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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어요.
그것도 아주 세차게, 천둥소리까지 나면서.
10월이 다 끝나가도록 단풍이 보이지 않던 이상한 계절감각 속에서 11월이 시작되었고, 갑자기 기온이 하강하면서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입동을 맞았어요. 여전히 낮은 덥고 밤은 추워서, 겨울이 왔다는 감각은 그다지 여겨지지 않겠지만, 지금 내리는 비가 그치면 이제 일출 직전은 영하로 내려가겠죠.
게다가 꽤나 건조하네요. 얼굴 피부는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고...
오늘, 그리고 내일은 비가 계속 온다네요.
2010년대의 첫 연말에 사고로 다친 경험이 있었던만큼, 2010년도의 끝 연말은 안전하고 평온하게 보내고 싶네요.
모두들 안전하고 평온하게 지내시길 기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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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앨매리
2019-11-13 16:31:39
서울은 지금 비가 내려서 그런지 아직 해가 질 시간도 아닌데 바깥이 어두컴컴해져서 더 을씨년스럽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느낌이라 감기를 더 주의하게 되네요.
마드리갈
2019-11-13 16:46:50
안녕하세요, 앨매리님. 오랜만에 잘 오셨어요.
여기도 바깥이 어둡고, 그래서 여러모로 춥게 느껴지네요. 12도라서 아주 낮은 기온인 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 춥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요즘은 이전보다도 따뜻한 차를 많이 마시고 있어요.
창밖에는 지난주보다 더욱 선명해이 단풍이 많이 보이고 있어요. 더 추워지면 그 형형색색의 잎은 떨어지겠지만, 건강은 그렇게 되지 않아야겠죠.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원해요.
대왕고래
2019-11-16 23:21:34
8~9월에는 여름이 계속되는 줄 알았죠. 대한민국의 날씨는 여름과 여름과 여름밖에 없는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조금씩 추워지더니 어느새 겨울이라고 해도 될 날씨가 되었어요.
근데 어제는 눈이 안 내리고 비가 오더라고요. 천둥까지 쳤어요. 이상한 날씨가 아닐 수 없어요... 감기에 안 걸리면 좋겠어요.
확실한 건 어제 본 단풍이 멋졌다는 거에요. 이렇게 추운 와중에 가을이 오기는 한 모양이에요.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마드리갈
2019-11-17 14:36:18
계절이라는 게 안 바뀌는 것 같으면서도 부지불식간에 바뀐다는 것이 참 신기해요.
영어의 속담 그 자체일까요. A watched pot never boils.
입추 이후로 거의 단풍이 없다가, 입동이 다가오기 직전에 단풍이 들고, 이미 입동이 된 지 2주가 다 되어가는 지금 시점이 단풍의 절정...정말 기묘한 날씨예요.
건강에 유의하시길 당부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