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 전부터 신칸센변형로보 신카리온, 약칭 신카리온 애니를 보고 있습니다.
이미 마키님의 글인 "6월의 일기 -하-" 의 코멘트에서도 간단히 언급해 두었습니다만, 신카리온 애니 관련으로 이렇게 글을 써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어릴 때부터 여러 애니를 봐 왔습니다만, 제 취향은 로봇, 배틀 같은 것보다는 순정, 마법소녀 쪽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타에이스, 메칸더 V, 독수리 5형제, 보물섬 등의 것도 보았지만 굳이 어느 쪽이 더 취향이냐 묻는다면 들장미 소녀 캔디, 요술공주 밍키, 꽃나라 요술봉, 천사소녀 새롬이, 빨강머리 앤 등의 것들이 더 제 취향에 맞았습니다. 그 경향은 지금도 이어져서 학원물, 일상물, 러브코미디 등을 즐기는 편입니다만...
이건 꽤 다르군요. 역시 철도를 좋아해서 그런 것인지 신카리온 애니는 바로 몰입이 되고 있습니다.
신칸센 운용을 하는 JR 각사인 JR북해도, JR동일본, JR도카이, JR서일본 및 JR큐슈가 자문하고 있는 터라 JR의 시설 및 현행운용 신칸센차량이 그대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의 지역사정 또한 그대로 충실히 반영되고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뒤집어 말한다면, 철도나 일본의 지역사정에 대한 관심이나 이해도가 낮다면 진입장벽이 꽤 크다는 약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성우진들도 아주 화려합니다.
현재 전체 51화 중 7화까지 본 시점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의 성우만 하더라도 이렇습니다.
- 스기타 토모카즈(하야스기 호쿠토 역)
- 사쿠라 아야네(하야스기 하야토 역)
- 누마쿠라 마나미(오가 아키타 역)
- 무라카와 리에(다이몬야마 츠라누키 역)
- 타케타츠 아야나(우에다 아즈사 역)
- 아마미야 소라(미하라 후타바 역)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5895 |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1
|
2024-11-21 | 11 | |
5894 |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
|
2024-11-20 | 17 | |
5893 |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
|
2024-11-19 | 19 | |
5892 |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1
|
2024-11-18 | 44 | |
5891 |
근황 정리 및 기타.4
|
2024-11-17 | 62 | |
5890 |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
|
2024-11-16 | 24 | |
5889 |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4
|
2024-11-15 | 61 | |
5888 |
홍차도(紅茶道)2
|
2024-11-14 | 32 | |
5887 |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
|
2024-11-13 | 28 | |
5886 |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
|
2024-11-12 | 38 | |
5885 |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2024-11-11 | 39 | |
5884 |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2024-11-10 | 41 | |
5883 |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2024-11-09 | 43 | |
5882 |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4
|
2024-11-08 | 107 | |
5881 |
있는 법 구부리기4
|
2024-11-06 | 70 | |
5880 |
고토 히토리의 탄식2
|
2024-11-05 | 47 | |
5879 |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3
|
2024-11-04 | 52 | |
5878 |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5
|
2024-11-03 | 82 | |
5877 |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2
|
2024-11-02 | 51 | |
5876 |
"임기단축 개헌" 이라는 그 이타주의2
|
2024-11-01 | 55 |
2 댓글
마키
2019-08-25 05:32:38
저는 의외로 애니메이션엔 크게 흥미가 없어서 건담 프라모델 같은 경우도 순전히 디자인이 좋아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네요. 신카리온을 손댄 이유도 근본적으로는 변신로봇이라서가 주된 이유구요.
그나저나 블랙 신카리온 리뷰때 언급했던 베이스 차량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항상 그렇듯이 어물거리다가 결국 타이밍을 놓쳐버렸는데, 의외의 곳에서 의외의 인물과 함께 뜬금없이 밝혀졌습니다.
설정상 현재의 신카리온이 개발되기 이전에 테스트배드로 제작되었던 것이 E2계 신칸센을 베이스로 한 "신카리온 E2"이고, 극중 배경으로부터 10년 전 "초진화속도 실험 중 폭주하여 탑승해있던 "야츠시로 이사부로(류지의 아버지)"와 함께 실종"된 것이 극중에서도 신카리온 개발 도중의 사고로 언급됩니다. 그런데 이게 시리즈 후반 들어서 야츠시로는 키트럴저스 소속의 "닥터 이자"로서 생존이 확인되었고, 그가 키트럴저스 측에게 "블랙 신카리온을 전해준 자"로 호칭되는걸 보면 사실상 신카리온 E2가 폭주하면서 사쿠라지마 터널을 통해 지하의 키트럴저스로 흘러들어가고, 이렇게 입수한 신카리온 E2를 개조한 것이 세이류가 탑승하는 블랙 신카리온으로 개조된듯 하네요.
사정이 이렇게 되면 리뷰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던 정체가 어느정도 해독이 되는게, 비클 모드가 굳이 "신칸센 모드"인 것도 E2계 신칸센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이고, E5 하야부사 등과 완전히 꼭닯은 것도 애초에 그 신카리온의 테스트배드였던 신카리온 E2를 개조한 기체이니 당연히 기본적인 골격이나 기능이 동일할 수 밖에요. 덤으로 변신씬마다 언급되는 초진화속도의 경우에도 신칸센 초진화 연구소의 명목상의 설립 목적은 "음속을 능가하는 초진화속도(예의 그 1224km/h)로 달리는 차세대 초고속열차" 연구를 위해서라고 둘러대고 있지만 실제로는 역시나 키트럴저스와 싸우기위한 전투로봇(=신카리온)을 개발하기 위해 차린 JR그룹 산하 비밀조직 쯤 되는 위치인듯 하구요.
덤으로 극장판에서는 미래에서 온 신카리온 이란 설정으로 E5계의 후계로서 테스트중인 시제차 ALFA-X를 베이스로 한 신카리온 ALFA-X가 등장할 예정이라더군요.
SiteOwner
2019-08-25 16:29:50
마키님은 변신로봇 완구를 좋아하시고 저는 애니를 좋아하고...
이렇게 다른 취향이, 신카리온에 수렴된다는 게 여러모로 재미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신카리온은 오프닝곡의 가사에서도 드러나듯이 進化理論의 일본어 발음 "신카리론" 을 변형한 것. 그래서 "진화" 라는 개념이 상당히 중요시되고 있는 게 눈에 띄고 있습니다. 초진화연구소, 초진화속도, 그리고 Shinca 카드...
블랙 신카리온의 기원에 그런 흥미로운 배경이 있었군요.
그리고 E5 하야부사 등과 닮았던 이유 또한 설명이 됩니다. 납득했습니다.
극장판에서는 ALFA-X 또한 등장하는군요. 어떤 모습일지 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