한 파스텔톤 느낌의 컬러가 무척이나 예쁩니다.?돌아다닐 수 있는 스테이지 외부에는 맛있어 보이는 분홍색 수프가 부글부글 끓고 있지만 사실 이것은 용암. 잃어버린 왕국처럼 발을 디디고 돌아다닐 수 있는?스테이지 영역?이외에는 전부 용암이라 닿기만 해도 대미지를 입는 패널티가 부여되어 이동하기 제법 까다로운 왕국입니다. 이곳에서는 불덩이인 버블을 캡처해서 용암 지형을 이동하는 것이 기본적인 이동 방법.


형형색색의 알록달록한 색감과 현악기로 연주되는 경쾌한 테마곡 덕분에 참으로 매력 넘치는 왕국으로 지중해의 따스하고도 나른한 향취가 일품. 전체적인 모티브는 유럽이라고 하며, 고대 그리스 풍의 건축물들과 화산 등을 보면 마을의 전체적인 모티브는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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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쪽과 같은 게임입니다. 초회차 보스전 중.)


저기 장르를 잘못 찾아오셨는데요 빼앗긴 왕국 '폐허비아'.


흡사 소울 시리즈나?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나올법한 리얼하게 생긴 드래곤의 압도적인 위엄과 존재감이 이전까지의 왕국들과?같은 게임이라곤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괴리감(...)을 선사해주는 왕국. 구름 왕국처럼 이미 몰락한 폐허라는 설정으로, 음침한 분위기와 무너지기 직전인 거대한 탑들, 그리고?장르를 잘못 찾아온듯한?드래곤 번개 왕의 비주얼과 함께?이 게임이 마리오 게임이라는 자각에서 나오는 어마무시한?괴리감이 이 왕국의 감상 포인트.


요리 왕국에서 출발한 마리오 일행이 번개 왕의 머리에 탄 쿠파와 맞닥뜨리게 되고, 번개왕의 공격에 또 오디세이 호가 파손되면서 이곳에 불시착하게 됩니다. 번개왕을 물리치고 파워문을 모아 오디세이 호를 재수복시키는 것이 이 왕국의 메인 컨텐츠. 구름 왕국과 같은 이유로 상점, 주민, 로컬 코인 등의 요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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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파를 막기 위해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초회차 도중. 개인적으로 참으로 마음에 들게 찍은 스크린 샷.)


마침내 당도한 쿠파의 본거지 쿠파 왕국 '쿠파 성'.


이제까지의 용암 깔린 서양식 성이라는 이미지를 정면으로 부숴버리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연출이?멋진 쿠파 왕국. 스테이지 전체가 채운이 깔린 공중에 뜬 성벽 위에?지어진 거대한 일본식 성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각의 지역은 전선을 통해 이동하는 방식. 재밌게도 이곳의 엠블렘 스티커와 산업은 '화투'인데, 이 회사의 본업을 생각해보면 제법 묘한 기분.


분위기가 이런 만큼 등장하는 적들 역시 일본식으로 디자인 되어 있고, 이곳의 로컬 코인으로 구입가능한 의상 역시 보이는 그대로 전국시대의 무사 갑주. 전국시대 대하드라마에 나올법한 테마곡을 들으면서 갑주를 입은 마리오를 조작하며 성곽을 누비고 다닐때에는 마치 전국시대 드라마의 한 장면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 특히 이곳 전용 의상을 착용한 상태로 입장 가능한 히든 스테이지는 2D 스테이지 전체를 병풍의 그림으로 해석한 모습이?압권. 특유의 분위기나 컨셉, 테마곡 등의 이유로 도시 왕국 다음으로 좋아하는 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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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장 건물의 종탑에서 바라본 월면과 지구.)


초회차의 종착점이자 쿠파와의 진검승부장?달 왕국 '허니 분화구'.


이상의 모든 왕국을 클리어 할 경우 마지막으로 당도하는 초회차의 종착지. 각 왕국에서 파워문을 모을 수록 점차 완성되는 오디세이 호의 돛은 쿠파 왕국에서 열기구와 같은 완전한 구체 형태로 완성(추가로 이는 달의 위상 변화-초승달->반달->보름달-와 같은 모습)되어 달로 갈 수 있게 됩니다.?이곳에서 비로소 마리오와 캐피는 각자의 소중한 사람(피치 공주, 티아라)을 되찾기 위해 쿠파와의 마지막 진검승부를 겨루게 됩니다.


이곳의 기믹은 달 특유의 저중력. 평소보다 점프 고도가 높아지고, 착지 속도가 낮아집니다. 대신 월면 내부의 지하로 들어가면 평소와 같은 중력이 적용되며 이곳은 기타 연주가 메인인 BGM이 깔리면서 용암이 넘쳐 흐르고 뼈다귀 해골 '와르르'나 '해머 브로스', '킬러'?등이 돌아다니는 등 전국시대 일본같은 분위기의 쿠파 왕국보다 좀 더 익숙한 최종 스테이지(이자 쿠파의 본거지)의 느낌.



달의 뒤편에는 무엇이 숨겨져있나 달나라 뒤편 '래빗 분화구'.

모든 여행의 종착지 달나라 더 뒤편 '라스트 분화구'.


초회차?이후로는?수집한 파워문의 갯수(250/500)에 따라?두개의 스테이지-달나라 뒤편 '래빗 분화구', 달나라 더 뒤편 '라스트 분화구'-가 추가로 개방되는데, 래빗 분화구는 이제까지 각 왕국 중간중간에 중간보스로 등장했던 웨딩 플래너 토끼 악당인 '브리들' 패거리-토퍼, 헤리어트, 스프워트, 랑고, 메카 브루드-와?연속으로 싸울 수 있는 보스 러시 스테이지입니다. 설정상으론 그네들의 본거지이자 고향. 수장인 마담 브루드는 달 왕국 지하에서 몇번이고 다시 싸울 수 있기에 이곳에는 없습니다.


라스트 분화구는 사실상의?최종 컨텐츠인 만큼 각 왕국의 기믹을 뒤섞어?난이도가 무지막지하게 높지만 이를 클리어하면 달에서 버섯 왕국으로 향하는 루트가 추가되고 월드맵이 순환 고리 형태로 완성되어 자유롭게 일주할 수 있습니다. 또 입구에는 다양한 왕국의 주민들이 모여 마리오를 응원하고 있으며 폴린 역시 밴드까지 대리고 와서 Jump Up, Super Star!를 불러주며 응원해주는 모습이 백미.




(초화차일 경우) 허니 분화구에서 쿠파를 물리친 마리오 일행은 피치 공주와 함께 오디세이 호를 타고 달을 떠나게 되는데 당도하는 곳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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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치 성이 한 눈에 보이는 언덕 위에서. 의상은 수퍼 마리오 64의 폴리곤으로 변화하는 64 마리오 의상.)


언제나 그리운 우리들의 고향 버섯 왕국 '피치 성'.


마리오 월드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고향. 도시 왕국의 뉴동크 시티가 초대 동키콩의 오마주라면 이곳은 보이는 그대로 3D 마리오의 시초인 수퍼 마리오 64를 위한 헌정 스테이지. 피치 성 메인홀의?풍경이나 테마곡, 기타 스테이지에 장치된 기믹들 모두가 64 당시의 그것 그대로. 파워문도 여기서는 64 당시의 파워스타의 모습으로 나오며, 습득했을때의 효과음도 64 당시 그대로. 백미는 이곳에서 구입가능한 64 마리오 의상 세트, 혹은 파워문 수집 갯수에 따라 해금되는 메탈 마리오 의상으로, 착용하면 스크린 샷처럼 64 당시의 폴리곤 그래픽 그대로 외형 전체가 변화하며 이 상태로만 진입 가능한 히든 스테이지도 있습니다.


이곳의 주된 기념품은 피치 성이 메인으로 그려진 대형 엠블렘 스티커와 마리오 시리즈를 대표하는?코인/토관/버섯/블록/? 블록을 모티브로 삼은?다섯가지 스티커. 상기한대로 이곳은 초회차에선 엔딩 이후에나 정식으로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초회차에는?버섯 왕국 그 자체가 엔딩까지 클리어한?유저를 위해 주어진 보상인 셈입니다.



이상의 모든 왕국의 파워문은 처음부터 획득 가능하거나 히든 스테이지에 숨겨져 있거나 특정한 조건을 만족할 경우 지급해 주는 파워문, 엔딩 이후 각지에 있는 달의 돌을 작동시킬 경우 추가되는 파워문, 상점에서 구입 가능한 낱개의 파워문, 키노피코가 미션 달성 시 지급해주는 파워문?등을 합해?총합 880개가 있으며, 이를 획득 가능한 836개 모든 미션을 올클리어 하면 오디세이 호의 돛이 황금색으로 변하면서 더 어려운 난이도의 쿠파와 최종보스전을 치룰 수 있는 히든 보스 스테이지가 개방됩니다.


이후 상점에서 낱개로 구매 가능한?파워문까지 사서?모아 999개로 채우면 피치 성에 커다란 톱해트가 씌워지고 이를 작동시키면 초대 수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스테이지 클리어 BGM이 웅장한 편곡과 함께 불꽃놀이가 곁들어지는 특전 영상이 재생되며?이 영상이야말로?모든 수집 요소를 수집하고, 게임이 제공하는 모든 과제를 해결한 이에게만 주어지는 최종 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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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의 64 마리오, 혹은 64 메탈 마리오 의상 착용시에만 입장 가능한 히든 스테이지. 이곳은 사실 피치 성의 뒷마당으로 전체가 수퍼 마리오 64 당시의 폴리곤 그래픽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도시 왕국의 히든 스테이지인 영화관에서 플레이해볼 수 있는 초대 수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1-1 스테이지와 초대 동키콩의 오마주 그 자체인 뉴동크 시티 페스티벌 처럼 과거의 향수를 가진 올드 유저를 위한 공간.



SuperMarioOdyssey.jpg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4 댓글

마드리갈

2018-03-02 22:34:39

이렇게 보니까, 게임의 캐릭터를 조종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게임 속에 들어가서 여기저기를 체험하고 그것을 사진으로 남긴 여행기를 읽는 느낌이예요. 여러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그 과정도 재미있겠지만, 인상적인 사진은 요즘 유행어로 인생사진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표현하고 싶어졌어요.


여러 사진들을 보다가 마지막 것이 갑자기 저해상도 그래픽같이 보이길래 이상하게 여겼는데, 히든 스테이지군요. 역시 올드팬들을 배려한 것이었군요.

마키

2018-03-03 03:56:33

실제 게임의 테마이자 컨셉이 세계여행이라 그런 느낌이 커요.

스토리 클리어 중에는 쿠파를 잡아야 하니 여행이고 뭐고 신경 쓸 겨를이 없지만 엔딩 후에 파워문을 모으기 위해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있자면 정말로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드는 게임이에요.


사실상 게임 전체가 1981년 동키콩을 시작으로 한 마리오 시리즈를 한데 엮은 느낌이라 곳곳에 숨겨진 요소들이 알면 알수록 재밌는 게임이죠.

SiteOwner

2018-04-06 21:24:53

수퍼 마리오 오딧세이, 역시 매력적입니다.

게임 속의 여행기와 스크린샷이 이렇게 잘 어울려서 그냥 넋을 잃고 있다가 이제 정신을 차려서 코멘트를 하고 있습니다. 저 세계 안으로 들어가서 저렇게 여행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수퍼마리오 게임 자체는 해 본 적은 없지만, 과거 현대컴보이가 국내발매될 때 광고에 수퍼마리오 캐릭터가 늘 나왔다 보니 확실히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세대를 넘어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마키

2018-05-03 00:23:10

가볼 수 있겠다고 생각한 곳은 조이콘 액션을 총동원하면 정말로 갈 수 있는 높은 자유도와 더불어 스테이지 곳곳의 온갖 기상천외한 곳에 숨겨진 각종 수집 요소를 수집하는 즐거움이라던지 확실히 무척이나 재밌는 게임이에요.


오죽했으면 GOTY(Game Of The Year)라고 그 해 최고의 게임을 선발하는 일종의 인기투표 비슷한 것이 있는데, 이 게임이 발매된 2017년만 해도 남들은 후보 등록하는 것조차도 버거운 판에 이쪽은 또 다른 걸작인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The Legend of Zelda: Breath of the wild, 통칭 야생의 숨결|야숨)와 함께 누가 GOTY를 수상하냐고 집안싸움을 하고 있었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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