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tsune Miku 11th Annyversary.jpg (575.9KB)
- 165395b83d7196e2e.jpg (94.6KB)
* 제목은 조지 밀러 감독의 영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2015)"의 패러디.
(* 위쪽이 2017년, 아래쪽이 2018년.)
여차저차하니 또 일년이 흘렀네요.
하츠네 미쿠의 열한번째 생일 기념 가족사진입니다. 1년만에 많이도 불어났네요.
지난번 특집때는 제외했던 카가미네 린도 보컬로이드 패밀리 자격으로, 신카리온 H5계 하야부사도 어쨌거나 삿포로 관련자 자격으로 참석. 그리 흥미없는 넨도로이드도 미쿠라고 사다모으다 보니 열한개, figma도 어느새 열개를 목전에 두고 있고 그외에도 미쿠라면 가리지 않고 사모으다 보니 이것저것 제법 다양하게도 모였네요.
...그러는 한편.
이번 회차의 메인...이 되어야 했을 생일 선물...이어야 했던 것.
하라주쿠에서 기간한정으로 열린 콜라보 스토어에서 예약판매가 이루어진 10주년 기념 크리스탈 아트입니다. 아마존 직접배송이 안되는 상품인지라 구매배송대행을 써서 12일에 구입한 것까진 좋았는데... 3주를 기다린 8월 31일 당일날 아침에 되어서야 재고 확보에 실패해서 환불조치 되었다는 대행사 문자가 왔습니다.
뭐 여기까진 으레 있는 일이긴 한데 문제는 이것이 큰맘 먹고 산 생일선물이었다는 점이죠...
그리하여 난데없이 수십만원의 공예산이 주어진 결과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대로 용산으로 직행. 그간 사고 싶었지만 마음에 담아두고만 있던 물건들을 닥치는대로 사왔지만 마음의 공허함은 풀릴 도리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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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앨매리
2018-09-01 20:20:26
피규어 회사 입장에서는 미쿠가 효녀라는데 사진만 봐도 실감이 가는군요. 사진에 올라와 있는 것 말고도 얼마나 더 많이 있을지 상상이 안 됩니다.
저도 큰 마음 먹고 구매하려던 책이 하필 구매하려는 당일 품절이 되어버려서 허탈했던 적이 있었죠. 다행히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재고가 있었기에 바로 그 매장으로 가서 샀지만요.
마키
2018-09-05 13:44:31
페이트 시리즈의 속칭 파랑 세이버와 함께 굿스마일 컴퍼니의 양대 밥줄이죠.
제가 가진건 지극히 일부에 소수일 뿐이라서 지금까지 나온 굿즈들의 총합을 따지면 전시관 하나 따로 차려도 될겁니다.
마드리갈
2018-09-01 22:34:40
아...그것도 8월 31일 당일에 재고확보에 실패해서 환불조치라고 연락이 오다니...
정말 안타깝게 되었네요. 하필이면 하츠네 미쿠의 생일 8월 31일에 이런 비보가...
제목에서도 본문에서도 상황과 감정이 읽혀요.
위로의 말씀을...
마키
2018-09-05 13:46:18
문자 받고 잠깐 어안이 벙벙했네요.
뭐 이전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으니 그러려니 싶은데 하필이면 타이밍이 최악이라...
SiteOwner
2018-09-04 20:47:26
一期一?라는 말이 있는데, 그게 생각납니다.
저 또한 사고 싶었던 아이템을 절판 등 여러 이유로 놓쳐버린 적이 있다 보니 마키님이 느끼셨던 그 감정을 이해합니다. 제 경우는 그게 음반이나 컴퓨터 제품 등 다른 카테고리였습니다만...
크리스탈 아트, 참 아름답다 보니 저까지도 구매충동이 일었습니다.
그러기에 안타까운 심정이 배가됩니다.
마키
2018-09-05 14:04:04
뭐 저랑은 만날 인연이 아니었던 거겠죠.
지금은 그래도 괜찮아졌네요. 마음이 어느정도 정리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