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516_052100.jpg (93.7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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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s.jpg (212.2KB)
- cats2.jpg (243.0KB)
세부 내용은 추후 리뷰 카테고리에서 각자의 토이컨을 다룰때 해설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그냥 조립하고 실제로 가지고 놀아보면서 느꼈던 감상이나 이야기해볼까 하네요.
[만들기]
라보의 핵심 컨텐츠 제1이니만큼, 만드는 과정 자체는 무척이나 재밌습니다. "리모컨 카"처럼 조립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간단한 것도 있는가 하면, "낚시"처럼 골판지 만으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거야? 싶은 것 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조립 매뉴얼은 디지털 컨텐츠의 특성을 살려서 3D 그래픽으로 그려진 부품을 자유자재로 회전시키면서 방향이나 주의점을?확인해가면서 조립할 수 있고, 지나간 과정을 되돌려 보거나, 반복 컨텐츠 등의 진행 과정은 빠르게 넘길 수도 있는등 디지털 컨텐츠 매뉴얼의 교과서와도 같은 느낌입니다.
골판지라는 재료의 특성을 살려서 용수철 장치와 라쳇 장치 등을 흉내낸 부분이나 고무줄의 탄성으로 무언가를 작동시키는?구조등은?조립하면서 이게 이렇게도 되는구나 하고 감탄했던 부분들. 근본이 종이라는 재질 특성상 강성이 필요한 곳은 여려겹의 골판지를 겹쳐 접거나 쌓고, 마찬가지로 반으로 접은 쐐기 파츠로 단단하게 고정하여 강성과 더불어 장난감으로서의?내구성을 확보하는 설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는 플라스틱이나 목재 등에 비해 튼튼할 수가 없는만큼 취급하는데 다소의 주의는 필요.
(* 각자의 핵심부품인 바이크 토이컨의 핸들과, 피아노 토이컨의 건반 조립 도중의 사진들.)
리모컨 카
- 조립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 대신 빠르게 만들어 별다른 준비 없이 바로 갖고 놀 수 있다는건 장점.
낚시
- 골판지의 탄성만으로 릴을 감을때의 딱딱거리는 라쳇Ratchet 구조를?재현하고, 고무줄로 실을 자동적으로 회수하는 장치는 신선했음. 여러겹의 부품을 겹쳐 조립하여 강성을 확보한 릴의 회전구조?역시 재료를 감안하면 그럭저럭 준수한 설계.
집
- 본체는 딱히 설명할 것이 없는 구조. 부속된 블록의 조립 또한 공작을 좋아한다면 크게 문제없이 완성 가능한 난이도. 골판지의 탄성으로 스프링의 탄성과 라쳇 구조를 흉내내는 솜씨가 매력적.
바이크
- 엔진 스타트, 경적, 브레이크는 골판지의 탄성을 이용해 조이컨의 버튼을 대신 눌러 작동하는 설계가 재밌음. 고무줄의 탄력성으로 반바퀴 회전하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오른쪽 핸들의 손맛이 일품.
피아노
- 13개의 건반을 포함해 상당히 다양한 장치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덕분에 만드는 손맛은 5종류의 토이컨 중에서 제일 재밌음. 골판지 자체의 색상과 인쇄면의 색상으로 흑건과 백건을 나누는 센스가 포인트.
[놀기]
핵심 컨텐츠 제2입니다만, 딱 잘라 말해 라보 자체적으로 준비된 컨텐츠는 각자의 토이컨이 다루는 장르의 가장 기초적인 수준 정도만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리모컨 카", 취향에 맞는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낚시"와 "바이크", 장난감으로서의 기본은 충실한 "피아노" 처럼 각자 자기 장르에 한해서는 할 수 있는대로 다양한 컨텐츠를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덕분에 블록을 끼우는게 전부인 집이 제일 먼저 질려버렸네요.
리모컨 카
- 모션 IR 카메라를 통해 어둠속에서도 스스로 물체를 분간하는 특성을 역이용해?별도의 메뉴설정을 통해 IR 카메라가 보고 있는 화면을 그대로 송출하는 스크린이 기대 이상의 즐거움.
낚시
- 조이컨의 HD진동기능으로 물고기가 미끼를 물었는지를 느낄 수 있고, 이를 고무줄에 의한 자동감개와 탄성을 이용한 라쳇 기능을 통해 릴을 감고 3단으로 연장되는 낚싯대를 이리저리 휘두르면서 물고기를 낚는 손맛은 개인적으로 이 세트(버라이어티 팩 Vol.1) 최고의 백미. 특히 조이컨과 똑같은 센서를 가진 스위치 본체의?특성을 살려?본체를 세로 화면으로 장착한다는 것도 신선.
집
- 기묘한 생물과 상호교류를 하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게임. 버튼의 위치나 조합에 따라 다양한 상황을 조종할 수 있지만 버튼간의 역할이 정해져 있는데다, 할 수 있는 거라곤 블록을 이리저리 끼우고 작동시키면서 구경하는 것뿐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빨리 질린다는게 단점.
바이크
- 핸들을 직접 돌리면서 가속을 붙이고, 핸들이나 본체 자체를 직접 좌우로 움직이면서 화면 속의 레이서와 함께 코스를 질주하는 재미와 몰입감은 최고.
피아노
- 기본화면에선 13개의 건반으로 도~도 까지의 음계로 최소한의 연주는 가능. 부속되는 나사를 통해?기본적인?음계를 베이스로?고양이 울음소리, 화음, 아저씨(...) 등으로 바꾸어 연주하는?재미가 쏠쏠. 스튜디오에서는 화음을 넣거나 베이스를 까는 등 좀 더 전문적인 연주가 가능하지만 제대로 다루지를 못하는지라 평가에서는 생략.
[깨닫기]
핵심 컨텐츠 제3. 각자의 토이컨이 어떤 구조를 갖추고,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작동하는지를 해설하는 메뉴. 내부 투영 화면을 통해 조이컨이 토이컨의 어떤 곳에 위치해 있고, 어떤 방식으로 내부 상황을 인식하고 통제하는지를 그래픽으로 해설하고 있기에 직접 만들면서 분석하는 것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토이컨을 통제하는 핵심 메커니즘인 조이컨 그 자체에 대한 해설과 꾸미기에 대한 해설이 별도의 항목으로 구비되어 있는 것도 높은 점수를 줄만한 부분.
(* 각각 피아노, 집, 바이크, 낚시 토이컨의 내부 구조 투영. 구조 해설을 위해?외형 그대로를 그린?그래픽과 함께 토이컨의 외형을 실루엣만 남겨?지우고, 조이컨의 내부?기판과 부품만을?드러낸 그래픽을 자유롭게?비교해보면서 관찰해볼 수 있습니다.)
피아노와 집은 조이컨 R이 토이컨의 여러 장치를 인식하는 모습을 조이컨의 눈인 모션 IR 카메라의 시선으로 직접 보여주면서(오른쪽 하단의 보조 창)조이컨이 어떻게 이들을?인식하고 통제하는지를 보여주는 메뉴이고,?바이크와 낚시는 회전 속도 인식에 특화된 자이로 센서,?이름대로 가속도와 빠르기를 구분하는데?특화되고, 각도와 방향 산정 및 중력 감지 또한 특기인 가속도 센서가 서로의 특기분야를 맞춰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방향, 휘두르는 속도, 휘두르는 각도, 어느 쪽이 아래고 위쪽인지 등을 인식하는가를 실제 조이컨의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메뉴입니다.?토이컨을 움직이면 그에 맞춰?3D 그래픽으로 그려진 화면 속 토이컨 역시 똑같이 따라 움직입니다.?
리모컨 카
- 기본적으로는 조이컨의 진동만으로 움직이기에 화면 조작 해설이나 IR 카메라의 작동원리 해설 정도가?본체 기능 해설의 거의 전부. 리모컨 카의 눈이라 할 수 있는 모션 IR 카메라의 해설 페이지는 피아노처럼 IR 카메라가 보고 있는 화면을 직접 보여주는 해설 화면이 백미.
낚시
- 조이컨 L/R이 각기 어느 부분에 위치해 어느 역할을 담당하는지를 내부 투영 화면으로 볼 수 있고, 조이컨을 움직일때마다 실제로 어떤 동작을 하는지도 해설. 두 조이컨 모두 자이로 센서와 가속도 센서를 통해 각자의 움직임의 방향이나 속도 등을 인식한다는 점이 흥미로움.
집
- 조이컨 R의 IR 카메라가 집 내부에서 버튼에 부착된 반사 시트의 모양과 위치를 통해 각각의 버튼이 집의 어느 곳에 꽂히고 어느 기능을 담당하며 어떻게 동작하는 지를 전부 분석하여 인식하는지를 그래픽을 통해 직관적으로 해설하여 이해하기 쉬움.
바이크
- 이쪽도 자이로 센서와 가속도 센서의 합작품. 핸들을 돌리는가, 방향을 꺾는가, 자세를 바꾸는가(앞바퀴를 들고 뒷바퀴만으로 주행하는 윌리)를 전부 인식하여 사용자가 핸들을 이리저리 돌리고 할때마다 화면의 레이서의 주행이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기능 자체만을 직관적으로 감상할 수도 있음.
피아노
- 상당히 다양한 장치들이 준비되어 있고, 이들 거의 대부분에 반사 시트가 부착되는 상당히 복잡한 구조이니만큼, 조이컨 R이 피아노 토이컨의 내부에서 어떤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조이컨의 시선으로 직접 보여주는 해설 화면이 일품.
조이컨
- 다른 항목이 많아봐야 17항목(피아노), 단순하게는 4항목(낚시)인 반면 혼자 자리수가 전혀 다른 22항목이라는 방대한 분량. 즉 조이컨에 딸려있는 온갖 기능(가속도/자이로 센서, IR 카메라 등)을 철저하게 분석한 메뉴로서, 온갖 종류와 기능과 구조를 갖춘 토이컨을 조이컨 혼자 어떻게 통제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음.
꾸미기
- 골판지라는 재료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를 해설하고 예시를 보여주는 항목. 이외에도 토이컨에서 손대면 안될 부분 같은 주의사항과 함께 파손이나 고장 등의 상황에 대처하는 간단한 보수 방법도 제시. 토이컨 자체가 조립식 컨텐츠라는 것을 감안하면 꾸밈, 보수방법, 주의사항 등을 가르쳐주는 메뉴는 무척이나 고마운 존재.
각 토이컨에 대한 간략한 평가.
- 리모컨 카: 5점 만점에 4점. 생각보다 흡족.
- 낚시: 5점 만점. 개인적으로 이 세트에서 가장 재밌게 갖고 놀았던 토이컨.
- 집: 5점 만점에 3점. 버튼을 끼웠다 뺐다 하는게 전부라는게 흠.
- 바이크: 5점 만점에 4점. 레이싱 게임으로서의 기본 정도는?갖춘 무난한 완성도.
- 피아노: 5점 만점에 3.5점,?단 기능?자체는 5점?만점.?기본 화면에선 생각보다 음계가 한정적이고, 스튜디오 메뉴는 초보자가 다루기엔 다소 복잡함. 단, 본인이 전혀 활용을 못해서 이렇지 토이 피아노로서의 능력은 충분히 5점 만점을 줄 정도로 충실하게 갖춤.
이상 닌텐도 라보 버라이어티 팩 Vol.1에 대한 간략한 평가 였습니다.
상세는 조만간 업로드 할 예정인 언제나의 심플 리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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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8-05-17 13:11:17
고도 산업화 시대가 되면서 인간은 직접 무엇인가를 만드는 활동에서 상당부분 벗어날 수 있었고, 제품의 생산은 분업화로 급격히 발전했죠. 그 결과, 현대인에게는 손수 만드는 과정 자체가 반드시 생업에 필요한 활동인 차원을 넘어서, 이게 놀이로 인식될 여지마저 생겼어요. 닌텐도 라보는 바로 그런 것을 노린 게 아닌가 싶어요. LABO라는 말이 Laboratory의 LABO일 수도 있고 또한 Labor의 LABO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또한, 공작에 별다른 소질이나 기술수준이 필요없이도 만들 수 있는 키트와, 부속된 적외선카메라가 묘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어요. 손수 만들 수 있는 물품 그리고 첨단기술의 소산이 하나로 이어져 훌륭한 놀이 아이템이 되었다는 게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잘 읽었어요. 상세리뷰는 또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마키
2018-05-20 23:17:36
스냅타이트와 색분할을 무기로 삼았던 건담 프라모델이 프라모델 계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손수 모든 부품을 접착제로 접착해 조립하고 도색까지 일일히 꼼꼼하게 칠해야 하는 전통적인 프라모델이 멸종한 것 또한 아니죠.
컨트롤러를 직접 만들고, 그?손수 만든 컨트롤러를?직접 가지고 놀고, 또 그 과정에서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깨닫고, 더 나아가 자기 스스로의 오리지널 장난감을 만들고. 장난감은 이런것이다! 라는걸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죠.
SiteOwner
2018-05-19 16:26:14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 1928-2016)는 1980년에 발표한 그의 대표적인 저서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에서 DIY 트렌드를 말했습니다. DIY란 Do it yourself의 약어로, 서비스업자를 거치기보다는 직접 필요한 것을 조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국토가 넓고 인건비가 비싼 미국 등지에서는 일상생활 속 생활공간의 정비 등은 직접 할 수 있어야 할 게 요구되다 보니 DIY 트렌드가 정착하기 쉬웠습니다. 이 닌텐도 라보는 그 범주를 넘어서, 제품 메이커가 최소한으로 제공해 주는 반제품을 가공해서 직접 완성품 완구로 제작하여 만드는 공정에서 즐기는 과정까지를 모두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놀이문화의 신기원으로 봐도 좋고, 이미 타계한 앨빈 토플러가 천국에서 이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도 상상되고 그렇습니다.
피아노 토이컨의 조립도중 모습을 보니까 클라비코드(clavichord), 클라브생(clavcin) 등으로 불리던 바로크 시대의 소형 실내악용 건반악기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작동원리를 보여주는 것, 정말 좋습니다. 특히, 기계의 작동원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놀이를 통해 그 장벽을 낮출 좋은 교재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것들이 좀 더 일찍 생겼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같이 느껴집니다.
마키
2018-05-20 23:24:27
그리고 만들었다고 다가 아니라 그 자체가 직접 갖고놀 수 있는 장난감이기도 하고, 또한 골판지라는 특성을 이용해 자유롭게 꾸밀 수도 있죠. 우리나라는 아직 그리 대중화나 활성화가 부족한거같지만, 유튜브에서 미국이나 일본쪽 장난감 리뷰 채널 같은거 구독해서 구경하다보면 정말 별의별 오만가지 장난감들이 팔리고 있더라구요.
피아노는 의외로 생각보다 다루기가 상당히 까다롭더군요. 유튜브의 피아노 튜토리얼 보고 연습해서 겨우 한 곡 처서 녹음해봤는데... 절망적이더군요. 이것들과는 상관없는 소리지만 AVGN(Angry Vedeo Game Nurd)라는 유명한 게임 리뷰 채널이 있는데 거기 주인공인 제임스 롤프가 자기가 어린 시절에 나온 고지라 게임은 전부 돈 주고 사기 아까운 저질스러운 쓰레기 게임들뿐이라서 현재 팔리고 있는 고지라 게임들을 해보고 남긴 감상이 "제기랄! 난 너무 일찍 태어났어!"인데 그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