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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험을 치고 왔어요.
어학시험을 쳤는데 딱히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항상 그렇듯이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당일은 피로하네요.
학생 때도 그랬던 게 지금도 기억나고 있어요.
시험 마지막날까지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다가 시험이 끝나고 귀가하자마자 거의 쓰러져 잔다거나 하는 게 정해진 패턴이었어요. 그래서, 시험이 마치면 놀러간다는 사람들이 신기하게 보이고 그랬어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생각은 딱히 하지는 않지만, 매번 이렇다 보니 중압감이 꽤 큰 건지...
게다가, 시험을 치고 난 직후 화장실에서 확인해 보니 속옷이 땀으로 젖어 있었네요. 그래서 예비용으로 휴대하는 것으로 갈아입고, 집에 도착해서 새로이 샤워를 하고 다시 옷을 갈아입고 나서 한낮에 곯아떨어졌고, 깨어있는 지금도 졸음이 오고 그렇네요.
내일은 괜찮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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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대왕고래
2019-05-19 20:40:15
시험을 전력을 다해 치셨네요.
저같은 경우는 시험을 "그냥" 치기 시작해서 딱 집중하고 끝나자마자 그냥 잊어버리는 식으로... 그렇게 시험을 쳤었죠.
최근에 쳤던 토익시험도 그랬었고요. 그러고 보니 토익시험 한번 더 치긴 해야하는데, 아직 공부가 부족하네요...
성적이 잘 나오기를 바랍니다.
마드리갈
2019-05-19 20:56:10
격려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려요.
평소의 제 사고방식이 그래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시험은 결과로 말하는 것이고, 도중의 불상사 등을 핑계로 자신의 실력없음을 감추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평소에 강해서, 시험에 임했을 때 긴장은 하지 않더라도 결국 전력으로 질주하는 게 아닐까...게다가, 종료후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니까 얼굴에도 열이 나서 좀 붉어져 있었어요. 사키의 하라무라 노도카를 보면 동질감이 많이 느껴지는데, 보수적이고 딱딱한 성격도 그렇지만, "지혜열 모드" 라고 부르는, 집중할 때 열이 나서 얼굴이 붉어지는 것도 있다 보니 더욱 그렇게 여겨지기도 하고 그래요.
영어 관련으로, 그리고 토익 관련으로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공부방법 등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문의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앨매리
2019-05-19 21:40:45
오늘 시험을 치셨군요.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원합니다.
저도 다음주 일요일에 시험을 치러 가는데, 하도 오랜만에 치는 시험이라서 그런가 학창 시절 때와 달리 긴장감이 전혀 안 드네요. 너무 긴장하는 것도 안 좋지만 그 반대로 너무 풀어진 것도 컨디션 조절에 난항을 끼치고 또 준비도 설렁설렁 하게 되다보니 마음을 다잡으려고 해도 금방 풀어지네요...
마드리갈
2019-05-19 22:01:42
격려의 말씀 덕분에 피로가 한결 가시네요. 깊이 감사드려요.
앨매리님께서도 시험에 응시하시는군요.
시험에의 태도라는 게 무엇이 최적인가에 대해서는 정답은 없겠죠. 오히려 긴장감 없이 임하는 게 높은 성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 하루하루의 준비에 만전을 다하신다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듯해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