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어지는 느낌이네요.

대왕고래, 2018-08-01 22:15:52

조회 수
157

일을 맡아서 하면 할수록 실수가 생기고 주의를 듣는 일도 많아지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지네요.

게다가 다른 선배님들은 저랑 나이차도 별로 안 나는데, 그냥 무미건조한 회색 느낌인 저보다도 더 활기차게, 활발하게 사는 느낌이에요.

요즘 어째 자신감이 떨어지고 회사에 있으면서도 마음 속에 벽이 생기는 기분이었는데, 이것들이 원인이었던 거 같아요.

말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저와 비교하면 더 업그레이드 된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뱁새가 황새 따라가고 싶어도 다리가 찢어질 거 같아 걷지를 못하는 기분이 드네요.

일단은 운동도 해 보고, 친구들과 대화도 해 보고, 신문기사도 읽어보고, 여기저기 다녀보면서 색깔을 더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언제쯤 색깔이 생길까요.

고래가 되고 싶은데 정작 내실은 멸치가 아닌가 싶어 걱정됩니다.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3 댓글

마드리갈

2018-08-02 13:58:10

여러모로 다른 환경에 있으면 아무래도 그런 생각이 들기 마련이예요. 저 또한 역시 그랬고, 한때는 스스로를 선택받지 못한 인생이라고 여기기도 하는 등 끙끙 앓기도 했죠.

그런 마음을 극복했다고 여겼는데, 다시금 올해 상반기의 끝자락에 그런 생각에 어지러웠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론을 내렸어요. 크게 흔들리는 천칭의 양팔은 점점 그 진폭을 줄여서 영점에 도달하고 흔들리지 않게 될 것이라고,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그래서 그 의미의 라틴어 어구인 닐 아드미라리(Nil admirari)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어요.


대왕고래님은 고래니까 파도도 해류도 더욱 강하게 그리고 거칠게 느끼시는 거겠죠.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SiteOwner

2018-08-02 23:05:01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해서 대학생활을 시작했던 무렵의 저의 고민을, 대왕고래님에게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의 일같지 않아 보입니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 것입니다.

게다가 대왕고래님의 삶의 여러 단면은 대왕고래님만의 유일하게 소중한 것. 그러니 타인의 삶과 비교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대왕고래님께서는 문제의식이라는 좋은 무기도 지니고 계십니다. 그러니 앞으로 하나하나씩 달성해 나가시면 됩니다. 부족한 것은 앞으로 채울 것이 많아서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문제의식을 지니고 달성하면서 고유의 색깔이 천천히 만들어지게 됩니다.


유유자적하게 5대양을 주유할 대왕고래님의 행보에 언제나 축복이 가득할 것입니다.

대왕고래

2018-08-02 23:45:10

격려 감사드립니다. 파도가 거세어도 포기해서는 고래가 못 되죠.

두 분의 따뜻한 격려에 힘입어 열심히 해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295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7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00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5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92
17

가입했습니다

10
옐로우걸 2013-02-28 219
16

포럼의 규정을 나름대로 요약해보기

5
대왕고래 2013-02-28 416
15

일 베티사드(Ill Bethisad) 속의 한국

21
마드리갈 2013-02-28 991
14

한낮의 포럼이 조용한것을 보고 벗헤드가 가로되....

7
벗헤드 2013-02-28 166
13

아아... 포럼에 글이 가득해...

2
대왕고래 2013-02-28 241
12

피곤하네요...

3
프리아롤레타냐 2013-02-28 287
11

다들 안녕하세요

3
mudblood 2013-02-28 249
10

안녕하세요

5
에일릴 2013-02-27 286
9

안녕하세요 대강당 운영진 하네카와츠바사입니다

8
하네카와츠바사 2013-02-27 343
8

기지개 한번 잘못했더니 명치에 데미지 ㅇㅅㅇ

2
대왕고래 2013-02-27 480
7

설정을 시각화...그것도 대체 역사물이라면 가장 짜증나는게 있죠.

5
  • file
벗헤드 2013-02-27 207
6

야구팀 동물이름 이야기

9
마드리갈 2013-02-27 525
5

안녕하세요

2
KIPPIE 2013-02-26 198
4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lllOTL

8
대왕고래 2013-02-26 214
3

저 또한 초대 받아서 나타난 ㅇㅅㅇ!

3
샤이논츠 2013-02-26 218
2

회원가입 감사인사 및 여러가지

10
마드리갈 2013-02-25 356
1

쪽지 받고 들어와봅니다.

3
트릴리언 2013-02-25 19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