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설모의를 보고 왔어요.

리빗카슈, 2013-04-11 21:50:20

조회 수
189

1. 사설모의는 쓸데도 없는 걸 회사들이 학생들 괴롭히려고 만든 겁니다 그렇고말고

사설모의를 보고 왔습니다. 별 거 있나요. 집에 일찍 오는 날이지(...)

집에 일찍 도착하자마자 가방 놓고 엎어져서 잤네요. 많이 자서 행복했슴다.


하교하는 길에 하늘이 이다지도 파랗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의 우중츙츙한 하늘과 야자 끝나고 집에 갈 때 보는 밤하늘만 보다가 한낮의 파란 하늘을 보니까 감동적이었네요.


중학교 때 이 시간에 하교했었는데, 그 때는 왜 이런 감동을 못 느꼈을까요. 



2. 저희 학교는 야자가 강제가 아닙니다. 그냥 집에 가고 싶으면 갈 수 있어요. 근데 저는 강제(...)

야자 안 하고 가는 애들이 정말 부럽더군요. 


3. 영어듣기 하고 있는데 제 옆에 앉은 애가 감기 때문인지 기침을 하더군요. 결국 그 문제는 날렸슴다.

뭐 그래도 수능이 아닌 게 다행이죠. 

생각해보면 충분히 지문을 들을 수 있었는데 '옆에 앉은 애가 기침을 한다'는 걸 너무 의식했나봐요. 

이런 경험은 오히려 저의 단점을 파악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내일 가서 기침해줘서 고맙다고 해야지(?!)

리빗카슈

카오루데 이이요 이카리킁 

8 댓글

aspern

2013-04-11 21:51:35

수고하셨습니다.


대성이였ㅇ면 지옥의 문제를 맛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리빗카슈

2013-04-11 21:53:05

다행히도 비유와상징 이었습니다. 영어 난이도는 평균에서 약간 쉽더군요.

마드리갈

2013-04-11 22:07:09

고생하셨어요. 사설모의고사는 자주 쳐 보면 그만큼 문제점 파악에 좋으니까 부담갖지 않길 바래요.

대성의 언어와 외국어는 원래 지옥도니까 거기서 점수 안 나온다고 의기소침하시지 않는 게 좋아요.

야자는 정말 비효율적인 제도이고 건강에도 안 좋은데...그 관행이라는 게 무섭죠. 게다가 늦게 귀가하는 것도 불안하고.


리빗카슈님의 그 긍정적 마인드가 참 좋아요!!

리빗카슈

2013-04-11 22:16:26

내신에 안 들어가서 그런지 상당히 편하게 봤네요. 탐구영역을 선택하는 요령을 익히고 실제로 실행해보는 것도 나름 도움이 되었어요.

야자를 한 달 좀 넘게 했더니 살이 4kg가 빠졌어요(...) 어째 지방이 빠진 게 아니라 수분이 빠진 것 같지만.. 

그리고 하얗던 피부가 허얘지고 푸석푸석해졌어요(...) 그 외에도 부작용이 참 많아요(...)


헤헤 감사합니다. 

대왕고래

2013-04-11 22:38:49

마드리갈님 말씀에 공감했습니다. 정말 부러운 마인드세요.

기침때문에 문제 날린 게 신경쓰이실텐데 그것을 교훈으로 삼으시다니...

리빗카슈

2013-04-11 23:10:05

제 마인드가 좋기는 좋죠(?).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교훈과 예술이 숨어있답니다. 데헷.

aspern

2013-04-11 22:39:51

p.s. 제가 사설 모의 망쳤다면 아마 교실 한 구석에서 애들과 욕설 배틀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허허.

리빗카슈

2013-04-11 23:14:59

전 이번에 전반적으로 잘 봐서 좋았어요. 수학이 망하긴 했지만 아직 개념 공부가 모지른 상태에서 시험을 보면 망하는 게 당연한 거고.

제가 사설 모의를 망쳤다면 '아 내신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할 것 같네용. 그리고 정신건강 회복을 위하여 폭풍만화책지름

Board Menu

목록

Page 1 / 2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12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5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7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4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9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6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4
5842

역시 10월 1일에는 이런 것들이 나와줘야죠

  • new
마드리갈 2024-10-01 9
5841

사흘 뒤 출국. 어디를 가볼지 고민중입니다.

3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30 47
5840

폴리포닉 월드의 시마나가시(島流し)

2
  • new
마드리갈 2024-09-29 24
5839

돌솥비빔밥 발원지 논란 (+ 추가)

4
  • new
Lester 2024-09-28 68
5838

시대가 바뀌어도 수입차 악마화는 여전합니다

2
  • new
SiteOwner 2024-09-27 27
5837

하시모토 칸나, NHK 연속TV소설의 주인공으로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9-26 24
5836

경기도 국번으로 걸려오는 스팸전화의 유력한 이유

2
  • new
마드리갈 2024-09-25 31
5835

철야의 노래

2
  • new
마드리갈 2024-09-24 35
5834

이제서야 콰이콰이(快快)를 주목하는...

2
  • new
SiteOwner 2024-09-23 37
5833

'오늘부터 가을입니다' 라는 이상한 계절감각

4
  • new
마드리갈 2024-09-22 61
5832

모차르트의 미발표곡,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발견되다

1
  • file
  • new
마드리갈 2024-09-21 49
5831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new
SiteOwner 2024-09-20 47
5830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4-09-19 54
5829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 new
SiteOwner 2024-09-18 87
5828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2
  • new
SiteOwner 2024-09-17 49
5827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2
  • new
SiteOwner 2024-09-16 51
5826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53
5825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56
5824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74
5823

생각해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 new
Lester 2024-09-12 16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