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오뚜기 부대 하사전역을 하셨습니다. 하사 전역을 하셔서인지 기념 시계같은것도 있으시더군요, 지금 제 방에 걸려있습니다.
항상 이게 궁금했어요 왜 병장 전역도 아니고 하사 전역인지 오늘 푸른거탑을 보면서 여쭈어봤는데
"아 그거? 분대장 때문에, 어쩌다 중대장님에게 분대장하라고 추천받았는데 '아 이 짬에 무슨 분대장입니까'라고 하셨으나 대대장님까지 내려오시는 바람에 그냥 닥치고 분대장훈련받으로 직행함" 결국 이 덕분에 6주 훈련을 풀로 받으셨는데, 그때는 병장으로 가면 문제가 있다고 하사로 진급하셨답니다.
그리고 6주 후 분대장을 다셨는데 문제는 아버지께서 왕고는 아니셨다는 점. 하지만 그렇다고 분대장이 그것도 하사가 병장에게 뭔 소리 들어선 안되니 자기보다 선임 병장들을 엄청 갈궜다는군요; (참고로 옛날 군대에서 갈궜다는건 흠..)
순간 아버지가 무서워보였습니다.
Home is our life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5월 이후로 연기합니다 |
2024-03-28 | 119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37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25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09 |
2020-02-20 | 3804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953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09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32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1038 | |
5748 |
힘빠지게 편곡된 BGM들만 모아봤습니다1
|
2024-07-07 | 5 | |
5747 |
이제 몸이 더위에 익숙해진 듯 그리고 이것저것.2
|
2024-07-07 | 14 | |
5746 |
르노코리아 사태는 성별갈등이 아니라 직무윤리 결여입니다2
|
2024-07-06 | 27 | |
5745 |
포럼 기능 일부가 마비되었다가 복구되었습니다
|
2024-07-05 | 29 | |
5744 |
오키나와의 성씨에 대해서 정리해봤어요1
|
2024-07-04 | 36 | |
5743 |
요즘의 도로파손은 대형차 탓만을 할 수 없어요1
|
2024-07-03 | 46 | |
5742 |
일본은행권 3종이 20년만에 전면교체6
|
2024-07-02 | 71 | |
5741 |
지금의 한국 미디어를 후세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2
|
2024-07-01 | 47 | |
5740 |
문해력 논란과 드래곤 사쿠라4
|
2024-06-30 | 60 | |
5739 |
6월 28일 퇴사한 사람 이야기2
|
2024-06-29 | 54 | |
5738 |
음덕질은 예상외의 시행착오 투성이2
|
2024-06-28 | 56 | |
5737 |
친족상도례(親族相盗例), 도입 71년만에 헌법불합치2
|
2024-06-27 | 60 | |
5736 |
이사가 끝났군요.4
|
2024-06-26 | 78 | |
5735 |
노토반도지진이 보인 구내진기준(旧耐震基準)의 취약점
|
2024-06-26 | 64 | |
5734 |
군인 비하에는 상하가 따로없는 세태7
|
2024-06-25 | 124 | |
5733 |
변동가능한 기준으로 만들어지는 문헌의 문제2
|
2024-06-24 | 67 | |
5732 |
"영남 남인의 예법" 이라는 발언2
|
2024-06-23 | 69 | |
5731 |
'제 환경에서 나가주시죠'... 또 사고친 환경단체 (+추가)5
|
2024-06-22 | 113 | |
5730 |
새벽에 간단한 이야기 몇가지.2
|
2024-06-21 | 71 | |
5729 |
집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4
|
2024-06-20 | 93 |
1 댓글
SiteOwner
2014-02-01 22:46:32
특이한 이력이군요. 하사전역이라는 건 저도 별로 아는 바가 없어서 추가언급은 못 하겠습니다만...
그나저나 군대의 가혹행위 하니까 예전 경험이 생각납니다.
90년대말 군번 치고 저처럼 이상한 군생활을 겪었던 사람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훈련소 때에는 생각할 수 있는 가혹행위를 넘어서는 일이 일상이었고 사망사고도 자주 난 터라 아무래도 기억이 나는 때에는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