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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게임 하기 좋은 날

SiteOwner, 2020-05-16 21:25:57

조회 수
124

제목의 유래는 마스다 코우스케(?田こうすけ, 1976년생)의 만화작품인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ギャグマンガ日和).

요즘 시사현안을 보면, 다른 건 몰라도 논리게임을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논란의 당사자들이 펼치는 자기방어 논리를 보면, 논란과 관련없을텐데 유독 강조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통해 함의를 추적해 보는 것도 즐기고 있습니다.

원천봉쇄의 오류라는 것이 있지요.
일체의 비판이나 의문 등을 막아버리고, 시도조차 사악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 바로 원천봉쇄의 오류의 시작인데, 이것들에 이기는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아예 관심 자체를 두지 않고, 상대가 혼자 떠들다 죽든지 지치든지 간에 그냥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현명하다면 외부에 있는 사람들을 공연히 적으로 돌릴 필요도 없으니, 주체에게든 객체에게든 모두 윈윈이 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사고방식에도 역시 원천봉쇄의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명하다면 제3자를 적으로 돌리지 않는다" 와 정확히 동치인 것은 "제3자를 적으로 돌리면 현명하지 않다" 가 되니까요.
게다가, "반대파에 이기고 천하에 지는 선택지" 와 "반대파에 지고 천하에 이기는 선택지"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는 뻔한데, 자꾸 "반대파에도 천하에도 이기는 선택지" 라는 제3의 선택지를 고르려고 하는 경향도 보여서 문제입니다. 사실 그 선택지는 불가능한데 그걸 왜 고집하는 것인지...

다루어 보고 싶은 것은 많습니다만, 일단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추가사항

어제 올렸던 글을 손봐서 오늘 다시 업로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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