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 제원의 이름 표기는 패키지에 적힌 영문 표기를 제조사 정식 명칭으로 간주했습니다.)

이름: 기지로 변형!! 수퍼 BIG 닥터 옐로 세트(基地に?形！！超ビッグ ドクタ?イエロ?セット)

출전: 프라레일 시리즈

제조사: 타카라 토미

발매일: 2018년 11월

가격: 7,980엔

11월 초에 발매된 대형 프라레일 세트이자, 제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거물. "기지로 변형!!?수퍼 BIG 닥터 옐로 세트" 입니다.

이름 그대로 초대형 닥터 옐로 차량이 차량 정비 기지로 변형하는 일종의 플레이 세트이며 이 제품만으로 최소한의 기본 레이아웃을 꾸릴 수 있는 레일 세트가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프라레일 시리즈는 예전부터 손대보고는 싶었지만 그렇게 마음에 드는 세트가 없어서 반려하던 도중 마침 크기도 크고 가격도 적당하고 열차를 제외한 기본 레이아웃이 제공되는 제품인데다 무엇보다도 변신로봇 오타쿠로서 어떤 형태로든?변형한다는 점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낙점.

틈날때마다?체크해보는 유튜버 "오모챤네룬(おもちゃんねるん Omotyannerun)" 님의 리뷰와 타카라 토미 공식 유튜브 채널의 프로모션 비디오를 보고 한 눈에 반해 발매를 기다렸고 발매되고나서?2018년도 끝나가는 이 시점에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로 손에 들어왔습니다.

항상 쓰는 간이 스튜디오에서는 도저히 취급 불가능한 사이즈이므로 이 제품을 위해 신설한 대물 전용 가설 스튜디오(?)에서의 리뷰.

"거대 닥터 옐로를 너의 손으로 차량 정비 기지로 변형시켜라!!"

"레일과 교각이 포함된 세트. 좋아하는 차량으로 놀아보자!"

(* 패키지 전면의 캐치프레이즈.)

패키지 전면.

"차량 정비 기지 폼"을 메인으로 이 제품의 메인 기믹이라 봐도 무방한 입체 교차와 차량 정비 기지의 모습, 이 제품 단독으로 꾸릴 수 있는 기본 레이아웃의 사진등이 실려있고 왼편에는 "신칸센 폼"의 거대한 사이즈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패키지 규격은 가로 46cm, 세로 36cm, 깊이 10cm로 내용물의 무식한 부피를 생각하면 의외로 컴팩트(?)한 느낌.

오른쪽 하단의 아이콘은 순서대로 "레일 포함", "조경 포함", "피규어(프라키즈) 포함", "프라키즈?대응 사양", 대상 연령(3세 이상).

패키지 뒷면.

왼쪽 상단부터 레이아웃 조립 방법을?포함한 구성품, 스티커 부착 방법, 이 제품의 탑재 기믹, 속도 변환 차대 규격인 "레버로 대시!!?초 스피드 닥터 옐로 세트"와의 호환 예제 등이 실려 있고, 이 면으로 제품의 핵심적인 설명을 모두 해결하고 있기 때문인지 별도의 종이 설명서는 첨부되지 않습니다.

한편 패키지의 가로세로 규격은 어느 쪽이든 본체보다 짧은데 대각선 길이가 가로세로 보다 길다는걸 이용해 본체를 대각선으로 배치하여 최소한의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나머지 빈 공간에는 레일이나 교각 등의 구성 물품들을 차곡차곡 수납하고 있어 레일까지 포함된 세트임에도 패키지가 필요 이상으로 과대해지지 않도록 억제하고 있는게 특징.

오른쪽 상단은 원래 프라키즈나 자잘한 파츠들이 포장되어 있던 봉투.

전체 구성품.

A: 수퍼 BIG 닥터 옐로 본체

B: 뉴 사카(언덕) 레일 x2

C: 직선 레일 x3

D: 블록 교각 x6

E: 곡선 레일 x12(6개씩 2묶음)

F, G: 속도 변환 레일(닥터 옐로 본체 장착)

H: 1/2 직선 레일 x2

I: 속도 변환 레일(저속-초록)

J: 속도 변환 레일(고속-빨강)

K: 세차 암, 버킷 암, 펜치 암

L: 프라키즈

M: 입체 교차 레일

제품 자체가 프라레일 열차만 없지 거의 올인원 세트에 준한 형식을 띄기 때문에?이 제품 하나로?7종류 28개의 레일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레일의 종류와 가짓수, 본체의 부피를 생각해보면 8천엔도 안하는 값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호화로운 내용물.

동봉된 미니피규어 "프라키즈".

제품의 컨셉에 맞추어 운전수 컨셉의 복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퍼 BIG 닥터 옐로 본체의 제1형태 신칸센 폼.

제품명 그대로 모델은 신칸센 923형 닥터 옐로. 전면 콕핏의 각인을 보아 T5 편성의 선두차량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수 검측 차량인 닥터 옐로 특유의 좌우 비대칭 디자인을 기반으로 빅사이즈에 걸맞게 세세한 디테일도 꼼꼼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선두 1호차임을 나타내는 차체 측면과 지붕의?차대번호 1번을 비롯해 JR의 로고, 특징적인 파란색 스트라이프 등도 깔끔하게?도장 밎 프린팅?되어있고, 신칸센 장난감으로서는 드물게 차창 역시 전부 검은색으로 부분도장되어 있습니다.

유일한 흠이라면 차륜이 조형만 되어있는 더미라는건데, 이 정도의 스케일을 감안하면 실차 처럼 충분히 차륜으로 구동시킬수도 있을 테지만, 스테이션 변형 기믹상 내부에 여유 용적이 그렇게 없기 때문에 굴리기 놀이는 하부에 설치된 롤러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대신 거대한 덩치와 자체의 중량 덕분에 노면의 상태에 그리 구애받지 않고 미끄러지듯 잘 나아가는 점은 좋습니다.

패키지에서도 당당하게 자랑하듯 전장 47cm, 전폭/전고 9cm로서 신칸센 열차 단량이 이 정도 사이즈로 거대하게 입체화되는 것도 드문 만큼 크기에서 오는 존재감과 박력이 굉장합니다. 이 제품 외에도 프라레일 시리즈에서는 초대형 열차가 스테이션(역, 기지 등을 포괄하는 의미)으로 변형하는 제품이 제법 있는데, 이 제품도 그러한 성격의 제품.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제품 이전 2014년에?발매된 "신칸센 변형! 메가데카 E6계 스테이션(メガデカE6系ステ?ション, 72cm)"이 아무리 그래도 너무 크다는 불만이 자주 들어와서 이마저도 작아진 사이즈라는듯 합니다...

신칸센 폼에서의 기믹은 굴리기 놀이 외에도 콕핏 윈도를 열고 프라키즈를 2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사람이 탑승하는?거대메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종류 불문 남자아이 지고의 로망이죠.

일반적인 프라레일 열차(모델은 같은 닥터 옐로)와의 크기비교.

...라고 해야할지 이미 크기비교가 되고 말고의 사이즈가 아닙니다만.

크기비교 로서는 차라리 이런 것이 더 적절.

아래에 깔린 것은 일전에 소개해드린 열차전대 토큐저의 "DX 하이퍼 렛샤 테이오" 터미널 모드(56cm).

변신로봇 계통에서는 저희집에서 가장 큰 물건인데?그런 터미널 모드의 중앙 3렬 노선을 통째로 점거하는 몬스터입니다...

이쯤되면 어딜봐서 이게 작아진거냐 라고 따지고 싶을 정도.

크기 비교 대상은 저희집에서 가장 큰 변신로봇인 DX 토큐 레인보우(50cm). 로봇 4체가 합체(?)한 수퍼전대 최종합체 로봇에 필적하는 괴물같은 사이즈는 당당하게 붙인 수식어 수퍼 BIG이 과연 겉치레가 아니라는 것을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메인이라고 봐도 무방한 제2형태 차량 정비 기지 폼.

신칸센 검측 차량인 닥터 옐로 그 자체가 초대형 신칸센 형태에서 차량 정비 기지로 변형한다는 철도모형에겐 더할나위없이 로망 넘치는 설정이 일품. 차체 좌측 전면이 개방되면서 차량 정비 기지가 되며, 후방 상단에는 입체 교차 레일을 설치. 전후방의 속도 변환 레일로 2군데의 접속부를 갖추고 있고, 후방의 입체 교차 레일을 통해 입체 교차로를 꾸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체와 접속하는 레일은 모두 속도 변환 레일로서 전후방 어느 방향으로든 상관없이 차량이 기지로 진입할때는 자동적으로 감속이 걸리고, 기지에서 진출할때는 자동적으로 가속하는 재미난 구조를 취하고 있고, 후방 상단의 입체 교차 레일 또한 진입 방향에 상관없이 가속으로 통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신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일반 프라레일 차량 대신?속도 변환 차대를 사용하여?2단계 속도 조절이 가능한 차량을 따로 구비해야 합니다.

(* 왼쪽부터 펜치 암, 버킷 암, 세차 암.)

작업용 암은 세 군데의 조인트에 위치 상관없이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고, 버킷 암 측면에 장착하는 것도 가능.

차체 내부에는 프라키즈를 최대 4명까지 세우거나 앉힐 수 있는 공간이 구비되어 있고, 버킷 암에도 탑승시킬 수 있습니다.

차체 자체에 내장된 특수기믹, GO|STOP 레일.

주로 스테이션 류 레일에 내장되는 특수 기믹으로서 레버 조작에 따라 지지판의 높낮이가 달라집니다.

실제로 프라레일 열차를 올려놓고 작동시키면 차륜이 지면에서 뜨게 되는데, 이를 통해 동력차의 구동륜을 강제로 지면에서 띄워 일시적으로 정차시키는 특수 레일입니다. 동력차가 어느 편성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정차 위치가 달라지는데, 일반 프라레일 열차들은 대개 선두차에 내장되므로 기지에 진입하는 동시에 속도 변환 레일에 의해 감속하면서 GO|STOP 레일의 레버 조작에 따라 선두차가 스테이션 중심에 정차하게 됩니다.

제3형태 터널 폼.

말은 거창하지만 차량 정비 기지 폼에서 뚜껑만 닫은 것이고, 신칸센 폼에서 전후방의 접속부를 오픈시킨 느낌.

그래도 빅 스케일의?거대함을 역으로 이용해 차량이 통과하는 터널로 각색하는 센스는 장난감 다운 재미가 느껴집니다.

차체 우측 측면에는 클리어 파츠로 차창이 뚫려있어 차량 정비 기지 폼이나 터널 폼에서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정면에서 열차가 통과하는 모습은 이런 느낌.

지금은 수퍼 전대 시리즈에서도 멸종 추세인 초거대 이동 기지의 향수가 느껴집니다.

열차의 노즈 부분에도 안전제일, 본선출장(本線出場), EXIT 등의 문구와 함께 신호등이 그려진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어 향취를 더합니다.

(E5계 신칸센 하야부사)

(N700A계 신칸센 노조미)

(923형 닥터 옐로 5량 장편성)

제품?자체에는 열차가 포함되지 않지만, 프라레일 열차라면 전부 대응하므로 가지고 있는 어떤 차량으로든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점이 이 제품 최고의 묘미. 전후방 진입 노선까지 본체로 간주할 경우, 총길이 71cm에 이르는 5량 장편성도 통째로 격납할 수 있습니다.

변형시키지 않아도 초대형 닥터 옐로 차량으로서 굴리면서 가지고 놀 수 있고, 스테이션 모드로 변형해 프라레일 노선에 접속하는 것으로 어떤 차량이든 자유롭게 차량 정비 기지에서 정비하는 등 그 자체로도 재밌지만 프라레일 열차를 비롯해?다른 제품과 연계될수록 빛을 발하는 종류의 제품입니다.

거대한 크기를 이용해 작업용 암 3종류는 내부 지정된 위치(펜치 암은 차체 측면 조인트, 버킷 암과 세차 암은 차체 천장 패널의 지정 위치에 장착)에 수납,?전후방 진출입용 속도 변환 레일은 접어넣고 입체 교차 레일은?차체 천장 패널에?장착한 뒤 각?부위를 되돌리는?것으로?그대로 차체 내부에 깔끔하게 수납 및 정리하면서 신칸센 폼으로 되돌아가는게 가능한 점도 포인트.

이 제품 하나로 꾸릴 수 있는 기본 레이아웃.

설치에 필요한 최소 공간은 가로 2미터, 세로 1미터로 이 제품 단독으로도 상당한 박력을 자랑합니다.

속도 변환 차대를 사용하는 프라레일 열차라면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에서 자동적으로 가감속 전환을 행하며 주행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차량 정비 기지 폼의 선두 방향으로 주행한다고 가정할 시 기지에서 진출함과 동시에?가속하여 곡선 구간을 주행하고, 속도 변환 레일-저속으로 감속을 걸며 언덕을 오른 후에는 입체 교차 레일과 내리막을 통해 가속하며 코너를 돈 후에 속도 변환 레일로 자동적으로 감속하면서 기지로 진입하는 시퀀스를 취합니다. 반대로 후미 방향으로 주행한다고 가정할 경우에는 속도 변환 레일-고속이 끼어 있으므로 속도를 잃지 않고 단숨에 언덕을 돌파한다는 점만 다릅니다.

도중에 눈치 채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실은 찬조 출연한 프라레일 열차들은 모두 신카리온들.

신칸센에서 변형하는 신카리온에 맞춰 초대형 신칸센에서 변형하는 이동 정비 기지라는 느낌으로 구입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상, 2018년 연말을 장식하는 크리스마스 선물,?기지로 변형!! 수퍼 BIG 닥터 옐로 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