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 올렸던 글과 관련된 글인데요...
옴니버스식으로 구성을 바꾸다 보니,, 지금 쓰는 작품의 예정 연재분에 지금 쓰는 작품과 관련도가 낮은 떡밥이 들어가 있는 파트가 좀 있게 되었습니다. 아예 한 화가 그런 요소만 들어가 있는 화도 있었죠.
그래서 고민 끝에 지금 쓰고 있는 내용들을 대폭 수정하고, 떡밥만 들어 있고 전체 줄거리와 관련성이 낮은 화는 외전으로 빼기로 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스토리 연결 용도로 10분짜리 단편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것이죠. 그 외에 없어도 되는 내용은 다른 장면으로 대체하고 그 장면은 후속작에 변형시켜 넣는 걸로 했지요.
이래저래 손보고 나니 제가 넣고 싶었던 장면은 빠지는데, 스토리 진행은 조금 더 자연스러워졌네요. 잘한 결정인 걸까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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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마키
2019-01-30 21:46:45
장기 연재 작품의 경우에는 이따금 외전이라는 이름으로 본편에선 다루기 힘들었던 소잿거리들이나, 혹은 본편 이전 시간대의 이야기를 풀어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제가 접한 것으로는 작안의 샤나 라던가 신곡주계 폴리포니카 팔레트) 그런 식으로 어차피 외전이니까 이야기 구성이나 전개가 자유롭다는걸 이용하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죠.
시어하트어택
2019-01-31 23:19:36
네... 그래서 긴 작품에는 외전이 좀 많은가 봅니다. 앞으로는 그렇게 활용을 해야겠군요...
마드리갈
2019-01-31 16:47:34
결과적으로 잘 된 결정이네요.
위에서 마키님께서 말씀하신 것에도 동의하고 있어요. 어차피 작품 하나에 많은 것을 다 담을 수는 없고, 외전의 형식을 빌려서 본편에서 다루기는 뭣하지만 그래도 다루었으면 하는 것들을 수록하면 원래의 궁극적인 목적과 작품을 만드는 만족감 모두를 양립시킬 수 있으니까요.
어떻게 재구성되었는지도 곧 보고 싶어져요. 기대할께요.
시어하트어택
2019-01-31 23:20:27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그런 생각을 좀 많이 했었습니다.
저 결정은 현재의 파트 이후의 부분에 해당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감상은 문제가 없을 겁니다.
SiteOwner
2019-01-31 20:40:51
좋은 해답을 찾으셨습니다. 사실 재미있게 읽어나간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나 사건이 독자에게 잘 기억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게다가 작품의 궁극적인 목적은 주제의식을 잘 전달하여 공감하는 사람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늘리는 것이기에, 집필의 방향은 그 목적을 달성하는 최단루트로 가야 하는 게 맞습니다.
이건 외적인 사항입니다만...
이렇게 들어오는 조언에 대한 피드백도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한 좋은 실천수단인 것에도 착목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19-01-31 23:21:05
저도 고민을 많이 해 봤는데, 스토리 진행은 아무래도 좀 매끄러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드백... 잘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