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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끝에 결국은 겨울이 와 있었습니다.
아직은 야간 한정이긴 하지만 남부지방도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게 되었고, 이미 그 전에 낮은 짧아지고 밤은 길어져 있습니다.
이제 연말연시라는 말도 자주 쓰이게 될 것이고, 올해의 결산 및 내년의 계획으로 분주해질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어느덧 2010년대도 저물어 가서,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2020년대의 시작은 1년 1개월 정도를 앞둘 정도가 되어 세월의 흐름이 이렇게 빠르다는 것이 충격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포럼 회원 여러분의 건강한 겨울 생활을 기원합니다.
쓰고 싶은 건 많지만 다음 기회에 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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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키
2018-11-24 01:43:15
요즘 애들은 2000년대 초반(2002 한일월드컵 이라던지)을 교과서에서나 배운다는걸 듣고는 제가 나이를 먹었다는걸 실감했네요...
10년 전 이맘때의 저는 부지런히도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었죠.
그 중 하나였던 히다마리 스케치는 어느새 단행본과 피규어까지 사모을 정도의 인생작품이 됐구요.
SiteOwner
2018-11-24 18:44:02
2002년이면 지금의 10대들에게는 태어나기도 전의 시점일 수도 있으니 그럴만하겠습니다.
그렇게 보니까 세월의 흐름이 무섭다는 게 실감이 제대로 나는군요.
떠올려 보니까, 저는 유년기인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98년 서울올림픽을 봤고, 청소년기에는 수학여행지로서 1993년 대전엑스포 현장을 찾았고,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학원강사로서 일하고 있었고, 10년 전에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재활에 성공했고...
그러시군요. 저희집의 경우는 애니를 본격적으로 보게 된 게 동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였습니다. 7년 되었습니다. 그 동안에 여러 애니를 많이 봤고, 그 중에는 히다마리 스케치도 있습니다. 저희집도 그 작품을 아주 좋아합니다.
오늘은 한낮에도 3, 4도 정도였습니다.
추운 겨울도 늘 건강히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카멜
2018-11-26 01:22:22
여름이 역대급으로 더웠던 만큼, 겨울도 역대급으로 추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인지는 모르겠네요.
왜 요새 날씨는 중간이라는게 없을까요ㅠ 감기 조심하세요 사이트오너님.
SiteOwner
2018-11-26 18:34:37
아무래도 그럴 것 같습니다. 충분히 경계하고 대비해서 나쁠 건 없겠지요.
똑같이 예측이 틀리더라도, 예상한 것에 미달된 문제가 발생한 편이 예상을 넘는 문제가 발생한 편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역시 건강이 중요한 법. 카멜님도 건강한 겨울을 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