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시생활에 적응하여 변화하는 여우

마드리갈, 2020-06-09 12:27:49

조회 수
123

여우의 얼굴의 특징 중의 하나가 긴 주둥이.
그런데, 도시생활에 적응한 영국의 여우들은 여우에 대한 통념과는 달라지고 있어요.

영국은 도시에서 여우를 볼 기회가 있는 나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영국내의 도시에서 서식중인 여우는 대략 15만 마리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요. 이 여우들은 야생의 여우들과는 신체적인 특징이 꽤 달라졌다고 하네요.

2020060900328_0.jpg
사진출처 - [사이언스카페] 붉은여우의 '슬기로운 도시 생활', 2020년 6월 9일 조선닷컴 기사

달라진 것은 주둥이가 개에 가까울 정도로 다소 짧아진 점과, 뇌가 다소 작아진 점, 그리고 성별에 따른 두개골의 형상 차이의 완화의 3가지로 요약되고 있어요. 게다가 영국에서의 관찰결과 이전에, 소련 및 미국에서의 연구에서는 여우가 개와 가까운 성격으로 변할뿐만 아니라 유전자 차원에서의 변화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확인되었어요.

이렇게 여우가 도시생활에 적응해 나가면서 상당히 짧은 시간 동안에 크게 변하고 있어요.
옛날 이야기에서 여우가 둔갑술을 부린다는 게 혹시 이런 것을 두고 말한 것이었나 싶기도 하네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마키

2020-06-09 23:05:44

고양잇과 동물이 산중호걸이든 백수의 왕이든 본능적으로 상자만 보면 그 안에 쭈그려 있길 선호한다는걸 생각해보면 개와 가까워지는 여우도 결국에는 갯과라는 유전적인 뿌리를 속일수는 없는걸지도요.


개가 늑대에서 분화된 이유를 찾는 가설 중에 늑대 중 일부는 인간을 자신보다 위에 있는 존재로 서열을 재확립하고 인간의 명령에 따르면 보상(먹이든 잠자리든)이 따라온다는걸 깨달은 개체가 인간에 복종하고 길들여지는 길을 택하면서 개로 분화되었다는 가설인데 미래에는 어쩌면 여우도 지금보다 친숙한 애완동물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마드리갈

2020-06-10 12:59:43

여우, 너구리 등의 개와 가까운 혈연의 동물 관련 영상을 보면, 역시 개의 일족이라는 것을 숨길 수가 없구나 하는 것이 잘 느껴지죠. 그렇다 보니 사람과 잘 친해지고, 이미 늑대에서 분화한 개의 형태를 따라가는 것인가 하는 것이 반갑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와 동시에 굉장히 짧은 시간에도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신비하게 보이기도 하죠.


여우가 보다 친숙한 애완동물이 되는 미래상 또한 재미있게 상상되고 있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5895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

1
  • new
SiteOwner 2024-11-21 9
5894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

  • new
마드리갈 2024-11-20 15
5893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

  • new
마드리갈 2024-11-19 17
5892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1
  • new
마드리갈 2024-11-18 42
5891

근황 정리 및 기타.

4
  • new
Lester 2024-11-17 60
5890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

  • new
SiteOwner 2024-11-16 24
5889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

4
  • file
  • new
마키 2024-11-15 61
5888

홍차도(紅茶道)

2
  • new
마드리갈 2024-11-14 32
5887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

  • new
마드리갈 2024-11-13 28
5886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

  • new
마드리갈 2024-11-12 38
5885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new
마드리갈 2024-11-11 39
5884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new
SiteOwner 2024-11-10 41
5883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new
SiteOwner 2024-11-09 43
5882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

4
  • new
Lester 2024-11-08 107
5881

있는 법 구부리기

4
  • new
SiteOwner 2024-11-06 70
5880

고토 히토리의 탄식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11-05 47
5879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

3
  • new
마드리갈 2024-11-04 52
5878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

5
  • new
마드리갈 2024-11-03 80
5877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

2
  • new
마드리갈 2024-11-02 51
5876

"임기단축 개헌" 이라는 그 이타주의

2
  • new
SiteOwner 2024-11-01 5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