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 보던 애니를 다시 보면서 느끼는 것들

마드리갈, 2019-10-15 23:51:31

조회 수
140

예전에 보던 애니를 다시 돌려보면서 느끼는 점이 몇 가지 있어요.
요즘의 성우와는 많이 다른 성우진을 확인하기도 하고, 요즘의 성우가 수년 전이나 수십년전에 어떤 연기를 해왔는지도 확인할 수가 있어서 그 점이 재미있기도 해요. 특히, 오래전의 한 애니에 같이 출연하는 성우들이 최근의 애니에도 같이 출연하는 것을 보면 일부러 노린 것일까 하는 생각마저 들고 그래요. 요리왕 비룡과 죠죠의 기묘한 모험, 야와라(YAWARA!)와 골든 카무이 같은.

그리고, 특히,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테러 이후에 느끼는 것이 있어요.
이 작품들을 만든 제작진들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어,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이미 고인이고 유작이 되었다는 것을 느끼면서 형언할 수 없는 착잡함을 느끼기도 하고 있어요. 특히, 제작진 오디오 코멘터리를 듣다 보면, 이렇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컨텐츠를 만들고 이 일에 보람을 갖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전해지는데, 그들이 왜 그렇게 고통 속에 생을 마감해야 했는지를 계속 의심하게 되어요.

이 두 감정, 앞으로도 과거작을 다시 보면 또 느끼겠지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19-10-19 19:07:43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도, 다른 여러 사건들도 생각해보면...

미친 사람이 무고한 사람들을 미쳐서 해치는 사건은 정말 끔찍하다고밖에 할 말이 없어요.

착잡하죠, 그런 사건들은.

마드리갈

2019-10-19 19:34:28

세계의 온갖 사건사고 중에 그렇게 미친 사람이 저지른 것이 참으로 많죠.


특정인을 노린 테러 중에는 배우 조디 포스터를 스토킹하던 자가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 레이건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있었고, 실제로 그에 앞서 1980년에서는 존 레논이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에게 피살된다든지 하는 사건이 있었죠. 게다가 많은 사람들을 노린 테러로서는 아직 상흔이 가시지 않은 9.11 테러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증오범죄에 올해에는 교토 애니메이션이 방화테러를 당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기까지 하고...테러는 한순간이지만 상흔은 오래 가겠지요.


상당히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기억날 것 같네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29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240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93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1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3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8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19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0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1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114
5966

100년 전 지도로 보는 세계 시리즈 후기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1-31 7
5965

올해도 항공사고로 시작하네요

  • new
마드리갈 2025-01-30 10
5964

"경기도 다낭시" 라는 속어로 작성된 기사제목

  • new
마드리갈 2025-01-29 18
5963

1월 27일이 임시공휴일이 아니었다면...

  • new
SiteOwner 2025-01-28 21
5962

검찰 악마화라는 설정이 틀렸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1-27 29
5961

기묘한 댄스가 인상적인 최근 애니의 오프닝/엔딩영상

  • new
SiteOwner 2025-01-26 38
5960

고향 내려와서 일하고 있어요

2
  • new
대왕고래 2025-01-25 44
5959

재앙과 싸운 대가

5
  • file
  • new
마키 2025-01-24 76
5958

작년말부터의 법적 분쟁이 끝났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1-23 49
5957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토이즈(Microsoft PowerToys)의 유용성

2
  • new
마드리갈 2025-01-22 57
5956

시험도 폐지하자, 여론조사도 폐지하자!!

6
  • new
마드리갈 2025-01-21 88
5955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네요

4
  • new
마드리갈 2025-01-20 65
5954

요즘의 가치판단 왜곡에 대한 짧은 생각

4
  • new
마드리갈 2025-01-19 71
5953

"장어는 부르주아의 식사인가" 라는 논쟁

6
  • new
마드리갈 2025-01-18 132
5952

30년 전의 한신아와지대지진이 현대에 시사하는 것

2
  • file
  • new
SiteOwner 2025-01-17 69
5951

여기저기서 감기와 독감으로 난리입니다

2
  • new
SiteOwner 2025-01-16 71
5950

정치 덕분에 몇몇 어휘는 쓰기가 껄끄럽게 느껴져요

2
  • new
마드리갈 2025-01-15 844
5949

한국과 일본의 정치풍토에 대한 새로운 관점 하나.

2
  • new
마드리갈 2025-01-14 74
5948

가짜뉴스를 막으려면 미디어를 없애면 될 일이겠죠

2
  • new
마드리갈 2025-01-13 76
5947

가짜상품 소비가 예찬할 일인가?

4
  • new
마드리갈 2025-01-12 108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