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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 전기고래P - 토루리리

대왕고래, 2020-02-16 02:46:21

조회 수
163

고등학생 시절에는 자전거를 많이 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처음 가는 곳에도 가 보고 그랬죠. 

가끔 그러다가 개한테 쫒겨서 무서웠던 기억도 있었고, 갑자기 폭우가 내리고 번개가 쳐서 곤란했던 때도 있었지만, 대개 즐거웠습니다.

주변 경치를 보면서 타는 자전거는 너무 즐거웠어요.

집-학교-집-학교 하면서 다니던 저한테는, 자전거만 타고 길 닿는대로 훌쩍 떠난다는 그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요즘 직장생활을 하지만, 앉아서 앞에 놓인 일을 하는 건 몇번을 해도 즐겁지가 않아요.

그나마 즐거울 때가 언제냐면, 회사 밖을 나갈 일이 생길 때입니다. 그 때는 그냥 즐거워요.

왜냐면 집-회사-집-회사 하다가, 아예 다른 곳으로 가는 거잖아요.


그래서 요즘은, 휴일에 어디로 가자!하고 정해놓고, 그것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휴일이 오면 계획했던 대로 떠나는 거죠.

오늘은 치과일정 때문에 못 갔지만, 일요일에는 갈 생각이에요.


아무튼 길게 말했지만,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이거에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쳇바퀴 도는듯한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여행, 그 자체가 좋은 거 같아요.

말 그대로 "훌쩍 어딘가로 떠난다"는 것이죠.


오늘 들은 곡은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떠나는 곡이에요.

그래서인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차를 타고 훌쩍 떠나는 것도 재미있겠다고.

...휴가를 내지 않는 한 힘들 거 같긴 하네요.


일단 곡 소개입니다.



1,2

원,투


いつの間に?っていたっけ

어느 사이에 타고 있었지?

ほら、やっぱり夜電車だ

그래, 결국엔 밤열차야

?づけば椅子に座っている

정신드니 의자에 앉아있어


あおい、あわい小夜が一?に

푸르고, 흐린 밤하늘 한번에

窓いっぱいになだれ?んで

창문 한가득 밀려들어서

海の底のようで

바다 밑바닥 같아

なおさらさみしい夜ですね。

더욱 더 외로운 밤이 되었네


夜空を見てたら泣いていた

밤하늘을 올려보니 울고 있었어

一段と弱?になったなあ。

한층 더 겁쟁이가 되어버렸어

降りる?までわかんないや。

내리는 역마저도 모르겠어

まぶたが震えだした

눈꺼풀이 떨리고있어


つれてって つれてって つれてって

데려다줘 데려다줘 데려다줘

…おねがい

...부탁할께

もっと遠くに ほら 知らない街へ

좀더 저 멀리 그래 모르는 거리로

おいてっちゃ おいてっちゃ おいてっちゃ

두고가면 두고가면 두고가면

いやいやよ

싫어싫어요
止まらないで、夜電車
멈추지 말아, 밤열차.

電車は遠く
전차는 멀리
もう誰の言葉もきっと
이제 누구의 말도 분명
私に?かない
나에게는 닿지 않아

なんかやっぱ怖くなって
뭔가 역시 무서워져서
6?の無人電車の
6량 무인전차의
窓から?いた
창문에서 바라본
後ろの線路は落ちていた
뒤쪽의 선로가 떨어져나가

にはかに?れだす夜電車
갑자기 흔들리는 밤전차
車軸の異常な
차축의 이상한
音を聞いてる
소리를 듣고있어
たすけて
도와줘
…なんて?くけど
...라고 중얼거려도
誰も?ることはない。
누구도 올 리가 없지

つれてって つれてって つれてって
데려다줘 데려다줘 데려다줘
わたしを
제발 나를
くるしいことなんて知らない街へ
괴로운 일따위는 모르는 거리에
おいてっちゃ おいてっちゃ おいてっちゃ
두고가면 두고가면 두고가면

いやいやよ

싫어싫어요
?れかけ夜電車
부서져가는 밤열차.

見たこともない夜を疾?
본 적도 없는 밤의 질주
?れない 星が流れてる
돌아갈 수 없어 별이 흘러가네
とるりり てりら 祈るみたく
토루리리 테리라 기도하는듯
歌い?けるだけ
노래를 계속할 뿐
ラ ララ ラ ラ!
라 라라 라 라

つれてって つれてって つれてって

데려다줘 데려다줘 데려다줘

…おねがい

...부탁할께

もっと遠くに ほら 知らない街へ

좀더 저 멀리 그래 모르는 거리로

おいてっちゃ おいてっちゃ おいてっちゃ

두고가면 두고가면 두고가면

いやいやよ

싫어싫어요
よ?????!
요~~~!

つれてって つれてって つれてって

데려다줘 데려다줘 데려다줘

…おねがい

...부탁할께

たりらった とてりら とるりり てりら

타리랏따 토테리라 토루리리 테리라

おいてっちゃ おいてっちゃ おいてっちゃ

두고가면 두고가면 두고가면

いやいやよ…

싫어싫어요…

(連れてって お願い)
(데려다줘 부탁할께)
(おいてっちゃ いやいやよ)
(두고가면 싫어싫어요)
(連れてって 連れてって)
(데려가줘 데려가줘)

止まらないで、夜電車
멈추지 말아, 밤열차.


밤에 밖에 나가보면 엄청 조용하죠.

그런 느낌의 조용한 멜로디에, 혼자서 여행을 떠나는듯한 허전한 느낌이 좋았던 곡입니다.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2 댓글

마드리갈

2020-02-17 23:47:06

야간여행을 그리 즐기지도 않고, 밤에 열차를 부득이하게 탈 경우에는 최소한으로 하고 있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서는 갑자기 야간열차를 타고 멀리 가 보고 싶기도 하네요. 그런 감각이 물씬 느껴지는...

그나저나 대왕고래님께서는 이렇게 재미있고 개성넘치는 음악을 어떻게 잘 찾아내시는지...정말 신기해요!!

역시 다양한 음악을 즐기는 것은 좋아요.


좋은 음악을 소개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려요.

SiteOwner

2020-02-20 20:58:48

예전에 서울 등의 타지에서 살 때 간혹 집에 가면 야간열차를 타고 그랬던 게 생각납니다.

특히, 지금은 없어진 19시 20분 서울발 동대구행 통일호 열차가 당시 그나마 자주 이용했던 열차였고, 깜깜한 밤의 경부선을 달리면서, 잘 보일리 없는 차창너머와 그 위에 겹쳐진 저의 모습을 같이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고 자주 듣던 음악을 떠올리고 그랬던 게 기억납니다. 이 노래가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군요. 그래서 처음 듣는데도 반갑게 여겨집니다.


좋은 음악을 소개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저도 답례로 음악을 한 곡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Pat Metheny Group의 1987년 발표곡인 Last train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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