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흔히?베버에?대해?아는거라곤?사회시간에?잠깐이나마?배운?계급론이?전부일것입니다.?대충?맑스의?노동자-자본자?구분?계급에?반대되는?경제,?사회,?문화적?권력체계를?설명했다-정도로만?모두?아는데,?사실?실질적으로?베버의?거대이론?체계에서?가장?중요한건?자본주의?형성에?관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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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는?독실한?청교도?집안에서?태어났고,?본인은?(조지?리처에?따르면)종교인이?아니었지만?프로테스탄티즘,?그중에서도?칼뱅파에?많은?관심을?가지고?있었습니다.?한편으로?베버의?또다른?관심은?왜?(베버의?생전까지만?해도)유럽에서만?자본주의가?발흥한?것일까??였습니다.?이에?따라?베버는?두가지?이론을?전개하는데,?이것이?프로테스탄트?윤리와?자본주의?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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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프로테스탄트?윤리를?살펴보죠.?베버는?프로테스탄티즘에?큰?관심을?가지고?있었단건?앞에서?이미?설명했습니다.?한편으로는?베버는?또다른?것에?관심을?두었는데,?그것은?예정조화설입니다.?예정조화설이란,?구원은?이미?결정되어있고?구원의?증명은?바로?현생에서의?생활에서?드러난다는?논리입니다.?칼뱅의?논리대로라면,?'하느님은?이미?전지전능한데?현생에서?선행을?하고?뭐한다고?그?사람이?천국갈지?지옥갈지?운명이?바뀜??정반대로?생각하자고.?구원은?이미?결정되어있는거야.?그렇다면?구원을?받았단?증거는?뭐냐고??뭐긴?뭐야.?현생의?성공이지.?하느님이?이뻐하는?사람은?자연히?성공한다니깐?'?이렇게?되는거죠.?베버는?바로?여기서?주목했는데,?칼뱅파는?이?'현생의?성공'에?주목한?상인들이?대거?칼뱅파가?되어갔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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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가톨릭이나?타?종교처럼?돈을?악착같이?모으고,?이윤을?악착같이?쌓는?것에?지탄받을?걱정을?하지?않았습니다.?오히려?그들은?이러한?것을?'성공',?더?정확히?말해?'구원'으로?여기고?마음껏?할?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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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자신의?노동자들이?태업하거나?임금을?가지고?분쟁을?하려드는?것도?걱정하지?않았습니다.?칼뱅파의?논리에?따라,?노동자들?역시?'현생의?성공'을?위해?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하는?것도?마다하지?않았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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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는?바로?여기서?자본주의의?발전의?기본을?발견했습니다.?칼뱅파?지역들은?현생의?성공을?위해?이윤을?빈부와?노소를?가리지?않고?악착같이?모았으며,?이에?지탄받지?않았습니다.?곧,?이윤의?창출과?사업의?확장등이?단순한?개인의?탐욕이?동기가?아닌,?당연히?해야?될?것이?되어버린?것입니다.?이윤의?동기가?단순한?탐욕이?아닌?당연히?해야?될?것으로?여기는?것.?베버는?바로?이것을?자본주의?정신이라?보았고,?이러한?자본주의?정신은?결과적으로?프로테스탄트?윤리에서?출현한다고?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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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오랜만에?써보는?글입니다.?요즘?글쓸?타임이?참?없긴?했는데....그래도 이제 폰도?풀리니?자주?들러?글좀?남기겠습니다.?
도시가 무너져 가는데, 나는 여전히 살아있구나!-1453, 콘스탄티노플에서. 유언.
https://en.wikipedia.org/wiki/Constantine_XI_Palaiologos-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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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SiteOwner
2019-04-04 21:36:16
콘스탄티노스XI님, 오랜만에 잘 오셨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2018년 하반기 및 2019년 1분기에는 게시물을 남겨 주신 적이 없어서 궁금했던 차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글로 다시 와 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칼뱅주의가 일으킨 경제활동에의 장려, 그리고 그것에 착목하여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자본주의 정신의 산실이 되게 작용되었다고 판단한 베버의 통찰, 모두 시대를 바꾼 훌륭한 사상입니다. 또한 이것은 물질적인 요소를 억제하고 부정해 왔던 이전까지의 철학의 주류에서 벗어나서 금전, 부의 축적에 대한 욕구를 긍정적으로 본 데에서 자연과학에서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에 비견할만한 대전환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운영진으로서 말씀드리자면, 단락 사이에는 한 줄씩만 띄워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서체까지 굳이 변경하실 것은 없지만, 다음부터는 가독성 등의 미적인 요소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그럼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콘스탄티노스XI
2019-04-16 20:29:00
하하...지금 입대했습니다. 시간이 워낙에 적어 그다지 활동할 틈새가 없네요. 지적한건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마드리갈
2019-04-05 13:37:06
안녕하세요, 콘스탄티노스XI님, 잘 오셨어요.
올해에 오셔서 써 주신 글은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 관련. 꽤 좋아하는 주제 중의 하나이기도 해요.
인간의 욕구는 다양한데다 한정되어 있지 않죠. 이것은 과거든 현재든 여전한 문제. 게다가 자원의 현황도 예나 지금이나 한정되어 있어요. 자원의 배분이 윤리라는 이름에 근거하여 신분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실상의 보편적인 원리였죠. 게다가 신분은 대부분의 경우 선천적인 것이었고, 후천적이라고 하더라도 제한적인데다 일단 발생가능성 자체가 거의 기대할 수 없는 레벨이었어요.
오늘날의 경우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어요. 자원의 배분기준은 신분이 아니라 경제력 등에 좌우되고, 많은 경우 이것은 후천적으로 획득가능한데다 명문가의 자손이라고 해서 그가 바로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아무래도 전근대사회와는 크게 이질적이예요.
칼뱅주의에 기반한 자본주의 정신의 발현은 바로 전근대와 현대를 이어지는 과도기적 사조라고 봐야 할 듯해요.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신분, 그리고 후천적인 경제활동을 통한 자원배분에서의 유리한 위치 획득의 타협일테니까요.
콘스탄티노스XI
2019-04-16 20:30:20
음...사실 칼뱅주의 국가들도 아무래도 근대 중기까진 귀족들도 남아있었고 후천적 출세같은 경우엔 제약되긴 했죠. (네덜란드나 스위스도 금권과두정에 더 가까운 체제긴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