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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유래는 홍난파(洪蘭坡, 1897-1941)가 작곡한 동요 개구리의 첫 가사인 개굴개굴 개구리.
재미있는 뉴스가 하나 있어서 하나 소개해 볼까 싶네요.
경기도 성남시에 너구리가 꽤 많이 늘고 있어서 하천변에 너구리들이 많이 살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앞에 나타나서 개에게 큰 적의를 보이는 경우도 자주 있어서 너구리 주의보를 발령하거나 빈번히 너구리가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너구리 주의표지를 세워둘 정도.
언론보도를 하나 볼께요.
야생 너구리도 인정한 동네 "우리도 분당가서 살래", 2020년 8월 1일 조선닷컴 기사
위의 기사에 언급된 탄천은 10년 전에 가본 적이 있어요.
대학생 때 마지막 학년에 수강한 과목 중 봉사활동이 있었고, 그 활동내역 중에 서울 및 인접한 경기도 남부지역의 환경관련이 있었다 보니까 저에게는 꽤나 익숙한 곳이고, 잘 개발된 도심과 빈약한 녹지가 대조적으로 보였던 게 인상에 깊이 남았던 게 기억나네요. 그리고 10년 뒤의 지금은 그 탄천 주변의 식생이 무성함은 물론 너구리 등의 각종 동물의 서식지로 정착해 있을 정도로 크게 변해 있어요.
성남시가 분명 여러 동물들의 좋은 서식지가 된 것은 좋아요.
너구리가 개에 대해 특별히 적의를 가진 것이나 광견병의 보균자일 확률이 높은 것은 문제이긴 하지만, 앞으로 좋은 해결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되어요. 10년의 세월에 걸쳐 이렇게 생태복원이 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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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0-08-02 14:36:53
너굴너굴 너구리. 여러 동물들이 늘어난 건 좋은 일이겠죠.
너무 늘어나서 골치거리가 되지 않으면 다행이겠지만... 그런 점에서 잘 되면 좋겠네요.
마드리갈
2020-08-03 12:52:32
정말 너굴너굴한 소식이죠, 너구리의 증식은.
이렇게 생태계 복원에 성공했으니, 역시 그 다음은 이렇게 달라진 환경이 균형있게 유지되는 것이겠죠. 지금까지는 절반의 성공이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기대되네요.
대구 신천에는 이제 수달이 살고 있고, 성남 탄천에는 너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