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오늘은 보람없이 지내고, 결국 덧없이 어두워진 토요일이 되어 버렸어요.
아침부터 사람 속을 들쑤셔놓은 일이 발생한데다, 그 상황을 만든 사람이 부려대는 발작적인 히스테리로 인해 겨우 아물어가는 마음의 상처가 다시 터져 버렸거든요.
이전에 빙퇴석같이 써 보는 신변사정 및 여러가지 논점에서 이야기했던, 집을 담보받아서 학원을 차려 보라는 그 친척이 오늘 또 난리네요. 자세한 건 말하기 좀 그렇지만, 그걸로 오빠에게 와 달라고 부탁할 때는 언제고 정작 아침에 자동차를 몰고 나갔다가 도중에 그 친척이 안 와도 된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보니 오빠는 휴일을 망쳤고 현재 연락을 끊은 채 집안에서 쉬는 중이죠.
오빠가 전화를 받지 않자 그 친척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있는 소리 없는 소리를 퍼부어대는데 그 중에는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것도 있었어요. 이미 오래전에 죽었는데다 저희집과는 이제 하등의 관계가 없는, "한때 고모였던 여자" 이야기. 살아 있을 때에는 저희집의 돈을 훔치거나 저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했고 나중에는 고모를 그만두니 어쩌고 하다가 갑자기 병사한 그 인간 이야기를 왜 하는 건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고 사람 자체가 싫어지네요.
그리고 오늘은 이제 4시간도 안 남았어요. 뭘 했는지, 뭘 먹었는지도 모른 채, 2019년 11월 23일은 이렇게 소진되었어요.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추가)6
|
2025-03-02 | 154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349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05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236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5
|
2020-02-20 | 3921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47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029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640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154 | |
6028 |
계엄-탄핵정국은 이제야 끝났습니다
|
2025-04-04 | 6 | |
6027 |
학원 관련으로 여행에서 접한 것들 몇 가지
|
2025-04-03 | 9 | |
6026 |
애니적 망상 외전 10. 일본에 펼쳐진 시카노코
|
2025-04-02 | 17 | |
6025 |
이제 일상으로 복귀중2
|
2025-04-01 | 26 | |
6024 |
조만간 출장 일정이 하나 잡혔는데...1
|
2025-03-31 | 38 | |
6023 |
최근 자연재해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군요1
|
2025-03-28 | 43 | |
6022 |
4개월만의 장거리여행
|
2025-03-26 | 28 | |
6021 |
천안함 피격 15년을 앞두고 생각해 본 갖은 중상의 원인
|
2025-03-25 | 31 | |
6020 |
감사의 마음이 결여된 자를 대하는 방법2
|
2025-03-24 | 52 | |
6019 |
발전설비, 수도 및 석유제품의 공급량에 대한 몇 가지
|
2025-03-23 | 45 | |
6018 |
일본 라디오방송 100주년에 느낀 문명의 역사2
|
2025-03-22 | 51 | |
6017 |
어떤 의대생들이 바라는 세계는 무엇일까2
|
2025-03-21 | 55 | |
6016 |
옴진리교의 독가스테러 그 이후 30년을 맞아 느낀 것2
|
2025-03-20 | 51 | |
6015 |
여러모로 바쁜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
2025-03-19 | 53 | |
6014 |
"극도(極道)" 라는 야쿠자 미화표현에 대한 소소한 것들2
|
2025-03-18 | 57 | |
6013 |
요즘은 수면의 질은 확실히 개선되네요2
|
2025-03-17 | 62 | |
6012 |
최근의 몇몇 이야기들.4
|
2025-03-16 | 80 | |
6011 |
"그렇게 보인다" 와 "그렇다" 를 혼동하는 모종의 전통2
|
2025-03-15 | 64 | |
6010 |
저녁때 이후의 컨디션 난조 그리고 사이프러스 문제3
|
2025-03-14 | 69 | |
6009 |
탄핵정국 8전 8패는 이상하지도 않았어요2
|
2025-03-13 | 71 |
2 댓글
대왕고래
2019-11-23 20:34:29
곤란하네요, 친척때문에 휴일을 완전히 날려먹었네요...
다른 집 사정에 대해서 제가 함부로 뭐라고 말하기가 그렇네요. 그냥 오늘 하루가 많이 힘들었다는 것, 휴일이 휴일이 아니게 되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만이 들어요.
일요일은 푹 쉬는 게 좋겠어요. 편안한 휴일이 되기를 빌께요.
마드리갈
2019-11-23 20:47:19
좋은 친척관계란 남의 집 아니면 창작물 속의 이야기일 뿐 저희집의 이야기는 아니었던 터라 포기하고 있었지만, 그나마 접점이 있는 친척과의 관계조차 간혹 이렇게 발생하는 히스테리로 인해 이런 일이 일어나고 그렇네요. 대체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어 버린 걸까요. 이렇게 태어나고 싶었던 것도 아닌데...
이제는 그나마 많이 나아졌어요.
좋은 말씀에 깊이 감사드릴 따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