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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회사 이야기입니다만.?
저야 곧 나갈 몸이니 직접 얘기한 건 아니지만 같이 일하시는 분께 '월급이 두 달 밀려도 괜찮겠느냐'는 질문을 했답니다. 물론 그 분은 당연히 거절했고요. 이 정도면 회사 재정 상태가 심각한 것 같은데... 그렇게 사정타령 하면서 과로라는데 일도 안 줄여준 것 치고는 많이 쪼달리는 모양입니다. 공고에는 2200~2500으로 올렸는데 그조차 줄 돈이 없다니, 이건 너무 심각한데요? 심지어 박사급은 2500받고 일 할 리가 없을 정도의 과로에 짧은 휴게시간까지...?
그만두길 잘 한 것 같습니다. 나이스 타이밍이예요.?
좀 쉬긴 쉬어야겠는데, 쉬면서 이력서 날려야겠습니다.?
한번에 이직이 되는 직종도 아니고... 모아둔 돈이 얼마 안 되거든요.?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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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9-12-10 17:15:31
그 회사는 급여를 체불하는 정도의 능력만 가졌군요. 그렇게 사람을 부려먹어서 재벌이라도 된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네요. 그 사정을 말하는 회사 사람은, 상대가 회사측이 솔직하고 쿨하다고 생각하기라도 바란 것일까요? 그런 곳에 오래 있어서는 안되는 게 맞아요. 잘 결정하셨어요.
잘 회복하시길 기원해요. 그리고, 2020년에는 더 나은 직장을 꼭 구하시리라 믿어요.
국내산라이츄
2019-12-11 13:11:34
내년이면 서른이니 아홉수가 끝납니다. 다만 신입으로 서른 이상은 잘 안 뽑는다고 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과로로 인한 번아웃으로 그만둔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과로를 지속적으로 시키는 곳이니 어련하겠냐마는, 그렇게 직원들 쥐어짜서 돈벌려고 아둥바둥 하는데도 돈이 없다는 게 웃기네요. 자기네 사정 타령 하면서 끊임없이 일만 하게끔 강요하다시피 했는데 말이죠. 식약처에서도 단독으로 하면 돈이 안 될거라고 했었대요.?
SiteOwner
2019-12-12 22:58:50
그런 회사에는 오래 있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임금체불에서 학원강사로 일할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 급여는 2개월분이 밀려 있었고, 고정지출액은 피할 수 없고, 그래서 속앓이를 많이 했다가 결국 일을 그만둘 때 밀린 급여 및 학원생 모집에의 기여분까지 모두 받고 나왔던 게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체불은 어떻게도 좋게 생각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남의 노동력과 시간에 제대로 보상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에게는 이의없이 따르라는 게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그 회사 경영자들은 그걸 깨달아야 할텐데, 가능해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렇게 살다 가겠지요.
2020년에는 더욱 좋은 직장을 구하시리라 믿습니다. 희망의 힘은 위대합니다.
국내산라이츄
2019-12-23 00:49:30
같이 일하시는 분도 곧 나간다네요. 어서 탈출하는 게 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