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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정기항공편에 쓰이는 대형 여객기는 좌석의 등급이 3개로 구분되어 있었어요. 항공사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르기는 해도 대체로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 일등석), 비즈니스 클래스(Business Class, 비즈니스석), 이코노미 클래스(Economy Class, 일반석/보통석)의 3클래스 체제로. 또는, 이것에 더해서 프리미엄 이코노미(Premium Economy)라는,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보다 크고 넓은 좌석을 제공하는 형태의 좌석등급이 있는 사실상의 4클래스 체제로 운영되는 기체도 있었어요.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에서는 5년 전에 앞으로의 정기항공편 여객기의 좌석은 2클래스 체제로 수렴될 것을 예견했어요. 현실세계의 이코노미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통합한 스탠다드 클래스(Standard Class), 비즈니스 클래스와 퍼스트 클래스를 통합한 럭셔리 클래스(Luxury Class)의 2클래스로 될 것이라고(공작창의 민간항공기, 공항 및 활주로의 규격지표 참조, 로그인 필요).

그리고, 5년이 지난 현재, 국내외 항공사들은 퍼스트 클래스를 줄이고 비즈니스 클래스로의 이행을 가속화하고 있어요.
관련기사는 아래의 기사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일등석 빈자리, 비즈니스석으로 채우다 (2019년 5월 8일 조선닷컴 기사)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또한 일등석 폐지 및 비즈니스석으로의 이행을 가속화하고 있고, 해외 항공사에서는 이보다 다소 일찍 이러한 경향을 선도해 가고 있었어요. 실제로 일등석의 탑승률은 굉장히 저조하고, 일등석이 공략하는 고객층은 정기항공편보다는 임의의 시점에 바로 동원할 수 있는 비즈니스제트 등의 직접소유나 임대 등의 방법으로 정기항공편의 약점인 시간관리 및 프라이버시 유지 문제에서 벗어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항공사의 대응은 보다 수익성이 좋은 비즈니스석으로 이행해 가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요. 비즈니스석은 수요가 꾸준히 높게 유지되어 있으니까요.

이렇게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에서 예견했던 것들이 총기의 규격에 이어 항공사의 트렌드에도 나타나네요.

이전에 쓴 글 중에 이것도 같이 읽어보시면 좋아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앨매리

2019-05-10 15:17:55

이코노미 클래스를 주로 사용한 입장에서 비즈니스 클래스도 어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는데, 그보다 더했던 퍼스트 클래스의 수요가 확실히 줄기는 줄었나보네요. 사람은 부담이 좀 크더라도 사정이 넉넉하다면 남들과 함께 쓰기보다 개인적인 여유를 마음껏 부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걸 선호하는 법이니 수요가 줄어든 이유가 이해는 갑니다.

마드리갈

2019-05-10 16:09:14

퍼스트 클래스의 탑승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한다죠. 게다가 그것조차도 운임 전액을 지불하는 경우는 적고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객이 마일리지 축적으로 승급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항공사 입장에서는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너무 많아요. 중동의 에미레이트항공이나 에티하드항공처럼 사실상의 국영인데다 연료 수급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항공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항공사에게는 일등석은 흰 코끼리나 다름없는 것, 하지만 비즈니스석은 수요가 꾸준히 있는데다 좌석수도 많이 공급되다 보니 총수익 면에서도, 서비스 등급을 2계통으로 줄일 수 있어서 지출되는 비용 면에서도 확실히 경쟁력이 앞서는데다 수퍼리치들에게는 굳이 정기항공편을 안 써도 전용기라는 옵션이 있으니까 역시 퇴조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5년 전에 예견했을 때는 급진적이라고 생각되기도 했지만, 지금 와서 보니까 그 예측이 맞아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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