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들어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잠을 푹 잤더니 간만에 스토리가 있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는 없지만요. 또 이게 실제로 벌어질지도 모른다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1) 초대형 모텔(호텔?) 이야기
별다른 건 없고, 무슨 온천 같은 곳에서 목욕을 하고 나왔는데, 이상하게 일반적인 탈의실이 아니라 음식점으로 나온 겁니다. 알고 보니까 건물 앞쪽이 음식점이고 뒤쪽이 목욕탕인 구조였는데, 실수로 한바퀴를 돌아서 나온 거죠. 그런 규모를 생각해 보면 올해 말에 가는 중국 사업여행에서 현실화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대륙의 기상이랄까요?
(2) 대학생 사이비종교(?) 동아리
무슨 대학생들이 들판에 모여서 모여서 발로 그림을 그리고, 기묘한 자세를 취하며 구호를 외치는 걸 봤는데 자세한 건 기억이 나지 않네요. 죠죠서기만큼이나 충격적이기도 했고, 금방 깨버려서 뚜렷하게 기억나진 않았습니다. 무슨 대학생들끼리 순위를 매기기도 했던 것 같은데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네요.
요즘 들어 굉장히 피곤하다고 느껴지는 게, 뭘 해도 피곤하고 잠도 너무 잘 옵니다. 새벽 2시만 되도 너무나 피곤해서 게임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1주일 내내 그러는 걸 보면 정말 뭔가 문제가 있긴 한 것 같고...
그거 알아?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유야 어쨌든 고독을 즐겨서 그러는 게 아니야. 사람들한테 계속 실망해서 먼저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거야. - 조디 피코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5895 |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1
|
2024-11-21 | 11 | |
5894 |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
|
2024-11-20 | 17 | |
5893 |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
|
2024-11-19 | 19 | |
5892 |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1
|
2024-11-18 | 44 | |
5891 |
근황 정리 및 기타.4
|
2024-11-17 | 62 | |
5890 |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
|
2024-11-16 | 24 | |
5889 |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4
|
2024-11-15 | 61 | |
5888 |
홍차도(紅茶道)2
|
2024-11-14 | 32 | |
5887 |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
|
2024-11-13 | 28 | |
5886 |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
|
2024-11-12 | 38 | |
5885 |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2024-11-11 | 39 | |
5884 |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2024-11-10 | 41 | |
5883 |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2024-11-09 | 43 | |
5882 |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4
|
2024-11-08 | 107 | |
5881 |
있는 법 구부리기4
|
2024-11-06 | 70 | |
5880 |
고토 히토리의 탄식2
|
2024-11-05 | 47 | |
5879 |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3
|
2024-11-04 | 52 | |
5878 |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5
|
2024-11-03 | 82 | |
5877 |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2
|
2024-11-02 | 51 | |
5876 |
"임기단축 개헌" 이라는 그 이타주의2
|
2024-11-01 | 55 |
6 댓글
마드리갈
2019-08-26 22:24:22
모두 기묘한 꿈이군요.
꿈에서 본 장소가 정말 실재하는 공간이 맞기는 한 걸까 하는 꿈은 자주 꾼 적이 있었는데 그게 생각나고 있기도 해요.
사이비종교 동아리 하니까 타케미야 유유코(竹宮ゆゆこ, 1978년생) 원작의 라이트노벨 및 동명의 애니인 골든타임에 나왔던 정체불명의 종교단체가 생각났기도 했고...
확실히 요즘은 수면의 품질이 좋게 유지되기 힘들죠.
저는 갑자기 깨었다가 다시 잠들고, 다시 일어나면 뭔가 괴상한 꿈을 꾼 사실만 기억하고 있고...이 계절이 지나야 해소될까요.
Lester
2019-08-26 22:36:35
사실 이야기의 골자는 겁나게 피곤하다는 겁니다. 오늘도 회사에서 졸고 돌아오는 길에 계속 자기만 했네요. 집에 돌아와서야 좀 움직일 수 있게 될 정도로. 대체 원인을 모르겠네요.
카멜
2019-08-27 02:32:16
저도 꿈 많이 꾸면 아침에 깼을때 꽤 피곤합니다;;?
참 꿈이라는 것은 신비한 개념이죠. 뇌가 무작위로 우리가 보고 들었던 것들을 재생 한다는데..?
Lester
2019-08-27 13:44:14
보고 들었던 것들을 무작위로 재생한다라... 본 적도 없는 것들이 튀어나오니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SiteOwner
2019-08-27 20:54:08
되도록이면 일찍 잠자리에 들고 수면시간을 대체로 일정히 한다고는 한다지만, 역시 계절적으로 또는 이상할 정도로 피로하면 괴이한 꿈을 꾸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굉장히 이상한 꿈을 꿨는데, 포럼에서는 차마 말할 수 없는 추잡하기 짝없는 상황이라서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상하게 피로하다 싶으면 의사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도 좋습니다.
Lester
2019-08-28 00:23:26
회사에서는 그렇다쳐도 새벽까지 버티지 못하는 걸 보면 확실히 건강이 많이 나빠지긴 나빠진 모양입니다. 무리하지 말고 일찍 쉬어야겠네요.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도 있는 만큼 꿈은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받아들이지만... 이번 꿈은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