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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계절은 4계절이 아니라 5계절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봄, 장마,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그래서 간혹 장마철을 제5의 계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한미군 중에는 이런 기후가 익숙하지 않아서 이렇게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I hate this monsoon season!!
장마철이 싫다고 이렇게까지 직설적으로 말하는 경우를 제법 들었다 보니 대략 그 무렵부터 장마철을 제5의 계절로 인식하기 시작했나 싶군요. 전에는 장마철을 여름의 일부로 보는 데에 어떠한 이론도 없었습니다만...
북해도 출신의 지인들에게는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북해도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않다 보니 여름에 끈적끈적할 날이 별로 없다고. 그래서 여름철에 북해도 여행을 해 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굳이 장마철에 내리는 비를 "장맛비" 라고 불러야 할지 의문이 드는군요.
설마 "장마비" 라고 쓰면 장[腸]이 마비[麻痺]되는 것과 혼동되어서 그렇게 쓰는 건지. 오히려 간장이나 된장 등의 장의 맛이 나는 비로 오해될 거라고는 생각을 안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장마철을 "장맛철" 이라고 쓰지 않는 게 웃길 따름입니다. 당장 사이시옷도 "사잇시옷" 으로 표기되지 않는 그 무규범함을 성토한들...
그런 사이시옷을 보고 있노라면, 목탄화의 지우개로서 식빵을 사가는 화가의 사정을 모른 채 그를 배려한다고 식빵 속에 버터를 넣어둔 빵집 점원의 배려심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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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대왕고래
2018-07-01 18:47:33
원래 휴일에는 일부러 밖에 나가요. 집에 있으면 하는 게 없는 거 같아 우울해지거든요.
근데 오늘은 비가 오니, 밖에 나갈 생각조차도 안 드네요. 그래서 방에서 뒹굴거리기만 했어요.
내일이야 출근때문에 비가 오든 말든 밖에 나가야겠지만요.?
그나저나 비가 오면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아요.
몸이 이상하게 무거워지거든요. 그리고 몸 한군데가 꼭 뻐근해요. 곤란해요.
SiteOwner
2018-07-02 18:31:30
역시 비가 오면 차분해지다 못해 오히려 우울하기까지 하고 그렇지요. 게다가 저기압과 몸의 상태 또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터라 결코 무시할 수 없는데다, 미끄러짐, 늘어진 전선으로 인한 감전, 낙석이나 쓰러지는 구조물에 입는 피해 등의 위험도 커지고 그러니 여러모로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멀리 뛰려면 멈춰서고 숨을 고르고 앞의 상황을 잘 봐야겠죠. 그것을 위한 휴식이라고 생각하시면 지난 휴일이 확실히 가치있게 빛나리라 하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18-07-01 22:45:56
그건 그렇고 오늘처럼 하루종일 비만 오는 날은 참 오랜만입니다. 남부지방은 또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요... 내일도 이렇게 하루종일 비만 오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SiteOwner
2018-07-02 18:34:05
모처럼 제대로 장마다운 장마가 온 것 같아서 그건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마른 장마는 정말 고통스럽거든요. 특히 1994년 여름은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였습니다.
여기 남부지방은 어제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만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와서 땅이 마를 새가 없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전까지는 내일도 많은 비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해가 없거나 있더라도 복구가 바로 가능할 정도로 최소화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