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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칠은 매우 괴롭습니다...

대왕고래, 2013-03-10 17:49:49

조회 수
571

전 입에 구내염이 많이 나는 스타일입니다.


처음에는 안 이랬죠.

고등학교쯤 되었던가, 그 때 볼을 잘못 깨물어서 났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부터였던 거 같습니다, 제 구내염의 역사는.

이젠 깨물지 않아도, 갑자기 아무렇지 않게 제 입에 계속되는 구내염.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체 왜일까요? 입에 아무 짓도 안했는데 자기 멋대로 튀어나오는 걸 보면 참...


고등학교때는 오라메디를 주로 썼어요.

그 입에 바르는 게 있는데, 좀만 있으면 끈끈해지는 게 기분 참 뭐같았죠.

게다가 환부에 바른 그 약이 약간이라도 삼켜지면(다행이도 몸에는 지장 없습니다, 삼켜도),

다시 발라야한다는 느낌이 드니깐... 은근 귀찮았죠.

그러다가 병원에서 처음 알게 된 그 약...말로만 들었던, 알보칠을, 고 3때 병원에서 처음 써 봤습니다.

소문대로더군요. 무지 쓰라려요.

근데 그만큼 빨리 낫는 게 진짜 맘에 들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알보칠을 쓰고 있습니다...


네에,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방금 알보칠을 바르고 와서입니다.

면봉에 살짝 발라서 구내염 난 부분에 바르니, 진짜 쓰라리다 못해서 고문받는 느낌이더군요 >~< 으으으...


참고로, 제 치열은 딱히 좋지가 못합니다.

이빨이 약간 맞지 않아요. 그래서 이빨 교정이 필요한데, 언제 들어보니깐 교정 하면 구내염 나는 사람은 더 난다면서요?

으아아아아아악... 진짜 지옥일 것만 같습니다.


이상, 구내염에 고통받는 알보칠고래였습니다.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17 댓글

aspern

2013-03-10 17:51:57

알보칠은 한번도 바르지 않아 그 고통을 잘 모르겠습니다 허허.. 얼마나 아픈지는 그 묘사로만 봐도 알겠지만


p.s. 치열은 저도 개판이라 일단 교정할 예정입니다.

대왕고래

2013-03-10 17:53:58

흐음, 알보칠 자체가 일단 '산성 물질'로 상처 부위를 지지는 원리거든요.

그러니깐 아플 수 밖에 없어요;;;

프리아롤레타냐

2013-03-10 18:01:34

그래도 알보칠이 효과는 좋죠. 저도 알보칠 처음 발랐을때 병원에서 누워놓고 의사양반이 발라준거였는데 입이 타 들어간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으뤄어엉엉어어어억!!!!!!쿼어어어어워어어어억!!!!!!!!!!하고 발작일으키듯 몸을 쿵쿵 댔지요.

이전까지 알보칠을 발라 본 적이 없었거든요. 의사양반께선 제가 엄살이 심하댔지만, 평생 알보칠을 모르고 산 사람에게 그런 고통은 감내하기 힘들었습니다.


구내염은 물리적 요인이 아니라면 스트레스, 영양상태 (=컨디션)에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 잘 챙겨 드시고, 휴식을 취하세요. 과일 많이 드시고.

대왕고래

2013-03-10 18:04:50

휴식이 불가능하다는 거 아시잖아요 ㅜㅜ 레포트 주거랑 ㅜㅜ

비타민 부족일 수도 있겠어요... 가능하면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ps 처음 바른 알보칠의 느낌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지금보다 몇배는 더 따가웠단 건 사실인 거 같습니다.;;

마드리갈

2013-03-10 20:05:45

구내염은 저도 한번 걸려 봤는데, 정말 미치겠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고통도 그런데다가, 체중이 갑자기 줄어서 속옷이 몸에 살짝 안 맞기 시작할 때 위기감이 느껴졌거든요. 57kg 미만으로 내려가는 것도 좋지 않다는 걸 실감했어요.

알보칠이라는 게 원래 질좌약으로 개발된 거라는데, 그게 몸 안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솔직히 겁나고, 그걸 쓰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대왕고래

2013-03-10 20:38:33

물도 못 마실 정도면 보통 크게 난 게 아니신 듯 해요.

...그래도 면역이 생긴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신기합니다. 부럽고요 ㅜㅜ

마드리갈

2013-03-10 20:37:05

한 2주 정도 고생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안 났어요. 아마 면역이 생겨버린 걸까요?

어지간하면 식욕을 잃지 않는 저인데, 물조차 못 마실 정도였으니까 체중이 확 줄어버릴만도 했어요.

대왕고래

2013-03-10 20:13:25

체중 급감이라니, 대체 어느 정도로 심하게 걸리신 건가요...;;;


알보칠의 최초 용도는 위키에서 봐서 알고 있었습니다. 입에다 넣어도 아픈데 그걸 거기다가... 이건 거의 생살을 잡아다가 찢는 레벨 이상의 무언가일 거에요.

대왕고래

2013-03-10 20:30:11

전 혀 밑에 난 적도 있어요. 이건 뭐 약을 바르기도 애매해 ㅜㅜ

마드리갈

2013-03-10 20:38:21

아...제 경우가 아주 운이 좋은가봐요. 그 뒤로는 전혀 나질 않았거든요.

최선은 다하되, 너무 몸을 혹사하지는 않으려 해요. 그때 이후로는...

프리아롤레타냐

2013-03-10 20:13:41

고통은 순간입니다. 그리고 최근은 약이 묽어져서 전보다 고통이 덜하다 그래요... 다만 효과 자체는 확실합니다. 금방 나아요.


으음... 그리고 구내염이 한번밖에 안 났다니... 대단하다아...........


이게 구내염이란게 뭔가 연쇄작용이 있어서 한군데 나면 다른데도 나구... 많을땐 네군데 난 적도 있어요 ㅠㅠㅠㅠㅠ;; 막 징짜 아팡...ㅠㅠㅠㅠㅠ...또, 잇옴에 두 군데 난 적도... 입술이나 입벽은 정말 양반이에요. 잇몸이 가장 아픕니다. 흑흑..

트릴리언

2013-03-10 21:07:58

구내염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때 생긴다고 해요. 그래서 잠을 제때제때 자주고 하면 금세 사라지더라구요.

대왕고래

2013-03-10 21:09:07

피곤인가요... 교수님이 잡으신 야간수업이 원인이라고 생각할겁니다.

아무래도 제때제때 일찍일찍 자야겠어요.

aspern

2013-03-10 21:35:20

구내염은 걸려본 기억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여기 덧글만 찬찬히 읽어보면 그 고통이 어떤지 대강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하네카와츠바사

2013-03-10 23:41:18

알보칠은 매우 강력하죠. 엄청 쓰리긴 한데... 그것 때문에 통각이 마비되는 건지 그 이후로는 구내염 부위가 안 아프게 돼요.

AuthorHouse

2013-03-11 00:52:43

알보칠 그 고통 참 좋지 않나요. 염증부위에 알보칠 묻힌 면봉을 눈물이 날 정도로 꽈악 찌르면 그것만큼 좋은것이 없습니다.

SiteOwner

2014-01-29 17:38:01

그것 참 고약한 약입니다.

대체 얼마나 통증이 큰지 이렇게 엄청난 말들이 나오는 것인지...저는 써 본 적이 없어서 그 고통이 어떤지는 전혀 모르겠고, 그래서 뭐라고 말할 것도 없습니다만...


제 지인의 체질이 특이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알보칠은 아프기만 하면서 효과가 탁월한 것도 아니라고 아주 격하게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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