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창작물 또는 전재허가를 받은 기존의 작품을 게재할 수 있습니다.
“어떤 녀석이야! 빨리 나와!”
세훈이 잔뜩 경계하는 눈을 하고 소리지른다.
“여기 있는 거 다 아니까, 빨리 나오지 않으면...”
“뭐? 뭐 어떻게 하게?”
약간 경박한 남자의 목소리다. 마치 이 폐건물을 다 꿰고 있다는 듯, 세 사람을 깔보는 듯한 말투다.
“너희들은 이미, 내 손 안에 있어. 그리고 여기 2층에 있는 모든 것들은, 내가 접수할 거라고?”
“하, 그러셔?”
목소리의 주인공은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현애는 천장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하지만 그렇게는 안 될 거야. 목소리만 들려주면서 위협을 하면 뭐해?”
AI폰으로 정면을 비춰보니, 바로 나온다. 냉장고 밑에 있는, 빨간 탄환 2개가. 이렇게 쉽게 찾아낼 줄은 몰랐다. 곧장 냉장고로 발걸음을 옮긴다. 성큼성큼 걷는다. 몇 초 되지 않아, 냉장고 앞에 발걸음이 닿는다. 허리를 숙인다. 이제 바로 냉장고 밑이다. 손을 길게 뻗을 것도 없다. 잡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그런데...
“뭐야.”
탄환 2개가, 손에서 스르르 멀어진다. 마치 발이라도 달린 듯, 아니 의지라도 있는 듯. 현애가 손을 뻗을수록 점점 멀어진다.
“자... 자비에 씨!”
“뭐야...”
자비에도 대략 상황을 눈치챘는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
“탄환이 왜 저렇게 저절로 움직이는 거야!”
하지만 다음 순간.
탄환은 원래 그 자리에 돌아와 있다. 거기에다가, 놓인 방향도, 위치도, 모두 아까와 같다.?
“야. 비켜. 내가 할 테니까.”
이번에는 세훈이 나선다. 현애는 불만스럽다는 듯 세훈을 한번 쏘아본다.
“뭐야, 자신 있는 거야?”
“그럼.”
세훈의 말은 술술 나온다. 현애는 눈살을 살짝 찌푸린다.
“이런 건 꽤 간단할 것 같은데.”
“못 하기만 해 봐.”
세훈은 냉장고 앞에 선 다음, 바짝 허리를 숙이고, 대뜸 손을 뻗는다. 닿을 수 있다! 닿을 수 있다, 이런 것쯤이야, 이런 것...
쯤...
“뭐... 뭐야!”
역시나.
또다시, 탄환들은 세훈의 손에서 스르르 멀어진다. 아까와 똑같이, 마치 의지라도 있는 듯. 현애의 눈에도 보인다. 세훈이 탄환 잡기를 그만두자마자, 다시 스르르 원위치하는 모습이.
“저것들이 장난하나!”
“진정, 진정해!”
자비에가 세훈을 팔을 붙들며 말한다.
“침착하게 생각하고, 응?”
“흐흐흐, 침착하게 생각하자고? 으으응?”
또 그 목소리다. 경박한 남자의 목소리 말이다. 마치 세 사람을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듯, 그리고 작정하고 약을 올리려는 듯, 말꼬리가 올라간다.
“제법 여유가 있나 본데, 그런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만들어 줄 테니까 말이지!”
“어... 뭐... 뭐야?”
갑자기, 세훈의 몸이 휘청인다. 균형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린다.
“야! 조세훈! 왜 그래?”
“뭔가 나를 잡고 흔드는 것 같아! 마치 바닥에 끈끈이 같은 게 있어서, 그걸로 이리저리 나를 움직이는 것 같다고!”
“그게 무슨...”
말을 다 마치기도 전, 현애도 깨닫는다. 바로 옆에 있어야 할, 먼지로 가득 덮인 캐비닛이, 어느새 사라졌다! 그리고 보인다... 그 캐비닛이, 반대쪽 끝의 구석에 가 있다!
그 캐비닛이 끝이 아니다. 폐건물 2층에 놓인 물건들의 상당수의 위치가 바뀌어 있다. 정면에 보이던 철근들은 왼쪽으로 가 있고, 출입구 쪽에 있던 쓰레기 봉지들은 전부 반대편으로 가 있고, 한쪽에 놓여 있던 의자들은 어느샌가 방 한가운데로 와 있고...
“이 자식, 정말 가지가지 하네!”
현애가 천장을 노려보며 말한다.
“얼굴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말이야!”
“그러게. 주리가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세훈이 조금 기어드는 목소리로 말하며, 슬금슬금 출입문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야! 조세훈!”
“아니, 왜.”
“지금 넌 또 어디를 가려고 그래.”
“아, 아니, 화장실! 화장실도 못 가냐.”
그렇게는 말하지만, 현애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자 세훈은 더더욱 쪼그라들어 마치 쥐새끼만 한 목소리로 말한다.
“지금 이 상황에 무슨 화장실이야!”
현애는 어이없다는 듯 세훈을 노려다본다.
“아까 전철에서 내렸을 때 안 가고 뭐 했어?”
“아니, 그건 그런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세훈의 손은 이미 출입문에 가 있다.
그런데...
“어, 뭐야.”
출입문이, 세훈의 손에서 스르르 멀어진다. 손에 닿으려 하면, 저절로 멀어져 간다. 아까 탄환들과 마찬가지로, 문 자체에 의지가 깃들어 있기라도 한 듯 말이다.
“아니, 화장실을 가야 하는데 문이 도망가 버리면 어떡하자는 거야!”
세훈의 목소리에서 힘이 빠진다.
“화장실 가야 되는데...”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시시덕거리고 노닥거리는군?”
또다시 그 목소리다. 이번에는 더욱 노골적으로 비웃는 목소리.
“화장실을 간다고 했나? 여전히 여유가 좀 있나 본데, 그 여유마저 느끼지 못하게 해 주지. 각오하는 게 좋을 거다.”
“이 자식, 뭘 한다는...”
세훈이 발끈해서 뭔가 말해 보려고 하기도 전.
“엇?”
어느새, 세훈이 출입문 뒤로 물러나 있다. 분명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았을 텐데, 아니 걸었다는 생각도 안 하고 그랬다는 느낌도 없는데, 다섯 걸음은 뒤로 간 것이다!
“야, 너...”
세훈은 눈을 둥그렇게 뜨고서 현애를 보며 말한다.
“분명히 봤지. 나 몇 초 전까지 여기 문 열려고 했다는 거, 알지?”
“봐... 봤어. 그런데 이 능력은 도대체...”
현애의 말이 미처 이어지기도 전에...
“우왓!”
이상하다. 돌아본다.
현애의 오른발이, 벽을 짚고 있다. 그것도, 무릎 높이까지. 3초도 안 되는 순간 일어난 일이다!
“어떻게 된 거야, 이게...”
“저 녀석, 먼 거리에서 조종하는 게 능력이야.”
자비에가 발에 힘을 주며 말한다. 겨우 움직이지는 않고 있지만, 이를 악문 자비에의 얼굴은 꽤 힘겨워 보인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조종하는 거지? 일단 먼 거리에서 뭔가로 끌어당기든지 하는 건 알겠는데...”
“뭔가 알 것 같아요!”
현애의 머릿속 전구에 불이 들어온다.
“너, 어떻게 안다는 거야?”
“완전히 알아낸 건 아닌데, 실마리를 잡아낸 것 같아요.”
“뭘 어떻게 알아냈다고?”
세훈도 자비에를 거든다.
“한번 보여줘 봐.”
“알았어. 그럼 보여 줄 테니 잠시만 기다려.”
잠시 후.
현애가 바닥에 냉기를 주입한다. 폐건물의 바닥은 빠르게 차가워져 가며, 흰 서리로 덮인다.
“자비에 씨, 발이 좀 시려도 참아 주세요.”
자비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과연, 발이 좀 시리긴 시리다. 초겨울 찬 서리가 발끝으로 스며 들어간 듯한 느낌. 아니면, 좀 얇은 빙판을 밟고 있을 때의 느낌일까. 아무튼, 냉기가 바닥을 가득 덮자, 보인다.
그물망, 아니면 케이블 같은 줄들이, 바닥을 가로지르고 있다. 각각의 줄의 끝은 두세 갈래로 갈라져 있고, 어떤 줄들은 바닥에 놓인 철근, 나뭇조각, 시멘트 조각 등에 연결되어 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냉기는 바닥을 타고 올라가, 벽면도 덮기 시작한다. 서서히, 보인다. 마치 오래된 담장에 자라는 덩굴처럼, 벽을 성기게 덮은 줄들 말이다.
그리고 이제 확연히 보인다.
폐건물 2층 안의 모든 사물에 연결된 줄들, 그리고 현애와 세훈, 자비에의 두 발에 연결된 줄들이.
“이건... 무슨 마리오네트 같은데.”
세훈은 방 안을 가득 덮고 있는 줄을 보며, 이를 부딪치며 말한다.
“그리고, 저 줄은 천장 위로 모이는 건가?”
“그런 것 같네.”
자비에도 보인다. 천장으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줄들의 간격 말이다.
그 말인 즉...
“이봐, 마리오네트 씨.”
현애는 대뜸 큰 소리로 말한다.
“네가 어디 있는지는 대략 드러났거든? 이제 좀 나와 줄래?”
“하하하, 뭐라고?”
위층에서, 또다시 그 남자의 경박한 목소리가 들린다.
“너 같으면 내려오라고 하면 ‘아, 예, 내려가겠습니다’ 하고 순순히 내려갈 줄 알았냐?”
“아닌 줄은 알지. 하지만 내려올 수밖에 없을걸.”
이렇게는 말했지만, 현애 자신도 후회한다. 기선제압을 위해서라지만, 왜 허세를 부려서 괜히 머리만 아파지는 건가...
“흐흐흐, 내려올 수밖에 없을 거라고오오오?”
또다시 남자의 경박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이번에는 목에 힘을 잔뜩 준 듯, 훨씬 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너희는, 결코 여기서 빠져나갈 수 없을걸!”
순간, 방 안의 물건들이 일제히 흔들거리기 시작한다. 심지어, 현애와 세훈, 자비에까지도. 균형을 잡기 힘들어진다. 두 팔을 흔들어 보지만, 역부족이다. 마치 바람인형처럼, 점점 흔들리고 균형을 잃어 간다.
“이 자식! 보자 보자 하니까!”
세훈이 천장을 향해 주먹을 내보이며 소리지른다.
“흐흐흐하하하! 느껴진다. 너희들이 발버둥 치는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이 말이지!”
그러건 말건, 3층의 목소리는 점점 승리를 확신하는 듯, 어조가 분명해진다.
“자, 그럼 마무리다! 모두 천장에, 정육점의 고기처럼 거꾸로 매달리는 거다앗!”
“호오, 그래?”
자비에가, 나지막하게 말한다.
“그렇게는 안 될 텐데.”
“이 녀석이 어디서 허세야?”
천장 위의 남자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진다.
“그놈의 헛소리 못 나오게 아주 그냥...”
하지만.
그에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래 있는 사람들의 발도, 다른 사물들도, 그 무엇도!
“어... 어떻게 된 거야!”
“줄들이 너무 난잡해서, 내가 좀 잘라 줬지.”
3층의 남자에게 들리는 목소리는, 자비에의 목소리. 그것도 대놓고 약을 올리는 듯한 목소리다. 3층의 남자는, 일단 화를 꾹 참고 말한다.
“자비에라고 했나? 네녀석, 무슨 수작을 부린 거야! 이 줄들은, 여간해서는 잘 끊어지지 않는...”
“아니, 잘 끊어지던데. 내가 손을 한번 휘두르니까, 다 끊어지더라고.”
과연, 2층 안에 있는 모든 줄들은 힘없이 가운데가 끊어진 채 하늘거리고 있다.
“그래... 다 끊어 놨단 말이지.”
3층의 남자는 심호흡을 하며 말한다.
“하지만 이 줄들은 언제든 잘 쓸 수 있다고. 회수해 갔다가 너희들만 정밀하게 노리면 그만이야. 알겠어?”
“응? 모르겠는데.”
이번에는 현애가 잔뜩 추임새를 넣으며 말한다.
“암만 말해 줘도, 마리오네트 씨, 네 말은 도무지 모르겠다고.”
“헛소리 작작해라!”
3층의 남자의 목소리가 2옥타브는 올라간다.
“너희가 알아차리지도 못할 사이에 실을 다시 내려보내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남자의 말은 거기서 더 이어지지 못한다.
“무슨... 이건 무슨...”
“저 녀석 왜 저래?”
세훈이 의아한 표정을 하며 현애에게 묻는다.
“왜 기고만장하다가 갑자기 저러는 건지...”
“저기 끊어진 줄 중 몇 개에 냉기를 흘려 넣어 줬더니 저러네.”
“아...”
잠시 후, ‘탕탕’거리며 계단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끄악’ 하는 비명을 지르며 누군가가 폐건물을 뛰쳐나간다. 얼핏 보아하니 검은 탱크톱과 가죽바지를 입고 부츠를 신은 근육질의 남자다.
“뭐야, 저 녀석.”
“생긴 것답지 않게.”
도망가는 남자를 한심한 눈으로 보던 현애와 세훈은 잠시 후 자비에를 돌아본다.
“저, 자비에 씨.”
“아, 안 그래도, 이제 이 탄환들도 손에 넣었어. 다행이야.”
자비에의 손에는, 붉은 액체가 든 탄환 2개가 오롯이 올려졌다.
“수고 많았어, 현애, 세훈이 모두.”
“아, 아니에요.”
“자비에 씨가 더 고생했잖아요.”
세 사람은 잠시 웃음 가득 섞인 눈빛을 교환한다. 주위를 좀 돌아보더니, 자비에가 입을 연다.
“너희들 먼저 가. 나는 이 건물을 좀 더 조사해 보고 갈 거야.”
“어? 왜요?”
“혹시 앙드레가 이상한 걸 더 숨기지 않았나 해서.”
현애와 세훈은 잠깐 망설이지만, 그래도 자비에라면 안심이 될 것 같다. 손을 흔들어 인사한 다음, 폐건물을 나선다.
“수... 수고했어.”
세훈이 어색하게 말을 뗀다.
“아, 아니야. 너도 고생 많이 했지.”
현애의 얼굴에 웃음이 배시시 하고 밴다.
“하, 이제 이상한 녀석들하고 엮일 일은 없어야 하는데 말이야.”
“그렇지?”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채색이야기] 면채색을 배워보자| 공지사항 6
|
2014-11-11 | 7231 | |
공지 |
오리지널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안내| 공지사항 |
2013-09-02 | 2345 | |
공지 |
아트홀 최소준수사항| 공지사항
|
2013-02-25 | 4690 | |
11 |
[전재] 피자를 만들어보자냥| 스틸이미지 4
|
2013-03-01 | 481 | |
10 |
월요일날 올리게 될 설정의 간단한 개요.;ㅁ;| 설정 3 |
2013-03-01 | 160 | |
9 |
[전재] 역대 하기와라 유키호의 성우의 I Want,키라메키라리| 영상 2 |
2013-03-01 | 1190 | |
8 |
[전재][번역] 두근두근 죠죠리얼 Girl's Side 캐릭터 소개란 번역| 설정 10 |
2013-03-01 | 3708 | |
7 |
[오리지널] Seulet의 캐릭터 설정| 설정 5 |
2013-03-01 | 1082 | |
6 |
[오리지널] 3.1절이라서 그린 그림| 스틸이미지 4 |
2013-03-01 | 1112 | |
5 |
[오리지널] 미쿠미쿠?| 스틸이미지 4
|
2013-03-01 | 747 | |
4 |
[전재] 러브라이브! 2nd PV-Snow halation| 영상 4 |
2013-02-28 | 558 | |
3 |
[전재] 동방으로 건방진☆딸기우유 [손발오글 주의]| 영상 3 |
2013-02-28 | 805 | |
2 |
[전재] 가사 뒤에 「커넥트」를 붙히면 이렇게 된다 - by 니코동| 영상 3 |
2013-02-27 | 423 | |
1 |
[전재] 요즘 고래가 사용하는 바탕화면| 스틸이미지 12
|
2013-02-26 | 2047 |
4 댓글
마드리갈
2020-09-28 22:59:45
공간의 왜곡인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그것이기보다는 사물을 줄로 잇는 능력이 문제네요.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케이블카처럼 지하의 움직이는 와이어로프를 잡고 놓는 것으로 움직이는 체계를 생각했어요. 단, 문제의 괴능력에서는 그 줄과의 연결은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통제하는 것이지만...
아무리 폼잡고 해도, 당황해서 도망가는 형국은 꼴사납기 그지없네요. 그래서 실소가 안 나올 수 없었어요.
시어하트어택
2020-09-29 23:44:06
이번 에피소드의 능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마리오네트'에서 따 왔습니다. 폐건물이라는 배경에는 어떤 능력이 어울릴까 생각해 보다가, 중복되지 않은 선 안에서 고르니 저 능력이 딱 떠오르더군요.
왜 저렇게 도망가는 걸로 넣었나면... 아직 세부적인 캐릭터 설정은 안 했고, 또 다음에 나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SiteOwner
2020-09-30 21:55:45
가본 적도 없는 해외의 어느 도시에서 발병한 전염병이 국내는 물론 세계각국에까지 판데믹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4, 5단계 정도 건너면 세계의 사람들이 거의 다 이어진다는 게 사실같습니다. 예의 초능력은 그런 연결관계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서 무섭습니다. 게다가 작중의 세계는 우주 레벨로 펼쳐진 세계니까...이런 게 코즈믹 호러인가 봅니다.
3층의 남자, 이번에는 도망갔지만 다음에 또 나타난다는 것이죠...
꽤나 성가신 존재가 될 것 같습니다. 경계는 선택이 아닐 것 같기도 하고.
시어하트어택
2020-10-01 23:08:11
3층의 남자를 언제 또 등장시킬지는 고민중입니다만, 아마 조금 시간이 흐르고 나서가 될 것 같습니다.
핵심인물은 아니니만큼 아마도 단역으로 그치게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