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래전의 인간관계에서 떠올린 요즘의 시대상

SiteOwner, 2020-10-17 21:37:41

조회 수
138

이미 20년도 더 전의 인간관계에는 미련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때로 돌아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만 설령 가능하더라도 돌아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생각이 잠깐 나고 있습니다.

그 시절에 열불내며 저를 성토하던 사람들은 지금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인지.
당시에 예측했던 많은 것들이 저의 예측대로 실현되어 있는 것에 대해서, 죽어도 절대로 그런 일만은 없다고 반박하던 사람들은 생사조차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그들이 한 말을 지킨 사례만큼은 본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그때의 그렇게 잘 풀어놓던 주장이 지금도 대중 앞에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지방출신은 모자라거나 열등인종이니까 서울출신을 사실상의 선배로 여겨라, 조상이 어리석으니까 지방출신이 되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스티비 원더를 운전기사로 고용하지는 못할 것이다 등등의 말.
요즘 들어 사회갈등이 격화되고 그것들이 혐오발언, 헤이트스피치(Hate Speech) 등이 범람하는 건 시대가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이 시대를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청년들이 장년층이 되어 시대를 만드니 이렇게 된 것이라는 게 저의 지론인 것이지요.

전 그들을 원망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그들 덕분에 그런 사람들과 동류가 되지 않을 반면교사는 마련했으니까요. 이거면 된 게 아니겠습니까.
이제 앞으로는 제가 새로운 시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0-11-01 21:05:35

어리석은 자는 상대해봤자 답이 없어요. 논쟁에서 이겨도 정작 그 사람이 자기가 어리석다는 걸 절대 인정 안해서 아주 백날 백일을 싸우게 되니까요.

그냥 느긋하게 편하게 사는 방향으로, 무시하면서 사는 게 답일지도 모르겠네요.

SiteOwner

2020-11-03 00:10:54

그렇습니다. 말을 해도 통하지 않는 사람과는 상대해봤자 헛일이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이 저를 대하는 방식으로 다른 인내심 없는 사람을 대하면 좋은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겠지요. 그때는 후회해도 전혀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방식대로, 저는 저의 방식대로...그리고 안 마주치길 바랄 뿐입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294 / 2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50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55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2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5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4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88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78
19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17
SiteOwner 2013-03-01 259
18

가입했습니다.

13
사과소녀 2013-03-01 371
17

가입했습니다

10
옐로우걸 2013-02-28 219
16

포럼의 규정을 나름대로 요약해보기

5
대왕고래 2013-02-28 416
15

일 베티사드(Ill Bethisad) 속의 한국

21
마드리갈 2013-02-28 981
14

한낮의 포럼이 조용한것을 보고 벗헤드가 가로되....

7
벗헤드 2013-02-28 166
13

아아... 포럼에 글이 가득해...

2
대왕고래 2013-02-28 241
12

피곤하네요...

3
프리아롤레타냐 2013-02-28 287
11

다들 안녕하세요

3
mudblood 2013-02-28 247
10

안녕하세요

5
에일릴 2013-02-27 286
9

안녕하세요 대강당 운영진 하네카와츠바사입니다

8
하네카와츠바사 2013-02-27 343
8

기지개 한번 잘못했더니 명치에 데미지 ㅇㅅㅇ

2
대왕고래 2013-02-27 480
7

설정을 시각화...그것도 대체 역사물이라면 가장 짜증나는게 있죠.

5
  • file
벗헤드 2013-02-27 207
6

야구팀 동물이름 이야기

9
마드리갈 2013-02-27 524
5

안녕하세요

2
KIPPIE 2013-02-26 198
4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lllOTL

8
대왕고래 2013-02-26 214
3

저 또한 초대 받아서 나타난 ㅇㅅㅇ!

3
샤이논츠 2013-02-26 218
2

회원가입 감사인사 및 여러가지

10
마드리갈 2013-02-25 356
1

쪽지 받고 들어와봅니다.

3
트릴리언 2013-02-25 19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