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요.
게다가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지닌 인물들이 대구 비하발언을 했지만 정작 발언을 한 사람들은 침묵하고 있는 실정.
이런 일은 이미 오래전부터 겪었다 보니 놀랍지도 않네요.
대학 입학 직전에 오빠로부터 과거 대학가의 분위기를 들은 게 있어요.
게다가, 인간이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대학 내부의 기류는 언제 환기시켰는지도 모를 과방의 공기보다 더욱 꽉 막혀 있었던 것을 대학을 다니면서 제대로 알 수 있었어요. 자유를 말하면서 다른 목소리를 틀어막고 평등을 말하면서 차별을 실행하는 그들의 이율배반이 그리 쉽게 없어질 리도 없겠죠.
대구 손절 운운하는 말에서 이런 것도 느끼고 있어요.
사실, 이미 그런 취지의 발언을 일삼는 사람들은 형체만 인간이지 이미 인간성 따위가 없다는 건 알고 있어서 기대를 접은 지 오래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놀랍지도 않고 화나지도 않아요.
그런 발언이 소신에서 나온 자랑스러운 고견이라면 그들이 더욱 자신있게 의견을 펴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런 유사인간을 보고 일찌감치 잘 걸러낼 수 있으니까요. 또, 그래야 투명한 나라임이 잘 드러나니까 비하발언의 확대는 정책기조에 더욱 부합하겠죠.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56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47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63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48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35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97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42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5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1060 | |
5830 |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2024-09-20 | 14 | |
5829 |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
2024-09-19 | 17 | |
5828 |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4
|
2024-09-18 | 40 | |
5827 |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2
|
2024-09-17 | 26 | |
5826 |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2
|
2024-09-16 | 29 | |
5825 |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2
|
2024-09-15 | 31 | |
5824 |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2
|
2024-09-14 | 35 | |
5823 |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4
|
2024-09-13 | 43 | |
5822 |
생각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8
|
2024-09-12 | 128 | |
5821 |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2024-09-11 | 45 | |
5820 |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2024-09-10 | 47 | |
5819 |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3
|
2024-09-09 | 94 | |
5818 |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2
|
2024-09-08 | 52 | |
5817 |
이런저런 이야기4
|
2024-09-07 | 70 | |
5816 |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4
|
2024-09-07 | 69 | |
5815 |
츠미프라, 츠미프라4
|
2024-09-05 | 81 | |
5814 |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2
|
2024-09-05 | 57 | |
5813 |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4
|
2024-09-04 | 73 | |
5812 |
양궁 말고 10연패를 달성한 종목이 있다?2
|
2024-09-03 | 65 |
2 댓글
마드리갈
2020-03-12 12:52:55
2020년 3월 12일 업데이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발언중에 "대구 사태" 라는 표현을 써서 지적받자 해명했어요.
국회서 "대구 사태" 말했다가 진땀 뺀 홍남기… "신천지 사태"라 정정, 2020년 3월 11일 조선닷컴 기사마드리갈
2020-03-17 18:29:24
2020년 3월 17일 업데이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구 사태" 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논란을 일으켰지만 사과는 여지껏 하지 않고 있어요.
게다가, 이제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혐오까지 발생하네요.
논평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일단 여기서는 언급을 자제하겠어요.
박원순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대구 사태처럼 안될 것”, 2020년 3월 13일 세계일보 기사, zum.com 게재
"예약 거절" "물건 안사"... 코로나 꼬리표에 상처받는 대구·경북 시민들, 2020년 3월 17일 조선닷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