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그림을 그릴 때는 스케치를 하고 나서 정확한 형태를 남긴 뒤에 '잡선'을 제거해나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저는 값싸게 연필이나 볼펜으로 그리던 습관이 있어서인지 처음부터 확실하게 구도를 잡고 선을 긋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구도를 정하더라도 실제로 그릴 때는 몇 번이고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볼펜이라 번질 위험도 있고 수정도 안 되니까요. 뭐 경우에 따라선 생각치도 않은 선이 나와서 그 덕을 보기도 하지만... 그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런 건 포토샵을 끼고 색칠놀이를 하면서 많이 줄어들었네요. 단색으로만 칠하는 건 너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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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저 리퀘스트 글은 올린 지 반 년이 지났습니다만 별다른 호응이 없네요. 애초에 제가 작업 속도가 더딘 것도 있지만 여기서 활동하시는 분이 얼마 되지 않는가 싶기도 합니다. 그러니 저 공지는 없느니만 못하겠죠. 차라리 그때그때 이거 그려주세요 하고 얘기를 듣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그릴 수 있는지의 여부는 차치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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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제법 푹 잤음에도 심란하네요. 더 늦추면 영원히 쓰지 못하겠다 싶어서 추가 에피소드나마 쓰기는 했지만 생각해보면 은근히 마음에 안 들고. 그림은 그려야겠는데 뭘 그릴지 생각이 안 나고... 그나마 심즈처럼 일상생활을 그리자는 생각은 드는데, 또 거기서 뭘 그려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모든 게 버겁게 느껴지네요.
혹시나 그럴 일은 없겠지만, 뭐 여기서라도 간단한 신청 받아볼까요? (제가) 안 되면 어쩔 수 없고요.
그거 알아?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유야 어쨌든 고독을 즐겨서 그러는 게 아니야. 사람들한테 계속 실망해서 먼저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거야. - 조디 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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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9-09-02 18:17:10
일단, 대강당에 공지로 올라온 것은 공지에서 해제해 두었어요.
아트홀의 것은 그대로 둘까요, 아니면 그것도 같이 해제할까요?
코멘트로 답변을 부탁드려요.
포럼의 활동인원이 많지 않고, 게다가 게시물에 비해 코멘트가 적은 점은 쉽게 해결되지 않네요. 이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는 말씀밖에 드리지를 못하겠네요.
Lester
2019-09-03 00:43:42
아트홀 쪽은... 글쎄요, 대강당 쪽에 비해서 더더욱 코멘트가 없었던 것을 보면 역시 내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저한테 송구해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코멘트는 상주 인원에 비례하는 법이니까요.
SiteOwner
2019-09-03 20:47:53
초기에 비해 회원방문이 많이 줄어든 것도 있고, 게시물에 비해 코멘트가 많지 않은 것도 있고, 포럼의 회원가입 및 게시물작성에 진입장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보니 사이트의 운영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운영진 차원에서 이것저것 노력을 경주해 보고는 있습니다만, 커뮤니티 운영이라는 게 참 어렵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장벽을 좀 낮추어 외연을 확대할까 하는 유혹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결론은 운영진 차원에서 솔선수범하는 것이 최선의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간 여유를 갖고 사안을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Lester님에게도, 저에게도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Lester
2019-09-04 01:34:22
아무래도 커뮤니티의 질(?)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긴 하죠. 문제가 생기고 나서 단속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필터링을 엄하게 하는 것이 더 편할 때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소설 연재는 당분간 추가 에피소드로만 하면서 감을 다시 익혀둘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