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입춘이 지났고, 해빙기로, 그리고 우울

마드리갈, 2019-02-07 13:35:03

조회 수
126

지난 설 연휴중이었던 2월 4일에 입춘이 지났어요.
그리고 해가 많이 길어진 것이 느껴짐은 물론 다소 따뜻해져서 한낮에는 섭씨 10도(=화씨 50도)를 넘는 고온을 기록하는 날도 있고 앞으로도 간간이 추워지기는 하겠지만 한겨울에서 해빙기로 이행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겠죠.

그런데, 꼭 이런 시기에 몸도 마음도 묘하게 피폐해져 가는 듯하네요. 실제로 겨울에서 봄에 걸친 이 시기에 아팠던 적이 가장 많았기도 하고, 이래서는 안되는데 하면서도 어느새 우울감에 빠져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것이나 가깝거나 먼 미래에 대한 전망이 갑자기 비관적으로 보이기만 하고 있어요.

어제부터 이렇게 마음이 무거워지고 있어요.
언젠가는 이런 우울도 해소될 것이고, 지금까지 해소해 왔긴 하고, 또 반드시 그래야만 하지만...
매년 이 시기의 우울은 언제 오는가나 얼마나 심각한가의 차이만 있을 뿐 반복되고 있어서 다시금 의기소침해지네요.

오늘을 성실하게 살고 내일의 새로운 태양을 맞이해야겠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19-02-09 13:15:29

우울감을 어떻게 해소하는가는 확실히 어려운 문제에요.

저도 우울감이 주기적으로 나타나서 상담도 받고 있거든요.

뭐라 도움드릴 말씀은 없네요. 그저 기분이 잘 풀리길 바랄 뿐이네요.

마드리갈

2019-02-10 09:39:01

걱정에 감사드려요. 지금은 꽤 많이 나아졌어요.

바쁜 일정 속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서 몸을 좀 더 많이 움직이고, 쉬면서는 이렇게 마음을 다잡았어요. 달라진 게 없다면 특별히 우울해져야 할 이유도 없다고. 그리고, 잘못 살아온 것은 아니라고.


이렇게 마음을 써 주신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2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12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5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7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4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9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6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4
5843

부정확한 인용은 신뢰도 하락의 지름길

  • new
마드리갈 2024-10-02 3
5842

역시 10월 1일에는 이런 것들이 나와줘야죠

  • new
마드리갈 2024-10-01 12
5841

사흘 뒤 출국. 어디를 가볼지 고민중입니다.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30 54
5840

폴리포닉 월드의 시마나가시(島流し)

2
  • new
마드리갈 2024-09-29 26
5839

돌솥비빔밥 발원지 논란 (+ 추가)

4
  • new
Lester 2024-09-28 70
5838

시대가 바뀌어도 수입차 악마화는 여전합니다

2
  • new
SiteOwner 2024-09-27 29
5837

하시모토 칸나, NHK 연속TV소설의 주인공으로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9-26 25
5836

경기도 국번으로 걸려오는 스팸전화의 유력한 이유

2
  • new
마드리갈 2024-09-25 31
5835

철야의 노래

2
  • new
마드리갈 2024-09-24 36
5834

이제서야 콰이콰이(快快)를 주목하는...

2
  • new
SiteOwner 2024-09-23 37
5833

'오늘부터 가을입니다' 라는 이상한 계절감각

4
  • new
마드리갈 2024-09-22 61
5832

모차르트의 미발표곡,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발견되다

1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9-21 49
5831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new
SiteOwner 2024-09-20 47
5830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4-09-19 54
5829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 new
SiteOwner 2024-09-18 87
5828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2
  • new
SiteOwner 2024-09-17 49
5827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2
  • new
SiteOwner 2024-09-16 51
5826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53
5825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56
5824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7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