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음압과 양압에 관해 간단히

SiteOwner, 2020-02-22 21:24:34

조회 수
131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전국적으로 확산된 중국발 신종폐렴인 코로나19(COVID-19) 관련 보도가 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잘 쓰이는 말인 "음압" 이 있습니다.

음압(陰?, Negative Room Pressure)이란, 실내를 외부보다 기압이 낮게 설정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실내의 공기 중의 성분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음압이 적용된 실내에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수용하면 설령 그가 병원체를 공기중에 뿌리더라도 기압의 차이로 인해 그 병원체는 실내의 공기에만 머무를 뿐 밖으로는 자연히 나가지는 못합니다.
물론 그 반대의 개념도 있습니다.
그것은 양압(陽?, Positive Room Pressure). 이것은 음압과는 정반대로, 실내를 외부보다 기압이 높도록 설정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외기의 성분이 자연히 유입되지 못합니다. 이것은 수면무호흡증 치료나 군용차량의 화생방 대책 등에 쓰이고 있습니다.

평소에 잘 쓰이지 않는 어휘라도 이렇게 의미와 조어방식을 알게 되면 언어생활이 보다 풍요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것을 주제로 간단히 써 보았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마키

2020-02-27 13:41:12

우주과학 쪽에서는 감압(減壓 reduced pressure)이란 말도 자주 나오죠.

말 그대로 압력을 줄이거나 압력이 준다는 의미인데, 일반적으로는 우주인들이 해치를 오갈때나 그럴때 우주선 내부의 압력을 조정한다던지, 혹은 우주선의 압력 조절 장치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로 쓰이죠.

SiteOwner

2020-02-27 21:46:47

그렇습니다. 감압기술은 말씀하신 우주과학 분야는 물론, 항공, 해운, 의료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항공기의 여압식 기체 내부에 공기를 공급할 때에도 역시 감압 과정을 거칩니다. 엔진 흡기의 일부분 또는 별도의 공조시스템에서 조달된 공기는 고도로 압축되어 있는데다 온도가 매우 높고 습도가 낮아서 바로 호흡에 쓰기에는 부적당합니다. 게다가 잠수부의 잠수병, 즉 혈액에 녹아 있던 공기중의 질소가 잠수 후 부상할 때에 해리되어 기포를 형성하여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도 감압 챔버가 쓰이기도 합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5896

꼰대와 음모론, 그 의외의 접점

  • new
시어하트어택 2024-11-24  
5895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

1
  • new
SiteOwner 2024-11-21 12
5894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

  • new
마드리갈 2024-11-20 17
5893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

  • new
마드리갈 2024-11-19 19
5892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1
  • new
마드리갈 2024-11-18 45
5891

근황 정리 및 기타.

4
  • new
Lester 2024-11-17 63
5890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

  • new
SiteOwner 2024-11-16 25
5889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

4
  • file
  • new
마키 2024-11-15 61
5888

홍차도(紅茶道)

2
  • new
마드리갈 2024-11-14 32
5887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

  • new
마드리갈 2024-11-13 28
5886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

  • new
마드리갈 2024-11-12 38
5885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new
마드리갈 2024-11-11 39
5884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new
SiteOwner 2024-11-10 42
5883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new
SiteOwner 2024-11-09 43
5882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

4
  • new
Lester 2024-11-08 107
5881

있는 법 구부리기

4
  • new
SiteOwner 2024-11-06 70
5880

고토 히토리의 탄식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11-05 47
5879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

3
  • new
마드리갈 2024-11-04 52
5878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

5
  • new
마드리갈 2024-11-03 82
5877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

2
  • new
마드리갈 2024-11-02 5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