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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케이블은 아프리카를 돌고 돌아

마드리갈, 2020-06-13 23:50:29

조회 수
134

제목의 유래는 1933년에 개봉된 독일 영화 및 동명의 주제가인 Ein Lied geht um die Welt의 번역제목인 "노래는 세계를 돌고 돌아" 임을 먼저 밝혀둘께요.

국내에서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뉴스이긴 하지만, 미국의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Facebook)에서는 아프리카 대륙연안에 고규격 해저케이블을 부설하는 프로젝트인 2Africa를 추진하고 있고, 2023년말이나 2024년초에 부설을 완료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러면 지도 및 기사를 소개할께요.

bild-afrikakarte.jpg

사진출처 - Facebook verlegt 37.000 Kilometer Unterseekabel rund um Afrika, 2020년 5월 14일 프랑크푸르트 종합신문 기사, 독일어


위 첨부사진의 출처이기도 한 기사인 "페이스북이 37,000km 길이의 해저케이블을 아프리카 주위에 부설한다" 에서 밝힌 것은, 적도의 길이에 가까운 37,000km 정도의 길이의 통신회선을 설치하여 연안국 23개국을 유럽 및 중동지역과 더욱 긴밀하게 이을 페이스북의 2Africa 프로젝트의 내역. 주도기업은 미국의 페이스북이며, 그 외에도 중국의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남아프리카의 이동통신 프로바이더 MTN, 프랑스의 오렌지(Orange) 그룹 및 영국의 보다폰(Vodafone) 그룹이 참여하고 있어요.


이렇게 사업이 완료된다면 아프리카지역의 통신회선용량은 3배로 증가하게 되고, 유럽과 아프리카의 정보연결도 더욱 밀접하게 가능해지겠죠. 그야말로 미래지향 비즈니스모델(zukünftiges Geschäftsmodell)이라고 볼만한데, 걸리는 게 있긴 하네요. 과연 중국기업의 참여, 괜찮을 것인지...


아무튼, 확실한 것은, 관심을 가지기 쉽지 않은 영역에서도 변화는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이 메가프로젝트로도 증명이 된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아프리카의 각국도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거예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3 댓글

대왕고래

2020-06-14 15:16:46

아프리카에 해저케이블이 생긴다는 건 환영이죠. 그렇게 생긴 통신기반시설에 대한 여러 통신기기들의 판매라던가 등등, 아프리카와의 거래도 활발해질테고, 그런 시장 개척으로 인한 경제적 이득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것 외의 교류도 있을 거고... 아무튼 좋네요.

마드리갈

2020-06-15 20:47:04

아직도 지구상에는 인터넷은 고사하고 전화조차 써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죠. 게다가 아프리카의 경우 12억명 이상이 사는데도 아프리카 소재 국가들의 2019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같은 해의 프랑스의 것의 90% 수준으로 매우 미약한 수준. 확실히 이번의 2Africa 프로젝트는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요.


1982년에 미국의 밴드 Toto가 발표한 곡인 Africa의 가사 일부분이 떠오르고 있어요.

I bless the rains down in Africa

Gonna take some time to do the things we never had.

마드리갈

2024-05-09 18:36:51

2024년 5월 9일 업데이트


아프리카대륙 주변의 해저에 부설중인 통신용 광대역 해저케이블인 2Africa가 동안 및 서안 모두 2024년말까지는 상업운용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전체길이 45,000km의 이 통신망은 아프리카대륙의 연안국들은 물론 이집트를 경유하여 유럽과 연결되는 것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를 경유항 중동과도 연결되는 정보유통량 최대 180Tbps 능력의 네트워크로 전세계 46거점을 연결하고 그 중 21거점은 아프리카의 16개국을 잇게 되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2Africa to go live this year, boost SA’s job creation, 2024년 1월 29일 ITWeb 기사,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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