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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방문하는 편의점의 매대에는 허니버터칩도 마스크도 있어요.
그래서 이것을 보면서 묘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번 글은 이것들에 대한 단상.
6년 전,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나오자 인터넷이 뜬금없이 소연해지는 등의 광풍이 불었어요.
그리고 허니버터칩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는가 하면 여러 가게에서는 아예 허니버터칩 재고가 없다는 등의 안내를 써붙여두는 등의 혼란상이 이어졌죠. 하지만 이제는 그런 일이 언제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해져 있는데다, 허니버터칩은 이제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많고 많은 과자류 중의 하나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올해.
코로나19 판데믹 속에서 마스크가 굉장히 구하기 힘든 물건이 되었고, 마스크 구입은 거의 전쟁을 방불케 했어요.
요즘은 외출에 마스크가 필수품인 시대.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난리법석인 상황은 진정되었고 편의점에도 각종 마스크가 많이 구비되어 있어요. 이제는 구입곤란 문제는 해소되어 있으니 확실히 다행이예요.
바이럴 마케팅의 소산이든 즉각적이고 절박한 필요에 의해서든 어느 쪽으로도 품귀현상은 일어날 수 있고, 또한 사태가 진정되고...
이렇게 모든 것은 지나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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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키
2020-08-07 22:39:03
마스크야 본래부터 공급이 많은 제품이었으니 갑작스런 수요 폭증도 의외로 빠르게 대처가 가능했지만 허니버터칩은 대체 왜 과자쪼가리 하나에 그렇게 열광했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에요.
마드리갈
2020-08-07 22:48:00
허니버터칩 광풍을 보면서 인간이 과연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것인가에 회의가 들었죠.
게다가 그 광풍이 끝나고 나서 먹어봤는데, 소문난 잔치가 사실 먹을만한 것은 없다는 옛말같은...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난리법석을 떨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말이죠.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하지만, 어떨 때는 생각조차 안하는 듯하기도 하고...그래서 기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