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은 황사가 심해서 창문을 열어놓기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나마 숲을 보고 있는 뒷베란다 쪽을 열어두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게다가 외출하고 돌아와도 개운한 감이 별로 들지 않네요. 목이 건조한 감이 있는 건 물론이고, 주간에 창 밖을 보면 탁한 하늘에 건물의 실루엣만 겨우 보일 정도라서 살풍경(殺風景)이라는 말이 이럴 때를 위해 있구나 하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네요.
보통 황사는 봄에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을에 황사라니 참 기묘하네요. 전세계 각지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한다는데 황사도 이런 흐름에 편승하는 차원에서 계절을 잘못 찾은 것일까요.
그래도 구름 위에는 푸른 하늘이 있고, 황사는 오래 가지 않겠죠. 그것을 믿을 뿐.
이 믿음마저 깨진다면 그 때는 이 세계가 온전하지 않다는 것이 되겠죠.
내일은 비가 온다니까 기대해 봐야 겠어요. 이 흐린 하늘을 씻어내릴 수 있게.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추가)6
|
2025-03-02 | 158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352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05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236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5
|
2020-02-20 | 3921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49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029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640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154 | |
6031 |
러시아의 첩보센서는 영국 영해에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
2025-04-07 | 5 | |
6030 |
적성국보다 동맹국이 나쁘다고 말한 결과2
|
2025-04-06 | 17 | |
6029 |
형해화에 무감각한 나라
|
2025-04-05 | 21 | |
6028 |
계엄-탄핵정국은 이제야 끝났습니다6
|
2025-04-04 | 70 | |
6027 |
학원 관련으로 여행에서 접한 것들 몇 가지2
|
2025-04-03 | 36 | |
6026 |
애니적 망상 외전 10. 일본에 펼쳐진 시카노코2
|
2025-04-02 | 53 | |
6025 |
이제 일상으로 복귀중2
|
2025-04-01 | 43 | |
6024 |
조만간 출장 일정이 하나 잡혔는데...3
|
2025-03-31 | 69 | |
6023 |
최근 자연재해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군요3
|
2025-03-28 | 72 | |
6022 |
4개월만의 장거리여행2
|
2025-03-26 | 47 | |
6021 |
천안함 피격 15년을 앞두고 생각해 본 갖은 중상의 원인2
|
2025-03-25 | 54 | |
6020 |
감사의 마음이 결여된 자를 대하는 방법2
|
2025-03-24 | 52 | |
6019 |
발전설비, 수도 및 석유제품의 공급량에 대한 몇 가지2
|
2025-03-23 | 57 | |
6018 |
일본 라디오방송 100주년에 느낀 문명의 역사2
|
2025-03-22 | 59 | |
6017 |
어떤 의대생들이 바라는 세계는 무엇일까2
|
2025-03-21 | 66 | |
6016 |
옴진리교의 독가스테러 그 이후 30년을 맞아 느낀 것2
|
2025-03-20 | 59 | |
6015 |
여러모로 바쁜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
2025-03-19 | 56 | |
6014 |
"극도(極道)" 라는 야쿠자 미화표현에 대한 소소한 것들2
|
2025-03-18 | 60 | |
6013 |
요즘은 수면의 질은 확실히 개선되네요2
|
2025-03-17 | 62 | |
6012 |
최근의 몇몇 이야기들.4
|
2025-03-16 | 87 |
2 댓글
마키
2018-10-18 00:48:11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올 겨울에는 어마무시하게 강력한 동장군이 방문한다는 예상이 있더군요.
서울에서만 영하 20도까지 떨어질수도 있다나 뭐라나......
마드리갈
2018-10-18 13:40:26
지구의 열평형을 생각해 본다면, 그 들리는 소문이 소문이 아니라 사실로 확정될 확률이 아주 높아요.
쉽게 말해서 올해 여름에 지독하게 더웠으니 균형을 맞추려면 지독하게 추워야 한다는 것. 그렇게 되면 지구의 평균기온은 지켜지겠지만 매번 여름과 겨울에 극단을 경험하게 되니 지옥이 따로 없을 거예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대륙 동안에 있는데다 북반구 중위도 지방 중에서는 가장 추운 곳이기도 하니 계절별 혹서와 혹한은 더욱 심각해질 것 같네요.
오늘은 다행히도 하늘이 좀 맑은데 아직 비는 안 오네요. 15시 쯤에 뿌린다고 예보는 나왔는데 이게 맞을지는 봐야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