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6.25 전쟁 그리고 70년이 지난 오늘에

SiteOwner, 2020-06-25 19:24:38

조회 수
139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러 오늘은 6.25 전쟁의 개전일로부터 70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을 맞이하여 여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6.25 전쟁이 태어나기 한 세대도 더 전에 있었던 역사입니다.
하지만 이미 고인이 된 여러 은인들에게는 그 전쟁이 그분들의 인생의 큰 부분이자 대사건이었습니다. 그분들이 대체로 1920년대에서 1940년대에 출생했다 보니 6.25 전쟁이 그분들에게는 유년기 및 청년기의 일이었음은 명백하겠지요. 그리고 보통 그 연령대의 기억이 평생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1950년의 오늘로부터 3년 넘게 이어진 이 전쟁은 어떠한 의미로도 부정되거나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비가 온 직후의 초저녁에 창밖을 보며 생각합니다.
만일 제가 2020년의 오늘이 아니라 1950년의 오늘 이 초저녁을 맞았더라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지 하고.
그리고 그분들처럼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됩니다.

그분들은 길게는 10여년 전부터 짧게는 올해 봄에 걸쳐 영면에 들었습니다.
제가 병석에 있어서 찾아뵙지도 못한 경우도 있었고, 신문의 지면으로 부음을 들었지만 올해의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장거리 이동이 아예 막혔던 것도 있었다 보니 오늘따라 더욱 회한이 깊게 느껴집니다.
청운의 꿈을 전쟁의 참상 속에 보냈지만 굴하지 않고 오늘날의 시대를 만든 그분들에 더욱 감사해야 했을텐데.

상황이 나아지는대로, 그분들의 묘소를 찾아뵙고 싶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마키

2020-06-25 22:07:29

"지금부터 대한민국 공군이 안전하게 호위하겠습니다."


그 날로부터 70년이 흘렀어도, 설사 100년이 넘게 걸릴지라도 한 분도 빠짐없이 고향 땅에 모셔다 드리는게 우리 후손들의 숙제라고 할?수 있겠죠. 전쟁 당시엔 아무것도 없이 싸웠던 나라였지만, 이제는 어엿한 선진국이 되어 유해를 모시러?온 공군 특별기(KC-330 시그너스(Cygnus)가 최신형 전폭기의 호위와 함께 위풍당당하게?순국선열 분들을 배웅하러 왔으니 분명 하늘에서 지켜보시면서도 자랑스러워하고 계실거라 생각하네요.

SiteOwner

2020-06-27 18:20:32

미국에서 잘 쓰는 표현이 있지요. You are not forgotton.

이 간단한 문장 하나의 힘이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실현되고 있는 것은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행사장면을 TV중계로 보았습니다.

다른 할 말도 많이 있기는 합니다만,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로 수행된 순국선열 유해봉환 그리고 호위만큼은 긍지에 가득한 명장면이었습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Board Menu

목록

Page 1 / 3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추가)

6
  • new
Lester 2025-03-02 154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349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05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3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5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92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4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29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40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154
6028

계엄-탄핵정국은 이제야 끝났습니다

1
  • new
SiteOwner 2025-04-04 10
6027

학원 관련으로 여행에서 접한 것들 몇 가지

1
  • new
마드리갈 2025-04-03 15
6026

애니적 망상 외전 10. 일본에 펼쳐진 시카노코

2
  • new
마드리갈 2025-04-02 21
6025

이제 일상으로 복귀중

2
  • new
마드리갈 2025-04-01 27
6024

조만간 출장 일정이 하나 잡혔는데...

1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3-31 39
6023

최근 자연재해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군요

1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3-28 43
6022

4개월만의 장거리여행

2
  • new
마드리갈 2025-03-26 31
6021

천안함 피격 15년을 앞두고 생각해 본 갖은 중상의 원인

1
  • new
SiteOwner 2025-03-25 35
6020

감사의 마음이 결여된 자를 대하는 방법

2
  • new
SiteOwner 2025-03-24 52
6019

발전설비, 수도 및 석유제품의 공급량에 대한 몇 가지

2
  • new
마드리갈 2025-03-23 50
6018

일본 라디오방송 100주년에 느낀 문명의 역사

2
  • new
SiteOwner 2025-03-22 54
6017

어떤 의대생들이 바라는 세계는 무엇일까

2
  • new
SiteOwner 2025-03-21 63
6016

옴진리교의 독가스테러 그 이후 30년을 맞아 느낀 것

2
  • new
SiteOwner 2025-03-20 51
6015

여러모로 바쁜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 new
SiteOwner 2025-03-19 54
6014

"극도(極道)" 라는 야쿠자 미화표현에 대한 소소한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5-03-18 57
6013

요즘은 수면의 질은 확실히 개선되네요

2
  • new
마드리갈 2025-03-17 62
6012

최근의 몇몇 이야기들.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3-16 80
6011

"그렇게 보인다" 와 "그렇다" 를 혼동하는 모종의 전통

2
  • new
마드리갈 2025-03-15 64
6010

저녁때 이후의 컨디션 난조 그리고 사이프러스 문제

3
  • new
마드리갈 2025-03-14 69
6009

탄핵정국 8전 8패는 이상하지도 않았어요

2
  • new
마드리갈 2025-03-13 7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