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폴리포닉 월드의 기조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있어요

마드리갈, 2020-11-13 23:57:10

조회 수
121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유지해 온 기조가 있어요.

개인에게 책임을 묻기 보다는 사회의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그리고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가 명명된 이후로 8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러가지를 연구해 오기도 하고 미래를 예측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과연 현실세계는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의 출범 이후 얼마나 향상되었는가를 돌아보면서, 그 기조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뭔가 문제가 생기면 직급이 낮은 실무자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상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죠.

게다가 정책실패에 대해서 책임지는 정책입안자는 아무도 없어요. 도서정가제니 단통법이니 부동산 3법이니 공무원 피격사건이니 하는 것들이 결론적으로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고, 피해는 국민이 모두 다 져야 하니까요. 게다가 이리 갈라지고 저리 뭉쳐서 내 편이니 네 편이니 하면서 싸우는 것은 상례화되어 있고, 정말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거나 알려고 하지도 않는 듯...

 

단기간에 사안이 해결되어 주지는 않는다지만, 기술문명은 발전하고 있으면서도 그 기술문명을 받아들이는 사회는 정말 변화하고 있는 건지도 의문이 들고 있어요. 이것이 저의 독단이나 착각이면 좋으련만...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0-11-14 00:05:23

윗사람은 책임지기 위해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 윗사람도 사람인지라 책임지기 싫으니 아랫사람한테 떠넘기고, 아랫사람은 저항할 수 없다는 게 문제겠죠.

기술의 발전처럼 사회도 쉽게쉽게 변화하면 좋겠지만 사람이 변하지 않으니 쉽게 되지 않죠. 곤란해요.

마드리갈

2020-11-14 00:45:34

최근에 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2013년판 및 2020년판에서 인상적인 대사가 하나 생각나고 있어요.

출세지향적인 인물이고 2013년판에서 상무이사였다 2020년판에서는 이사로 강등된 오오와다 아키라가 하는 대사인, "부하의 공은 상사의 것, 상사의 잘못은 부하의 것!!" 이라고 외치는 행태는 2013년에도 2020년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죠. 그 드라마에서는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여 온갖 더러운 술수를 부리는 부패한 고위인사들을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가 박살내 버리지만 현실에서는 그걸 바랄 수가 없다는 게 문제...


물론 수십년, 수백년 전보다는 지금이 상식이 더 잘 통하는 사회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갈 길이 머네요. 그래도 포기하지는 말아야겠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5895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

1
  • new
SiteOwner 2024-11-21 9
5894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

  • new
마드리갈 2024-11-20 15
5893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

  • new
마드리갈 2024-11-19 17
5892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1
  • new
마드리갈 2024-11-18 42
5891

근황 정리 및 기타.

4
  • new
Lester 2024-11-17 60
5890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

  • new
SiteOwner 2024-11-16 24
5889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

4
  • file
  • new
마키 2024-11-15 61
5888

홍차도(紅茶道)

2
  • new
마드리갈 2024-11-14 32
5887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

  • new
마드리갈 2024-11-13 28
5886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

  • new
마드리갈 2024-11-12 38
5885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new
마드리갈 2024-11-11 39
5884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new
SiteOwner 2024-11-10 41
5883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new
SiteOwner 2024-11-09 43
5882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

4
  • new
Lester 2024-11-08 107
5881

있는 법 구부리기

4
  • new
SiteOwner 2024-11-06 70
5880

고토 히토리의 탄식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11-05 47
5879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

3
  • new
마드리갈 2024-11-04 52
5878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

5
  • new
마드리갈 2024-11-03 80
5877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

2
  • new
마드리갈 2024-11-02 51
5876

"임기단축 개헌" 이라는 그 이타주의

2
  • new
SiteOwner 2024-11-01 5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