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퇴사하니까 이렇게 편할 줄이야!

국내산라이츄, 2019-12-22 23:12:17

조회 수
150

일단... 원래 우울증 약을 저번달부터 끊으려고 했었는데, 회사만 가면 증상이 심해져서 한 달 미뤘었습니다. 그거 드디어 끊었어요.?

약 끊고, 이제 재발하면 다시 방문하는 걸로 했습니다. 만세!?

99E5E83C5CA6260432


나갈때까지 그 상사는 선을 제대로 넘었습니다. 아, 물론 그래서 사람취급 안 했습니다. 그 전에 선 넘었던 것도 꽤 있고...?


대리: 라이츄씨 오후에 실험하는거 두 세트만 ㅇㅇ씨(새로 온 사람) 시켜봐요.?

저: 그거 데이터 망하면 재실험 어쩔거예요? 지금도 맞춰갖고 하고 있는데??

대리: 그 때만 옆에서 알려주면 되죠. 저도 ㅇㅇ씨(같이 일하는 분)가 그렇게 가르쳐주셔서 배웠잖아요.?

저: 그럼 다음주에 그렇게 하면 되겠네요.?

대리: 하나도 안 돼요??

저: 이분을 뭘 믿고 맡기는데요??


성적서 나가는 실험을 지금 맡기라는 거예요. 자기도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이건 또 어떻게 된 거냐면?


저: (자초지종을 설명) 진짜 마음에 안 들어요. 지가 이렇게 배웠으니까 나도 당연히 이런 식으로 해줘야 한다 이거잖아요.?

같이 일하는 분: 근데 그 때 기기가 비어서 그렇게 한 거잖아.?

저: 그럼 ㅇㅇ씨가 하시던 거 빼서 준 거 아니죠??

같이 일하는 분: 어. 내가 하던 거 맡긴 건 아냐. 그때 비수기라 그랬을걸??


네. 그 선 넘는 대리가 직접 실습해본 거, 비수기라 기기가 비어서 사용해본거지 같이 일하시는 분이 자기 일하는 거 해보라고 준 거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언제 어떤 상황이라 그렇게 배웠는지 그 자체를 기억을 못 한다 이거예요. 자기가 도와줘서 시간 단축돼도 그거 하나도 감안 안 하는 인간이니 어련하겠습니까마는... 아무튼, 이제 퇴사했으니 선 넘는 분 그만 봐도 된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번호도 진작에 차단했어요.?


+제 뒤로 들어오는 사람, 자격 미달인데 채용된 것 같다네요.?

같이 일하시는 분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뭔가 이상하다며 직원 자격 관련된 지침서를 확인해보는데, 거기에는 2~3년제 졸업 시 6개월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3년제 졸업한, 경력이 없는 사람을 채용한거예요.?

참고로 이거 감사 나왔을 떄 걸리면 영업정지 먹습니다.?

국내산라이츄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2 댓글

마드리갈

2019-12-23 15:31:10

드디어 약을 끊으셨군요. 다행이예요. 그리고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그런 회사와의 연을 끊으신 것도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상사라는 사람은 기본이 안 되어 있고, 회사는 자격미달자를 채용하고...총체적 난국 그 자체예요.


2020년부터는 더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기원해요.

SiteOwner

2019-12-23 20:05:50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유형의 답없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국내산라이츄님의 그 상사라는 자, 정말 끔찍합니다.

저런 사람은, 일단 온갖 유언무언의 압력으로 일을 시켜놓고 나서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내가 하라고 강요한 적 없다" 라느니 "어차피 행동은 네가 했잖아?" 하면서 면피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손절이 답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연말에 불운을 모두 다 털고, 새해부터는 멋지게 생활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293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7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6
54

여태까지 써본 마스카라 간략 평 ㅇㅂㅇ

4
프리아롤레타냐 2013-03-09 358
53

죠죠 All Star Battle 시저,에시디시 참전

6
사과소녀 2013-03-09 1401
52

우왕..

5
보스턴파워 2013-03-09 150
51

뜬금없는 등장

6
에일릴 2013-03-09 256
50

방학이다!!!!

3
먼지 2013-03-09 205
49

학교에서 있었던 언어혼동 경험담

18
대왕고래 2013-03-09 541
48

요즘 CC크림이란게 유행하려는 조짐이 보이네요.

8
프리아롤레타냐 2013-03-08 319
47

끝을 볼때쯤 생기는 고민꺼리

3
여우씨 2013-03-08 171
46

와이파이가 전국 구석구석까지 터졌음 좋겠어요.

13
대왕고래 2013-03-07 354
45

폴리포닉 월드 위키의 저작권과 관련하여..

5
프리아롤레타냐 2013-03-07 1488
44

이어폰이 "또" 고장났습니다.

13
대왕고래 2013-03-06 537
43

벨기에 고음악계의 위기

6
마드리갈 2013-03-06 548
42

요즘 죽은 사람들을 자꾸 꿈에서 봅니다.

3
벗헤드 2013-03-05 198
41

이것저것.

1
KIPPIE 2013-03-05 198
40

개강 소감문.

2
대왕고래 2013-03-04 209
39

[가입인사] 에...또...

7
causationist 2013-03-04 229
38

뭔가 뒤쳐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6
트릴리언 2013-03-04 219
37

아직 프로계에서 검증받지 않은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4
벗헤드 2013-03-04 123
36

[한시공지] 건의사항 반영완료 및 향후방침

8
마드리갈 2013-03-04 292
35

만약에 스틸 볼 런에 나오는 예수가 세인트☆영멘의 예수라면?

2
사과소녀 2013-03-03 787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