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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어지간히도 소개할 타이밍을 못 잡은 소품부터.
디즈니 모터스 DM-01번으로 2012년에 발매된 드림 스타 II 미키 마우스.
차체의 컬러링은 이름과 보이는 그대로 미키 마우스를 컨셉으로 잡고 있으며, 차체 각부에 그려진 미키 마우스의 심볼이 포인트.
토미카 공통의 서스펜션과 함께 컨버터블로서 지붕이 탈착되는 기믹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후방 번호판의 1928은 미키 마우스의 데뷔작 "미친 비행기", 혹은 이런 굿즈에서 흔히 데뷔작으로 내세우는 "증기선 윌리"의 레퍼런스.
2016년에 정규 라인업 81번으로 발매된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
람보르기니로서는 드물게 황소 이름을 쓰지 않는 차량 중 하나로서, 창립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탄생 100주년 기념 한정 모델인 동시에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보는 의미로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름의 센테나리오Centenario는 이탈리아어로 영어의 센추리와 같이 세기를 의미합니다.
흑철색의 도장을 메인으로 시커먼 하지임에도 상관없이 각부의 노란색 도장이나 테일 램프의 빨간색이 꽤 깨끗하게 도장되어 있습니다.
위쪽의 디즈니 모터스도 그렇지만 몇천원짜리 미니카임에도 제대로 각기 필요한 라이센스를 제대로 취득하고 있고, 센테나리오도 차체 전면의 티끌같은 엠블렘 역시 제대로 식별할 수 있게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은 토미카들.
맨 왼쪽이 선플라워 삿포로 페리. 뒷줄이 2층버스와 코카콜라 이벤트 트럭의 하얀색과 빨간색 차량(2009년식)이고 앞줄이 스즈키 라팡, 디즈니 드림 스타 II,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
좋아하는 차량이라 샀던 라팡 이외에는 어째 다들 희한한 차량들 뿐이네요.
(2017)
소개가 한참 늦어진 성탄 특집 가족 사진.
이번에도 결국 억지로 책상에 구겨넣는 길을 택했지만, 아무래도 이번에는 공간이 너무 부족해진 관계로 러브라이브와 미쿠들은 거진 전시된 그대로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사진에 없는 것들은 공간 문제상 + 더 이상은 이렇게 늘여놓고 찍는게?귀찮아진 관계로 일부러 꺼내지 않은 탓.
보정도 없는 막사진들을 언제나 재밌게 봐주신 운영진 분들 덕분에 내내 즐겁게 사진 찍고 편집하고 했던 1년이었네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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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9-01-01 09:32:52
2018년을 마무리하는 컬렉션은 탈것이 테마군요. 토미카 시리즈에는 다양한 탈것이 있고...
선플라워 삿포로 페리가 왜 있나 생각했는데 토미카는 TOMICA. TOMICAR가 아니라. 납득했어요.
드림스타 II 미키마우스를 보니, 저런 올드카 스타일이 참 멋져 보이네요. 뒷부분이 크게 다르기는 하지만, 핑크 캐딜락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애차인 1955넌식 캐딜락 플리트우드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람보르기니 첸테나리오...정말 그렇네요. 이례적인 이름이예요.
스즈키 라팡은 일본에서 잘 볼 수 있는 자동차이다 보니 역시 친숙해요. 토끼라는 이름처럼 귀엽기도 하고. 예전에 서울에서 본 적도 있어요. 정식 수입되는 자동차는 아니니 개인적으로 들어온 것이겠지만요.
저렴한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자사의 브랜드로 판매되는 이상 제대로 퀄리티 관리가 되어 있으면 정말 믿음직하고, 그 기업을 신뢰하지 않을 수 없죠. 그런 점이 고맙기 그지없어요.
마키
2019-01-02 20:46:29
이것도 좋아하는 차량이나 멋있는 차량이라고 넋놓고 사다가는 돈 꽤나 깨지겠다 싶더군요.
일단 말이야 토미"카"라고는 하는데 정말로 바퀴달린건 원동기부터 신칸센까지 섭렵할 기세로 일본에서 굴러다닌 바퀴달린 탈것은 죄다 낼 기세에, 경우에 따라서는?전투기나 헬리콥터, 자위대 병기 같은 것도?내고 제가 좋아하는 인공위성 하야부사 같은 것들도 있더군요.?제일 압권이었던 것이 후지큐 하이랜드의 명물인 제트코스터 도돔파.
저는 일단 미니카만 몇개 있지만 실은 이것도 토미카 시스템 이라고 해서 토미카 자체와 프라키즈, 프라레일과 연동해서 갖고놀 수 있는 디오라마 타운을 꾸리는 제품이나 토미카를 갖고놀기 위한 도로 같은 것도 프라레일처럼 파츠를 규격화 해서 세트로 판매도 하고 그럽니다.
SiteOwner
2019-01-03 19:39:10
어릴 때 저런 자동차모형을 많이 갖고 싶었던 게 기억납니다만, 당시의 사정으로는 손에 닿지 않았다 보니 결국 꿈에 그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키님께서는 꿈을 현실에 구현하셨군요. 부럽습니다. 갑자기 "난 너무 일찍 태어난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군요.
전반적으로 퀄리티는 좋습니다만, 첫째로 소개된 드림스타 2 미키마우스에는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포장에서는 Disney Motors와 틀린 표기인 Disney Moters가 혼재되어 있는 것. 제품 자체의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이게 아쉽습니다. 이것을 제외하면 모두 개성넘치고 잘 만들어서 기분 좋게 볼 수 있습니다.
선플라워 삿포로 페리를 보니 일본국내의 장거리 페리로도 여행을 해 보고 싶어집니다. 국제페리는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항로를 이용해 봤고 이제 부산-시모노세키만 더 타 보면 한일 국제페리는 최소 1번씩 다 이용해 보는데, 일본국내의 페리, 이를테면 오오아라이-토마코마이, 츠루가-오타루, 고베-벳푸 등의 노선도 이용해 보고 싶어집니다. 수년 전까지는 도쿄-오키나와 페리도 있었다지만 이건 너무 긴데다 항공에 밀려 결국 없어졌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마키님의 소우주,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재미로 가득찰 것입니다.
마키
2019-01-03 23:09:10
다른 면은 다 제대로 Motors 라고 적힌걸 보면 앞면의 저것만 그런가 보네요.
이 시리즈도 한번 손대면 작정하고 돈 나가는 시리즈라서 그냥 어쩌다 마트 갈때마다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한두개씩 집어오고 있어서 숫자가 그렇게 많지가 않네요.
말씀하신 "난 너무 일찍 태어났어" 라는 감정을 저도 느끼는게, 제 어릴때의 변신로봇은 대체로 상자곽에 부품만 달아놓고 비행기나 기차라고 우기는 종류의 것들이었다보니 최근의 신카리온이나 외국에서도 호평인 헬로 카봇, 또봇 시리즈 같은걸 접해보면 어릴때 이런게 나왔으면 참 좋았다 싶을때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