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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쥐의 해. 특히 쥐는 저와 인연이 묘하게 많다 보니 이걸로 글을 써 보고 싶었어요.
제 별명 중에는 쥐가 있어요.
쥐같이
생겼거나 체구가 작아서 쥐인 것은 아니고, 어릴 때 개와 잘 놀다 보니 쥐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지만요. 태어난 지 얼마 안된
강아지들이 쥐만했고, 그런 쥐같은 강아지들을 잘 돌본다고 해서 저에게도 쥐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기원이 엉뚱하지만, 그 별명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서, 제가 견과류를 먹는 모습을 보는 오빠는 매번 저를 쥐같다고 부르고 있어요.
물론 동물 쥐도 좋아해요. 특히 좋아하는 쥐에는 프레리독, 청설모, 다람쥐, 카피바라 등의 것이 있어요.
쥐 중에는 의외로 장수하는 쥐도 있어요.
당장
다람쥐만 하더라도 일반적인 쥐의 수명의 4배 정도인 10년 남짓 살 정도이고, 남아프리카의 뻐드렁니쥐(또는 벌거숭이두더지쥐)는 그
다람쥐의 3배 이상을 살 정도의 놀라운 장수명을 기록하고 있어요. 인간으로 치면 1000년을 사는 레벨.
알파벳 G도 좋아해요. 쥐와 발음이 거의 같고, 게다가 7번째라서 럭키세븐.
말버릇 중에 "쥐이이이!!" 라고 하는 게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구어에서 썼고, 포럼의 게시물에는 그동안 쓰지 않다가 2019년 송년인사에서 처음으로 쓰게 되었어요.
이렇게 쥐 관련으로 이것저것 써 보았어요.
여러분과 쥐는 어떤 인연이 있는지 그것도 듣고 싶어요.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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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키
2020-01-02 22:04:16
쥐 캐릭터... 라고 한다면 바로 떠오르는건 미키 마우스와 톰과 제리의 제리 마우스네요.
넨도로이드로 킹덤 하츠 버전이라던가 증기선 윌리 버전으로 발매가 되어있긴 한데 기회가 되면 사볼까 싶기도...
마드리갈
2020-01-03 12:19:25
쥐 캐릭터들은 의외로 꽤 보이죠. 게다가 개성도 참 강해요.
말씀해 주신 미키마우스와 제리 이외에도, 미국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이티 마우스의 마이티 마우스, 라따뚜이의 레미 등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게게게의 키타로의 생쥐인간(한국 번안명 간사하쥐),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의 쥐, 케모노 프렌즈의 비버, 프레리독 등의 캐릭터 등이 생각나죠. 간사하쥐는 탐욕에 눈이 어두워서, 죠죠 4부의 쥐는 오토이시 아키라가 스탠드 구현의 화살을 남용하는 바람에 대형사고를 친 이력이 있다 보니 현실에 없는 게 다행이지만...
윌리가 레고 이외에도 넨도로이드로도 나와 있군요. 기대되네요. 어떻게 귀여워졌을지.
OBiN
2020-01-05 02:37:31
쥐라고 하면 리플렉 비트 시리즈의 마스코트인 파스텔군이 생각나네요.
정작 게임 자체는 운영진이 운영을 이상하게 해서 사양길이긴 하지만... 그래도 2020년 쥐띠해인데 뭐라도 있겠지 하는 희망을 하나쯤 걸어봅니다.
마드리갈
2020-01-05 13:02:56
OBiN님, 오랜만에 잘 오셨어요.
말씀해 주신 파스텔군을 찾아보니 흔히 쥐 하면 생각하는 그 이미지의 캐릭터네요.
파스텔군은 오늘 처음 알았지만, 캐릭터 일러스트를 보니까 바로 친근감이 느껴지고 있어요. 이런 것도 쥐의 미덕일까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쥐띠 해인만큼 특별한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