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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업이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코가 여전히 심상치 않아+ 구내염이 도통 안 나아서 이비인후과를 갔습니다.
(그래서 지금 식당에서 글 작성중이죠, 공부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이건 다른 이야기니 패스하고...)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데, 맞은편에서 왠 하얀 아이가 횡단보도를 건너서 이쪽으로 오네요
백구였습니다. 그것도 매우 귀엽고 잘 생긴!!
그 백구를 보자마자 "어머! 이건 꼭 찍어야해!!"라는 기분으로 폰카 들고 쫒아다녔습니다.
결국엔 한컷 찍었습니다.
짠짠. 아트홀에도 올렸었죠.
그런데 이 백구가 갑자기 저한테 오더군요.
그러더니 막 제 다리에 코를 들이밀어요. 킁킁킁...
너무 기분좋았습니다!! 귀여운 아이가 저한테 와서는... 흐아아아앙!!!♥
근데 전 왜 순간 발을 한발짝 뺀 것일까요 ㅇㅅㅇ...
그 녀석이 절 물지는 않을까, 광견병 있음 어쩌지?
같은 게 걱정되었거든요.
근처에 약국도 있으니 괜찮겠지만... 그게 왜 두려웠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발을 빼지만 않았어도 그 아이는 저한테 막 달라붙었을텐데!! 아아...
그게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또 이런 귀여운 개를 만나보고 싶어요.
기분좋은 오전이었습니다!!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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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3-03-13 11:51:20
개가 다가와서 그렇게 행동해 주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예전에 길에서 치와와 한 마리를 보고 손짓을 해 주니까 저한테 재롱을 부리고 그러는데, 나중에 개 주인이 와서는 주인에게도 저렇게 행동하지 않는데 하고는 신기하게 여긴 적이 있어요.
그나저나 비염과 구내염 둘로 동시에 고생하시네요. 잘 나았으면 좋겠어요.
대왕고래
2013-03-13 11:56:10
개가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매우 행복해요.
근데 재롱까지 부린다니... 그건 더더욱 행복할 것만 같아요!!
비염, 구내염... 고래는 지병도 많죠 ㅇㅅㅇ 그 기원대로, 빨리 나을 수 있길 저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