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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9년 5월 경, 한국에서 시판되는 경차 중 가장 큰 기아 레이를 출고하여 출퇴근 및 출장 등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해 왔습니다.

http://www.polyphonic-world.com/forum/auditorium/65228

→ 기아 레이 출고 당시 투고한 글

http://www.polyphonic-world.com/forum/auditorium/18415

→ 첫 차 출고 당시 투고한 글


그러나 한 달 전, 민통선 내부라는 오지 중의 오지에서 출장업무를 수행하는 도중 잦은 집중호우로 인하여 길이 유실된 구간을 지나다가 차량이 진흙 및 자갈에 빠져서 꼼짝없이 갇힐 뻔했던 아찔한 경험을 겪었습니다.

비록 겨우 빠져나왔지만,? 제 생명이 위태로울 뻔한 그때의 경험과 최근 들어 많아진 오지 출장 등으로 더 이상 차량을 이용하기가 두려워진 것이 동기가 되어 기존의 차량을 4륜구동을 지원하는 SUV로 바꾸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보름 정도 르노삼성 QM6,? 쉐보레 트레블라이저, 기아 스포티지 등 적합한 차량을 찾느라 발품을 판 끝에 예전에 운전한 적이 있어서 익숙한 인터페이스 및 모델 변경을 앞둔 조건으로 할인 행사로 여러 혜택이 많았던 현대 투싼으로 최종 결정하고 오늘 또 다른 자동차와 인연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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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4시 경, 딜러 분의 연락을 받고 나와 보니 제 첫 차의 색깔 그대로인 새하얀 색의 제 두 번째 SUV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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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는 거의 모두가 차량 딜러들에게 자동차 등록 및 번호판 제작까지 한 번에 대행하는 추세가 된 지 오래지만, 이번에는 제가 직접 제반 서류를 들고 자동차 등록을 하기 위하여 관공서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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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득세 및 기타 세금을 낸 지도 한참이 지난 끝에 드디어 투싼이 제 것임을 증명하는 등록증을 발부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등록증을 들고 번호판을 부착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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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판 제작소에서 비로소 길이 고르거나 거칠거나에 상관없이 저와 함께 동행할 투싼의 겉과 속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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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구매하게 된 제 두번째 SUV인 현대 투싼에는 멋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제 관점상 나름 실속 있는 옵션을 신중히 생각하여 선택하였습니다. 마침 모델 교체를 앞두고 투싼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있었던 덕분에? 당초 예상 가격보다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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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투싼에는 17인치 휠과 금호타이어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옵션으로 19인치 코팅 휠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거친 길을 다니게 될 경우 휠 외부 코팅이 빨리 벗겨져 안 선택한 것보다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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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싼의 차량 정보가 여느 차와 같이 운전석 문틀에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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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실내에서 주유구를 열 필요 없이 스마트키를 지니고 하차하면 바로 주유구를 눌러서 여닫을 수 있습니다. 제 차는 가솔린 엔진이기 때문에 주유구만 존재하지만 디젤 엔진일 경우 유로 규제로 인하여 주유구 옆에 요소수 주입구가 같이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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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트레인 선택에서 디젤 엔진 및 가솔린 엔진을 두고 꽤 많이 고민한 끝에 디젤게이트 이래로 디젤 엔진의 메리트는 점차 가솔린 엔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되어 최종적으로 가솔린 엔진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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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싼의 보닛을 열면 1,600cc 4기통에 터보차저를 조합하여 177마력의 힘을 내는 현대 감마 엔진이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7단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짝이 되어 [가솔린 엔진은 SUV에 탑재되기엔 힘이 부족하다]는 선입견을 산산조각낼 정도로 놀라운 힘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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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최우선 순위로 삼은 전자식 4륜구동도 누락 없이 잘 탑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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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으로 열고 닫히는 트렁크를 열면 삼각대, 설명서, 보증서 및 먼지털이 등으로 구성된 출고 지급품과 바닥 하단에 타이어 펑크 수리 키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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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두 손 가득 물건을 들고 있어도 근처에만 있으면 문이 자동으로 여닫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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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차 냄새가 가득한 실내를 꼼꼼히 훑어봅니다. 세월에 비례하여 커진 차체 및 내부 공간 덕분에 제가 들어가도 전혀 비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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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에 7단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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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동 에어컨, 냉열시트 조절부와 비상조명등, 그리고 동승석 안전벨트 경고등이 한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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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동시에 지원하여 휴대폰과의 기능 연동으로 무궁무진한 업무 처리가 가능한 네비게이션입니다. 제가 출고한 모델은 네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되어 더 이상 업데이트를 위하여 SD카드를 통한 번거로운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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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조절부 아래에는 12V 전원 단자 및 AUX·USB 단자, 그리고 휴대폰 무선충전 거치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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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수납을 보장하는 조수석 수납함입니다. 내부에 에어백 경고문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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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석 상단 좌측에는 계기판 밝기 조정 버튼, 정면·측면·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및 차동장치 잠금 버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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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에 타고 다녔던 경차보다 훨씬 더 편한 오르간 형식의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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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자신만의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킬 JBL 스피커가 차량 내부의 8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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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좌석은 전작보다 더 넓어진 공간 덕분에 성인 3명이 모두 탑승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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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좌석에도 에어컨 통풍구 및 USB 충전포트 등이 완비되어 전혀 지루하지 않은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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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미러에 일체형으로 장착된 하이패스에 예전 경차 때부터 사용하였던 하이패스 전용 카드를 장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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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윽고 번호판 제작이 완료되어 장착을 위한 브라켓을 설치합니다. 후면에 듀얼 머플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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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에 홀로그램 처리된 새로운 정식 3자리 번호판 장착을 마무리하여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할 채비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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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의 운전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반가운 제 두 번째 SUV인 투싼의 차키를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이제는 편한 길이나 험한 길이나 '80일간의 세계 일주' 의 장 파스파르투처럼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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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가득 채우고 운행해도 정차 및 출발 시 자동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스톱 앤 고 기능 등으로 비용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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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차를 길들이기 위하여 드라이브를 합니다. 가솔린 엔진 고유의 조용함과 디젤 엔진이 부럽지 않은 호탕한 힘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이상으로 제 새로운 차 소개를 마칩니다. (끝)

B777-300ER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3 댓글

마드리갈

2020-09-17 12:44:39

안녕하세요, B777-300ER님, 오랜만에 잘 오셨어요.


신차출고의 계기에 정말 위험한 경험이...위기를 모면하셔서 천만다행이예요.

그리고 이번에 자동차를 아예 4륜구동 SUV로 교체하신 거군요. 잘 하셨어요.

이제는 컴팩트 SUV도 충분히 내부공간이 넓어졌다는 게 시대의 변화상이 잘 읽히고 있어요. 임시번호판 부착기간동안 차량을 잘 검증하셔서 안전하고 편리하고 즐거운 자동차생활을 누리시길 기원할께요.

앨매리

2020-09-17 15:06:10

폭우 때문에 정말 위험한 일을 겪으셨군요.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자동차에 대해서는 접할 기회가 별로 없다 보니, 새로운 차를 구입할 때 어떤 모습인지 볼 수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안전운행하시길.

SiteOwner

2020-09-18 21:57:12

신차 출고에 축하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집의 자동차도 가솔린엔진을 탑재하다 보니 요소수의 존재는 생각하고 있지 않아서 주유구 옆의 뭔가 구멍이 있을만한 자리가 뭔가 했는데, 디젤차의 경우라면 요소수 주입구가 장비될 공간이었군요.


안전운전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계기판에 TPMS(타이어 공기압센서)가 기본으로 있든 없든 타이어는 매일 체크하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얼마전에 자동차의 타이어를 손상당한 사건이 있었다 보니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저희집 자동차의 경우는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해서 위험한 경우는 없었습니다만(남의 차 타이어를 손상시키면 돈이 나오는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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