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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이렇다하게.. 자리잡았다고 하기가 좀 그렇군요.
시기상조일까요. 마음 편하게 들르면 된다 하고 생각도 하지만.....
새로 들어오는 후배들 역시 졸업한 선배들이 뭐하면서 살까 그런 것들을
염두한다고 하면, 조금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방문할거니까요..
너무 늦어버리면 아는 얼굴들도 다 없어질테고.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들을 해왔지만..
결국은 돌아오게 되네요.
30세가 코앞인 마법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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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3-04-04 18:42:01
어쩌다 학교를 찾아가면 느끼는 거지만, 가끔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렇게 들어가고 싶었던 학교였지만, 저라는 사람이 아니었더라도 학교는 저렇게 잘 돌아가고 있지 않은가를 느끼게 되고, 또한 큰 자괴감이 몰려오게 되어요. 무엇을 위한 대학생활이었나 하고...
SiteOwner
2014-02-04 12:19:24
생업에 종사하는 터라 학교에 찾아갈 일은 아주 적어졌습니다만...
변하지 않은 것들과 변한 것들,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같지 않은 학내 구성원들의 모습의 위에 지난 날의 저를 겹쳐 보이면서 여러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간혹 무슨 과 홈커밍데이 등을 하는 것을 보게 되면 뭐랄까 여러모로...
저희 학교 출신 중에 정치인, 기업경영자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 다 그렇게 되는 건 아니니 뭔가 묘해집니다. 언젠가 저도 저 대열에 설 날을 기약하면서 그런 것이지요.
TheRomangOrc
2014-02-04 12:27:20
전 전역하고 나서 제가 졸업했던 초등학교를 방문했었죠. 예전에 살았던 동네랑 같이
생각보다 예전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서 좀 놀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