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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듯 특이한 취미를 가진 캐릭터에 대해서

마드리갈, 2019-05-16 20:44:59

조회 수
155

창작물에 등장하는 캐릭터에는 각기 다른 속성이 부여되어 있는데, 취미가 대중적으로 보여도 특이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대중적인 취미인 등산, 캠핑, 낚시, 원예, 패션 등과 같은 것이라도, 캐릭터의 다른 속성에 비추어 보면 상당히 특이한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단 등산부터.
등산은 보통 중장년층 이상의 취미로 여겨지기 마련인데, 야마노스스메에서는 여고생들이 생활권에서 가까운 산 위주로 가벼운 등산을 즐기는 것이 묘사되어 있어요. 게다가, 항상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중에 등산을 포기하거나, 일정 등의 문제로 언쟁을 벌이거나 해서 사이가 틀어진다든지 가벼운 부상을 입어서 곤란해진다는 것도 나오는 등 등산을 주제로 한 일상물이라는 것이 잘 보여요.
대표적인 캐릭터는 다음과 같아요.
  • 야마노스스메 - 유키무라 아오이, 쿠라우에 히나타, 사이토 카에데, 아오바 코코나, 쿠로사키 호노카, 사사하라 유우카, 센쥬인 코하루
게다가, 유키무라 아오이는 등산용 스커트를 입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가벼운 등산에는 문제없는 레벨.

캠핑의 경우는 일단 숙박이 전제가 되는데다 준비물도 더 많이 필요해서 등산보다는 진입장벽이 좀 더 높아요. 그러니 여고생에게는 쉽게 선택할만한 취미가 아니겠죠. 그래도 이것을 다룬 창작물이 있고, 캠핑을 즐기는 캐릭터도 등장하고 있어요. 특히 돋보이는 것이 유루캠프.
대표적인 캐릭터는 다음과 같아요.
  • 유루캠프 - 시마 린, 카가미하라 나데시코, 사이토 에나, 오오가키 치아키, 이누야마 아오이
특이한 것은, 배경이 관동지방 내륙인 야마나시현 및 그 주변이면서 주요 캐릭터들의 성씨가 중부지방 각 도시에서 온 것.

낚시 또한 대중적이지만, 저는 일단 관심 자체가 별로 없는데다, 어디가 어떻게 재미있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낚시를 좋아하는 캐릭터를 보면 신기하게 보이기도 해요.
대표적인 캐릭터는 다음과 같아요.
  • 낚시바보일지 -하마사키 덴스케
  • 고독한 미식가 - 이노가시라 고로
  • 천사의 3P -사와타리 마사요시, 토리우미 사쿠라
보통 낚시는 남성의 취미로 인식되다 보니 여성 낚시광은 보기 힘들죠. 그런 점에서 볼 때 여고생 캐릭터인 토리우미 사쿠라는 아무래도 상당히 선명히 각인되기 마련이예요.

원예 취미는 어떨까요? 이것 또한, 진입장벽이 꽤 있어요. 원예가 가능한 장소, 각종 도구 및 원예관련 지식을 모두 갖추어야 하고, 또한 인내심이 많이 요구되는 성격의 것이라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많더라도 정작 여유를 내서 실행하기에는 힘들기도 해요.
대표적인 캐릭터는 다음과 같아요.
  • 신세기 에반게리온 - 카지 료지(수박재배)
  • 3D 그녀 리얼걸 - 아야도 스미에

패션 관련의 취미로서 가장 독특하게 보였던 창작물은 츄브라.
배경이 되는 중학교 내에서 속옷에 모종의 고집을 지닌 하야마 나유가 주변사람들이 속옷의 정확한 선택과 착용방법을 알려줄 목적으로 교내에 속옷동호회(이후 속옷부로 승격)를 설립하고자 하지만, 학교측의 반대에 부딪치는 등의 숱한 난관을 겪은 후에 간신히 설립에 성공해요.
대표적인 캐릭터는 다음과 같아요.
  • 츄브라 - 하야마 나유, 시라이시 하루카, 진구지 야코, 코마치 히로키, 아마하라 키요노
여기서 특기할 점은, 나머지 4명이 여학생인 것과는 다르게 코마치 히로키만 남학생인 것.


이렇게, 대중적인 듯 특이한 취미를 가진 캐릭터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봤어요.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어떨까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앨매리

2019-05-17 17:13:32

그러고 보니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양대 히로인 중 한 명인 란카 리의 설정상 취미가 은하 프로레슬링인 것을 보고 별 취미가 다 있구나 싶었습니다.

성우의 취미를 반영해서 넣은 설정이고 실제로 작중에서 해당 소재가 쓰이지 않았다고는 하는데, 설정상으로 허용되면 별의별 취미를 다 넣을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마드리갈

2019-05-17 18:43:51

프로레슬링이 취미라길래 혹시 성우가 시미즈 아이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나카지마 메구미...

나카지마 메구미의 취미가 프로레슬링이라니, 진짜 생각도 못했어요!!

나카지마 메구미가 출연한 애니 중 지금껏 본 것은 타마유라, 이국미로의 크로와제, 네가 있는 마을, 스노하라장의 관리인씨 등의 일상물이었고, 특히 타마유라의 엔딩곡의 그 유려함이 인상깊다 보니 전혀 짐작조차 가지 않았어요.


참고로, 언급한 성우 시미즈 아이는 실제로 현역 프로레슬링 선수를 겸업하고 있어요.

마키

2019-05-17 22:13:24

천문관측도 아무래도 학생 입장에선 학교 등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힘들다보니(장비값부터가...) 그리 묘사되는 일이 드물죠.

대표적으로는 2009년 국제 천문의 날 기념으로 방영된 애니메이션이자 천문부 동아리를 주제로 한?"하늘가는대로"가?있네요.

마드리갈

2019-05-17 23:08:41

그렇죠. 광학기기라는 것 자체가 워낙 고가의 정밀한 것인데다, 도심에서는 천문관측 자체가 힘들다 보니 마음먹고 교외에 나가지 않으면 안되겠죠. 게다가 야간이 아니면 할 수 없으니까 미성년자에게는 그만큼 자유도가 낮아 힘들어요.


교과서나 각종 창작물에서는 천문관측이 많이 묘사되지만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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