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일본 분이랑 대화를 했어요.

프리아롤레타냐, 2013-03-19 19:23:05

조회 수
309

여태까진 짧게 길 가르쳐주는게 고작이였는데 처음으로 대화를 했답니다.

네이티브가 가능한 일본 유학 경력이 있는 언니와 일본인, 저 이렇게 셋이서 대화를 했어요. 전 열심히 듣고 맞장구 쳐주는게 고작이였어요. 무슨 말을 하는진 알겠는데 생각보다 말하는게 어렵더라구요. 특히 동사는 제가 잘 모르더군요. 일본어로 말하다가도 동사 서술에선 같은 반 언니의 도움을 받았어요.


처음엔 앉아서 그냥 열심히 리스닝 하는데 언니가 '카노죠와 니혼고오 춋토 데키루요'라고 해서 '으아으으으ㅡㅇ 혼토니 춋토다케 데스요!' 이랬더니 '카와이이'하십니다. 암튼 말은 많이 못하고 가끔 얘기 했는데... 어 초콜릿을 쇼코라 라고 했더니 못알아 듣더군요...... 애니에선 쇼코라소코라 하길래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이후엔 초코레또라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초딩때 칸사이에 갔다든가 하는 이야길 나누었습니다. 마다네~ 하고 헤어졌는데 또 만나고 싶어요. 상냥하고 다정한 언니 타입이였습니당.

프리아롤레타냐

뿅아리에여! 아무 이유 업쩌!

10 댓글

마드리갈

2013-03-19 19:30:59

재미있는 경험이었을 거예요. 이야기를 읽어보기만 해도 입 모양이 웃는 모양에 가까와지고 있어요.

쇼콜라는 프랑스어 표현이예요. Chocolat. 독일어로도 발음이 조금 비슷해요. "쇼콜라데" 라고 해요. 철자는 아주 다른 Schokolade.

애니에서 그렇게 프랑스어 표현을 차용하는 건, 아무래도 국내 상류층에서 보이는 행태랑 비슷한 맥락이겠죠? 주문제작제도로 운영되는 고급 의류점을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aspern

2013-03-19 19:35:38

전 정작 육성으로 대화한 횟수는 매우 적군요, 라인을 이용해서 한 것이라면 모를까.

대왕고래

2013-03-19 19:59:06

저라면 바짝 굳었을 듯... 그래서인지 타냐님이 약간은 부러워요.

프리아롤레타냐

2013-03-19 21:55:41

댓글들 고마워요. 자꾸 1인칭을 보쿠로 써서;ㅅ;.... 놀라더라고요.

프리아롤레타냐

2013-03-19 22:38:21

아타시노 네이무와 타냐데스요~

aspern

2013-03-19 22:21:13

여담이지만 아타시라고 말하는게 참 귀엽긴 합니다. 한번도 그걸 쓰는 여자애를 본 적이 없어서 문제지(녹차)

aspern

2013-03-19 22:17:39

사실 아따시든 와타시든 와타쿠시든 한자는 결국 私라서 아타시라고 말하는 걸 강조하고 싶으면 히라가나가 제격이죠.

프리아롤레타냐

2013-03-19 22:13:44

으 아타시로 말하려고 하는데...

aspern

2013-03-19 22:00:37

뭐 여성분이 보쿠를 쓰는 것은 드무니까요(..)

그냥 전부 와따시 쓰지.

SiteOwner

2014-01-31 19:44:57

어느 언어든지간에 동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일본어도 그 점에서는 예외가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동사를 구사하느냐에 따라서 문장의 수준이 달라지니까 열심히 공부해야 할 일일빈다.


쇼콜라 하니까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의 등장인물인 미우라 유미코가 초콜렛도 먹고 싶고 쇼콜라도 먹고 싶다고 하니까 듣고 있던 남학생이 "초콜렛이나 쇼콜라나 같은 거잖아!!" 라고 받아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게 생각납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5896

꼰대와 음모론, 그 의외의 접점

  • new
시어하트어택 2024-11-24 1
5895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

1
  • new
SiteOwner 2024-11-21 12
5894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

  • new
마드리갈 2024-11-20 17
5893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

  • new
마드리갈 2024-11-19 19
5892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1
  • new
마드리갈 2024-11-18 45
5891

근황 정리 및 기타.

4
  • new
Lester 2024-11-17 63
5890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

  • new
SiteOwner 2024-11-16 25
5889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

4
  • file
  • new
마키 2024-11-15 61
5888

홍차도(紅茶道)

2
  • new
마드리갈 2024-11-14 32
5887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

  • new
마드리갈 2024-11-13 28
5886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

  • new
마드리갈 2024-11-12 38
5885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new
마드리갈 2024-11-11 39
5884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new
SiteOwner 2024-11-10 42
5883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new
SiteOwner 2024-11-09 43
5882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

4
  • new
Lester 2024-11-08 107
5881

있는 법 구부리기

4
  • new
SiteOwner 2024-11-06 70
5880

고토 히토리의 탄식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11-05 47
5879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

3
  • new
마드리갈 2024-11-04 52
5878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

5
  • new
마드리갈 2024-11-03 82
5877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

2
  • new
마드리갈 2024-11-02 5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